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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덕팬픽] 감정 - 3모바일에서 작성

Chimchim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22 23:29:40
조회 1601 추천 9 댓글 8


감정 - 3
W. chimchim123




"폐하...지금 뭐라 하셨습니까?"
"비담, 너의 아이를 가졌다했다"

덕만이 다 말하기도 전에 비담이 덕만을 꼭 끌어안았다. 덕만은 처음에 조금 놀라 당황했었지만 이내 비담을 안았다.


"폐하, 뭐 드시고싶으신건 없으십니까?"
"지금은 그저 너와 있고싶구나"


그렇게 한참을 말도 없이 서로 끌어안았다. 하지만 알천에 목소리때문에 둘은 떨어져야만 했다. 인강전 밖으로 알천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폐하, 잠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예, 들어오세요"


알천이 인강전 안으로 들어와 비담의 맞은편에 앉았다. 비담이 실실 웃자 덕만이 비담의 손을 잡았다. 덕만이 손을 잡는순간 비담의 정신이 돌아왔고 알천은 그 둘의 모습을 보면서 웃었다.

"크흠, 비담 원후랑 말일세."
"원후한테 무슨일이 생겼는가?"
"...사람 말을 끝까지 듣게. 아직 다 말하지도 않았다네"
"얼른 말해보게!"
"원후랑이 지금 궁안을 쏘다니면서 자넬 찾고있어"
"나를?"
"그래, 일단 내가 원후랑에게 자네가 인강전에 있다고 말을 하긴 했네만..."


그 순간, 밖에서 유화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긴 인강전입니다! 절대 들어가실수 없습니다!"
"안에 비담공이 계시다면서, 들어가야겠어"
"아니됩니다! 얼른 돌아가세요!"
"비켜!!"

원후가 유화를 밀치고 인강전 문을 벌컥 열었다. 그 안에 있던 비담의 팔을 잡고 밖으로 끌고갔다. 놀란 덕만과 알천은 그 둘을 따라갔다. 영문도 모른체 원후에게 끌려가고 있는 비담은 왠지 느낌이 좋지않아 원후를 인강전 뒤에 있던 정원으로 데려갔다. 덕만과 알천은 멀리서 그들을 지켜봤다.


"원후야, 이게 무슨 짓이냐. 감히 함부로 인강전에 들어오다니!"
"지금 그게 중요합니까?!"
"...원후야,"
"우리동생 어디있어."

원후가 언제 챙겨왔는지 모르는 검을 빼들곤 비담의 목에 겨누었다. 순식간에 이루어진 일에 비담도 당황했고 멀리서 지켜보던 덕만과 알천 또한 당황했다. 알천이 검을 빼들고 다가서려하자 비담이 그것을 보고 오지말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알천은 다가가지도 못하고 검을 넣었다. 원후는 살기가 가득한 눈으로 비담을 노려보며 말했다.


"우리동생, 원호 어디다 빼돌렸냐고!!!!"
"그게 무슨 소리냐, 내가 원호를 빼돌리다니"
"시치미떼지마!!! 당신이 원호를 데려갔잖아!!!"
"너가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난 절대 원호를 빼돌리지않았다"
"그럼 원호가 보낸 이 편지는 뭔데."

원후가 비담에게 편지를 던지듯이 건넸다. 비담은 편지를 읽어내렸다. 그리고선 당황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원후를 쳐다보았다.


"이 편지, 언제쯤 왔느냐"
"새벽에 어떤 사람이 전해주고 가더군"
"어떤 사람? 인상착의는 기억나느냐"
"장난해? 나랑 지금 말장난하자는거야?!"


원후는 검을 높이 치켜세우곤 비담을 베려고 하자 비담은 위에서 내려오는 검을 손으로 잡아 막았다. 그러자 비담의 손에선 피가 뚝뚝 흘렀다. 원후는 피가 뚝뚝흐르는 비담의 손을 보자 눈을 동그랗게 뜨곤 움직이지 않았다.


"원후야, 나에겐 부하라곤 산탁 한 명 뿐이다. 그 어떠한 사병도, 군대도 없어. 너도 알지않느냐"
"...하지만 이 편지에 서체가 원호 것이 맞아!!!"
"확실해?"
"뭐...?"
"확실하냐고."
"..."
"봐, 너 확실하지 않지? 확실하지않으면서 나에게 칼을 겨눠?"


비담은 검을 뺏어 바닥에 버리곤 원후에 어깨에 손을 올리고 눈을 맞추며 말했다.

"나랑 같이 원호 빼돌린 새끼 찾자."
"..."
"나 못믿어? 이 아비를 믿지 못하는거야?"
"아버지는 무슨..."


원후와 비담이 서로를 쳐다보며 웃자 그제서야 알천과 덕만이 둘에게 뛰어갔다. 덕만은 아직도 피가 뚝뚝흐르는 비담의 손을 살며시 잡고 울먹이는 눈으로 비담을 쳐다봤다.


"상대등, 괜찮은것입니까...?"
"예 폐하. 전 멀쩡합니다"
"하지만...피가 이리도 뚝뚝 떨어지는데..."
"괜찮습니다. 치료받으면 괜찮아 질것이니 울지마세요."


비담이 반대쪽 손으로 덕만의 눈물을 닦아줬다. 그 옆에선 알천이 원후를 혼내고 있었다. 원후도 비담에게 미안한것인지 도와달라는 눈짓도 하지않았다. 그것을 본 비담은 알천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를 잡으며 그만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었다. 비담과 덕만, 알천, 원후는 인강전 안으로 들어갔다. 덕만은 비담의 손을 직접 치료해주곤 비담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러곤 덕만이 원후를 째려보며 말했다.


"원후랑, 어찌 그런 무례한 짓을 할 수 있단말이냐! 인강전에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질않나, 상대등의 목에 칼을 겨누질않나, 심지어 상대등의 몸에 상처를 내다니!"
"폐하 그만하십시요. 원후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비담이 덕만을 진정시키고 알천 옆에 고개를 숙이며 앉아있는 원후를 보며 말했다.


"원후야, 너에게 편지를 전해준 사람 누군지 기억해?"
"아뇨. 처음보는 사내였습니다."
"인상착의는?"
"검은색 옷을 입고있었습니다"
"수상하다고 생각하지않았어?"
"처음에는 그리 생각했는데 편지봉투에 원후형님 이라고 적혀있기에 그 생각을 완전히 잊었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더 올수도 있겠네"
"? 그게 무슨 소린가 한번 더 오다니"
"내가 봤을땐 그때 원후에게 편지를 전해준 사람은 원호가 심어둔 사람인것 같네"
"그렇다면 원호는 밖에는 나오진 못하지만 손과 발은 자유롭고 원호를 빼돌린 사람에 부하 중 원호의 사람이있다..."
"그렇지. 이제 그자가 올때까지 기다려 잡는다면 원호가 있는 곳을 알아낼수 있어"
"하지만 좀 이상하지않은가. 편지를 보낼수 있었다면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적지 않았겠는가?"
"내가 봤을땐, 원호를 빼돌린 사람은 대등들 중 하나일걸세"
"대등들이라니...왜?"
"원후와 나 사이에 분열, 그걸 만들려고 원호를 빼돌린 모양인것같네"
"10화랑 중 제일 뛰어난 원후랑과 자네가 한편이니 그럴 만도 하겠네"
"그럼 원후, 너는 편지가 오면 그 남자를 잡아두어라 그리고 알천, 대등들을 좀 유심히 관찰해주게나"
"예 알겠습니다"
"알겠네"


원후와 알천이 인강전 밖으로 나가자 덕만은 비담에게 먼저 다가가 안긴다. 그런 덕만의 행동에 비담은 당황해하다 곧 마주 안았다. 덕만은 뭐가 불만인것인지 뾰루퉁하게 비담을 노려보았고 그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렸다. 비담이 아파하자 상관없다는듯 계속해서 때렸다. 보다못한 비담이 덕만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폐하, 어찌 그러십니까?"
"내가 무엇을 말이냐"
"왜이리 심통난 아이처럼 구시냔말입니다."
"너는 왜 나를 놔두고 알천공과 원후랑에게만 일을 부탁하느냐"
"예?"
"신국의 왕인 나를 놔두고 왜 알천공과 원후랑에게만 일을 부탁하느냔말이다!"
"폐하께서 나서시면 원후마저 위험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도 돕고싶구나"
"그럼 절 기쁘게 해주시지요"
"어떻게 말이냐?"
"몸으로 기쁘게 해주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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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안써져서 이정도 밖에 못썼네요...
이런 망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설리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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