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 박고 키워야 해서 <- X

3루 불가여서 <- O

야구 좀 해본 놈들은 알겠지만 세건 숏이랑 서드랑 수비 결이 다름

세건 숏은 경기내내 이거 저거 할게 많은 대신 타자랑 거리가 충분해서 타구 판단할 시간도 비교적 여유로움 

<= 대부분의 타구 판단이 좌우 판단임

서드는 경기 내적으로 할게 적음 주자 묶기나 릴레이 참여 같은거 없음.

대신 타자와 거리가 가까워서 빠른 타구가 많이 가고 강하게 당겨친 타구 ~ 김태진 오줌빨 타구까지 다양한  속도의 타구가 좁은 수비 범위에 옴

<= 대부분의 타구 판단이 전후 판단임

어준서가 대만전 연습경기 때부터 시범경기까지 일관적으로 3루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임. 심지어 외야에서 3루 뿌린 송구 바운드 읽는거도 버거워 보였음. 대만 연습 경기 챙겨 본 겆붕이들은 어떤 장면인지 기억할거임.

이렇게 외야 송구도 키스톤이 받는 각도나 바운드랑 3루가 받는게 다름.

같은 내야라는 카테고리로 묶이지만 전혀 다른 수비결을 가지고 있기에 포지션 변경 하려면 캠프에서 꽤 연습을 시켜야함. 

특히 3루는 피지컬적인 요소(반사신경, 순발력)의 영향이 커서 애초에 3루가 불가능한 놈들도 많고.

따라서 수비의 결이 전혀 다르고 스탭도 다른데 3루 연습도 거의 안해본 놈한테 3루 세우는거 자체가 무모한 짓임. 전태현도 마찬가지지만 얘는 애초에 수비가 그거라서 논외로 하고.

암튼 오늘 경기 실책 2개도 전부 전후 타구 판단/처리가 전혀 안되서 발생한 것들임 (나성범 땅볼 판단 / 똥땅볼 전진 러닝스로 실패)

김도영 들이 대면서 3루도 안되는데 유격을 어케 하냐하는데 김도영이 고딩때부터 각광받던건 빠따였지 수비가 아님. 반면에 어준서는 수비 보고 3라 뽑은 거고.

겆붕이들 말대로 그렇다고 유격 박아도 못할 수 있지.

근데 유격이 물음표라면 3루는 누가봐도 졸라 못할게 보임.

찍어 먹어 보기도 전에 똥인게 보이잖어.

적어도 유격수 어준서는 긁어볼 가치가 있지만 3루수 어준서는 긁을 가치도 없는 자원인거임.

서드 시킬거면 다시 2군 내려서 서드 시켜 보든가 그럴바에 숏 써보고 내려서 다시 2군 숏 세우겠다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