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제 찍은 것.

발효상황을 체크하면서 효모와 효모영양제를 한티스푼씩 추가해준다.

근데 처음에 한 방에 많이 넣어주나 며칠에 걸쳐서 조금씩 보충해주나 똑같은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내가 어디서 이렇게 하라는 얘기 봤었지 ㅡㅡ;

여튼 하루정도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이 발효되지는 않았고, 꿀물 위쪽에 효모덩어리가 조금 보이는 정도였음.

그리고 오늘, 방금 전에 열었을 때의 사진.

사진상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고 위에 효모덩어리도 조금 보인다.

소리는 쏴아아....하는 탄산음료 컵에 따랐을 때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2리터씩 담갔을 때는 어제 이미 이런 상황이 되었어야 했을텐데, 용량이 많다보니 시간이 좀 걸린 듯.

여튼 잘 진행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효모 한 봉지를 새로 뜯어 한 티스푼 조금 안되게 추가해주고, 효모 영양제 두 종류를 한 티스푼씩 추가해줌

이 때부터 뭔가 이상한 조짐이.....

꿀물에 잠기지 않은 영양제를 집어넣기 위해 티스푼으로 떠있는 사과를 쿡쿡 눌러서 영양제가 물에 잠기게 했다.

그리고 탄산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함....ㄷㄷ;;;

뚜껑 좀만 더 늦게 닫았으면 넘쳤을 듯.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은 처음본다.

아마 사과 밑에 고여있든지 했던게 조금 건드린 수준으로 올라왔든지, 아니면 영양제 분말이 물에 닿으면서 탄산히 해방됐든지 했을 듯.

용량이 많다보니 거품도 많이 올라오는 모양.

사과 밑부분을 보면 방금 생성된 탄산가스 거품이 보인다.

그와중에 굳건히 부동의 자세를 유지하는 에어락.....

ㅅㅂ 솔직히 저 통 뚜껑 에어락 필요없는거 아님?

에어락 달린것도 있어서 필요한가 싶어서 샀더니만 꼼짝도 안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