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소동물이라고 기니피그나 햄스터처럼 철창에넣고 키우는데 내가보기엔 잘못된 사육방법이다.
난 토끼를 개나 고양이처럼 집안에 풀어키웠어
근데 행동양식을 보니까 걔넨 철장에 가둬넣고 키울만한 동물이 절대아니야
물론 키운다면 키우겠지만 흔히 말하는 반려라는개념이아닌 철저히 인간중심의 애완사육이지
반려라는이름은 아무데나 붙이는게 아니야
난 2년쯤전까지만해도 토끼라는 이름의 토끼를 키웠어
청계천에서 봤는데 사람한테 앵기는게 너무 귀엽기도하고 불쌍해서 데려왔지
지금생각하면 불쌍해서 데려온건 잘못한 일인거같아
암튼 키우면서 확실하게 안건데 활발해 엄청나게 활발해 비글수준은 아니지만 왠만한 개들이랑 맞먹을정도로 활발해
이건 개체차가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풀어키우는 토끼를봐도 엄청나게활발하다는걸 알수있어
이런애들을 철장에 가둬키운다는건 토끼한텐 되게 괴로운일이 되겠지
솔직히 나도 제대로 키웠다곤 말못해
굴토끼의 경우엔 굴을파서 집으로 삼는 습성이있고 사육시에도 굴을 파려는 행동을 자주 볼수있음
그래서 이사간후에 야외방사장을 만들어줘서 맘껏 땅을 팔수있게 해줬는데 어느날 보니까 탈출을 했더라고...
그후로 토끼의 모습은 볼수없었어
아무튼 토끼는 철장에키울수있을만큼 작은동물도, 얌전한동물도 아니야
아마 개나 고양이를 토끼 철장에 넣고 키우듯 키웠으면 사방팔방에서 욕이 쏟아졌을거야
그리고 밑에 장애토끼 사육장이 더럽다는글올라왔었는데
솔직히 토끼 배설량이 무지막지해서 3일 안갈아준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패드에 오줌싼건 바로바로 치워줘야지 관리가 제대로 안된건 팩트야
임보하는건 좋은일인데 자기역량에따라 임보를해야지 감당안될정도로 임보하는것도 애니멀호딩이랑 다를게없어.

까미(밑에 까만 강아지)밥을 강탈하려는 토끼

중복에 컨셉잡고 찍어봄 물론 불은안킴ㅎㅎ...

라면 뺏어먹는 토끼
밥먹을때 거실에 앉아서 먹었는데 음식만 먹으려하면 저멀리서 우다다다 달려와서 뺏어먹을려 그랬음 물론 안줌... 이사진도 사진찍고 바로뺏음 이후부터 밥먹을때마다 가둬놨음

밑에있는 애는 토돌이... 둘다 수컷인데 토끼가 자꾸 교미시도 하더라구 토끼를 중성화시키는방법 도있었겠지만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고생각해서 토돌이를 다른분께 보냄...

여름에 산책하고와서 소파에서 늘어져있길래 탱크보이 댔는디 저렇기 기대고있음ㅋㅋㅋ 시원하나봐

게임하는데 발가락물려는거 검거함 앵무새나 토끼나 발가락무는건 똑같아

비오는날의 토끼 부르면 쪼르르 달려올정도로 유대감이 강했음 살던곳이 군부대 훈련장 부지로 채택되서 주민들 강제퇴출당하던 시골마을이였는데 그래서 사람이 거의없었음 그래서 되게한가하던곳이였는데 주말마다 산책나가서 땅도 파게해주고 그랬음 몸줄없어도 항상 쫄래쫄래 따라오고 그랬다

까미와 토끼 이건 이사간후임 둘이 사이가 엄청좋았음
집안에선 토끼의 자연스러운 생활이 불가능하다 생각해서 야외방사장짓는중이였음

토끼의 마지막사진...빵댕이가 빵실빵실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