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우연히 노명희를 만나고..
아직 식당을 계속 하고 있다는 양미정과 재회한후
울적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오던 지안...

도경이를 지나치지 못한다.












"프리젠테이션해보라는 투자자가 생겨서..
그거 준비중이시다"

오늘도 유쾌한 허세도경ㅋ












"그래요?"
금새 반색하는 지안ㅋㅋ












이내..노명희와의 만남이 떠오르고...












PPT 한번 봐달라는 도경의 부탁을










거절하고 돌아선다..












하지만...잠시를 버티지 못하고 다시 나오는 지안.
나가서 도와줄까,,말까....고민하는 장면이 1초도 없었던건..
방으로 들어온 내내 도경이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아닐까..



다음날...














도경이가 돌아오자마자 프리젠테이션 결과가 궁금하고 걱정되는 지안..












지안이 손 안절부절 못하는 거 봐봐~지안이 지금 장난아니라니까~










터덜터덜 들어가는 도경을 한없이 걱정하는 얼굴의 지안..










어제 밤새서 계속 PPT작업하던데..










밤샜어?










"정신력 대단하구나 했어..
집나와서 계속 강행군이잖아.."

혁이 짜란다 짜란다~~

용국이, 미역국 까인남에 이에 혁이까지...
쉐어하우스 식구들 소고기 한번 사줘야겠네...










지안이 속상해하는 얼굴 좀 봐라.
이보다 더 어떻게 속상해해..그렇지않니?












가족 조찬모임때문에 친환경 커튼업체 미팅을 혁이가 가야한다고 하는 용국이..

지안이 슬쩍 보면서 혁이한테 얘기하는 거 보면..
가족 조찬모임 뻥일것같애...
도경이 꿀알바 시켜주려고..ㅋ

근데 용국이 역시 재벌은 재벌이구나.."가족끼리 아침식사 약속이 있어"..라고 하면 되는데
가족 조찬모임이래ㅋㅋ 우리도 이제 "엄마가 아침 먹으러 오래"이러지 말고 "가족 조찬모임이 있어"그래보자ㅋ










내일 고급알바 있다고 툴툴대던 도경이도 반색하는데...












캬..이장면 너무 이뻐서 몇번을 돌려봤다..

꽃다발을 지안이 등뒤로 돌려서 건네는 도경
스킬이 장난이 아닌데?ㅋ












"오랜만이다 너"

꽃을 보며 건네는 지안이의 나지막한 인사가...가슴시리면서도..설렌다..












너무 맛있게 길거리 토스트를 먹는 도경을 보며 웃음짓는 지안...













잠시...
최도경씨 미모 구경하고 가실께요~~




"그때 니가 그랬는데
나 든든하다구
든든한 사람이라구.."















"근데 그게..돈의 힘이 아니었나..그런생각이 든다"













"왜 그런 생각을 해요.."

도경을 바라보는 지안의 애틋한 눈빛..












도경이 체할까봐 바로 우유를 뜯어 건네는 지안













돈없으니까 좋네..니가 나 챙겨주기도 하고..













호탕하게 웃는 도경  앞에서 지안이의 표정은 슬퍼보이기까지 하다
얘들아 이거 뭔거 같니?
한번 건드리면 헤어날수 없는..지안이의 모성본능을 자극한거 아니겠냐?
최도경  너 이자식~!!
ㅋㅋㅋ



공방으로 찾아온 기재..










왜 자기가 도경이 핸드폰 번호를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냐는 지안에게 기재가 답한다.

"도경이는 서지안씨 근처에 있을테니까.."


25년지기 도경의 베프 기재는 항상 도경이 편일것이다













노명희가 찾아왔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희까페로 뛰어가는 지안..

예전같이 지안이가 도경에게
철벽만 치던 상황이었다면 지안이가 이렇게
걱정스러운 얼굴로 뛰어왔을까?

도경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슨 상관인데?"하던 그때의 지안이가 아니다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저는 최도경씨와 아무 사이 아닙니다.
특히 해성가에 다시 들어가고 싶은 생각..전혀 없습니다. 저는"

"뭐?"

"제가 싫거든요."










더이상 노명희 앞에서 벌벌 떨고 뒷걸음질치는 지안이가 아니다.

해성가는 욕심나기는 커녕 발붙이기도 싫은 곳임을,
행여 최도경을 이용해 해성가에 다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음을 밝혔다.

지안이의 자존심만 짓밟으면 끝날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던 노명희에게 지안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던거다.

앞으로 극한의 대립을 보여줄 두사람이지만..
나는 지안이와 노명희가 궁합이 잘 맞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명희...한때는 아버지 눈을 속여 가며 최재성과 연애했던..사랑밖에 모르던 여인 아니었던가...
게다가 갱년기로 눈물짓는;; 최재성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남자든, 여자든...갱년기를 이겨낼수 있는 최고의 약은...가족이다.
더이상은 글빨이 딸려서 생략한다ㅋ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했지만
봄눈 녹듯 마음이 풀려가며 끊임없이 도경을 신경쓰고 걱정하는 지안
자신감만 가득했던 도전속에서 좀더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각성하기 시작한 도경
그들 주위에 늘어가는 조력자들..
36회에서 작가님이 던져준 희망속에 기대를 걸어가며..

노명희라는,해성가라는 거대한 벽앞에서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봐도 되지 않을까...














36회 맨 마지막 장면이다

핑크 히아신스 꽃말이.."영혼불멸의 사랑"이란다..

핑크 히아신스 꽃다발을 들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지안과 도경

럽라충들아! 우리...너무 걱정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