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요찐 데뷔 3주년을 기념하여
성지순례를 기획하고 있을 것 같은 버디들을 위한 성지순례 가이드~

하루의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성지와 명소들을 투어할수 있는 가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덕질, 역사, 여행 삼위일체가 이루어지는 진정한 성지 가이드~ 지금 시작합니다.
덕질하면서 역사공부도하고 문화여행도 하고 좋죠?

자, 그럼 오늘의 코스는 어디냐면요?

바로 여깁니다. 안국역~

요기는 좌 경복궁 우 창덕궁으로 둘러싸인 유명 관광지 및 문화명소가 몰려있는 곳인데요~

왜 수많은 성지중에 요기죠? 하는 질문이 생길수도 있는데요.
여기는 한개 앨범 이상의 성지(시달,여름비)가 있는 곳들로
주변에 번화가와 유적지, 명소도 있어서 여행과 역사 문화탐방을 함께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성지간의 거리도 짧은 편이어서 도보 기준으로 15분 이내들이죠. 

지도에 표시된 3곳이 바로 각각 여름비 뮤비(짜냥이), 시달성지, 여름비 뮤비(오무지) 성지입니다.
아, 물론 티저사진 성지도 인근에 더 있기는 합니다만, 티저사진은 좀 복잡한 곳에 있어서;;
저는 뮤비 성지만 다루겠심다.
궁금하면 오백원........이 아니라 댓글로.....ㅋ(사실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1. 북촌 한옥마을 (짜냥이 여름비 뮤비 성지)

세계 장신구 박물관을 찍고 가시면 위쪽 골목이 꺾이는 부분이 나옵니다. 딱 보시면 아는 그곳이죠.
                  

실제샷 출처 : https://m.cafe.naver.com/CommentView.nhn?search.clubid=22437263&search.menuid=149&search.articleid=731133&search.page=1&search.showCafeHome=false
실제 갔는데 발로 찍어서리 ㅠㅠ 제일 잘 나온 다른분 사진으로 ㅠㅠ

왜 북촌 한옥마을?
근데 이곳을 왜 북촌 한옥마을이라고 하는지 아세요?
한옥이 많이 있으니까 한옥마을일거 같긴한데 말이죠.
옛날 역사에서 보면 서울을 관통하는 청계천을 기준으로
양반들과 관료들이 많이 사는 북촌과
돈이 별로 없는 상민들이 많이 사는 남촌으로 갈려졌다고 합니다.
돈이 많은 동네인 북촌에서는 떡을 빚어먹고
상대적으로 가난한 남촌은 현실을 한탄하며 술을 먹었다고 합니다.
'남촌은 술, 북촌은 떡'이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했다고해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이 동네는 떡집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비정상회담에 나온 마크가 사는 집도 북촌한옥마을에 있대요~

자, 요 동네를 잘 구경했으면 2번으로 이제 넘어가 볼까요?

참~ 1번에서 2번으로 가는 곳에 매우 유명한 명소가 하나 있어요.

두둥~ 바로 가회동성당~! Rain과 김O희가 결혼한 바로 그곳이죠.
가다보시면 알겠지만 매우 경관이 예뻐요. 그리고 주말에 가면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래 나름 유명했던 곳이긴 한데....요새는 그 결혼식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해요.
여기 예약하려면 1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ㄷㄷㄷ

2. 중앙고등학교 (시달 성지) (매우중요 별표 다섯개)
어 여긴 무슨 성지이길래 별표 다섯개라고 하는거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학교 입구에서 꽤 퀄리티 높은 여친 비공식 굿즈를 살수 있어선가요? 아니요~
그냥 학교 아닌가요? 도깨비를 찍은곳이라서 그런가요? 노놉...ㅠ
진짜 매우 중요합니다. 왜 중요한지는 일단 아래를 쭉 더 보시죠.

자, 이걸 보시면 여친성지가 많은 것을 아실수 있죠? 어라 ? 세모도 있네요. 세모는 문화재, 유적을 의미합니다.
이제 제가 맨 앞에 덕질, 역사, 여행 삼위일체를 얘기했던게 이해가시나요?
우리 요찐은 앨범뮤비 찍는 곳도 다르답니다. 갓친 클라스~!!!

중앙고 학교 정문에서 바라본 학교 초입 부분에서 시달은 시작하죠. .
앞으로 나오는 실제샷 출처 : https://m.cafe.naver.com/cjackson/440299       

요 학교가 매우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나거든요.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학교 본관이 살짝 보이져?
요게 바로 사적 281호입니다. 네네.

요기서 잠깐... 사적?
국보>보물>사적으로
국보 : 보물 지정문화재 또는 지정가치가 높은 문화재중 보물을 거쳐서 국보로 승격
보물 : 역사, 예술, 학술적으로 가치가 큰 나라의 중요한 유형문화재
사적 : 중요한 역사적 유적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

사적 281호 중앙고등학교 본관 :  일제강점기 우국지사들이 우리민족의 교육열 향상을 위해 세워던 2개학교가 통합되면서 세워진 학교로

김성수(본관 앞 동상 주인공)가 이 학교를 인수하여 중앙고등 보통학교로 이름을 명명하고 학교를 인수하였습니다.

암울했던 일제시대를 거치며 민족교육의 바른길을 잡아준 배움의 장으로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한 유서깊은 곳이죠.
중앙고등학교는 일제강점기 학생운동의 선두주자였는데요. 3.1.운동 6.10. 만세운동과 같은 교과서에서 봤던 것

같은 그런 굵직굵직한 운동을 참여/주도했습니다. 1922년에는 이곳에서 보이스카웃의 전신이자 애국학생단체인

조선소년군이 성립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 학교는 근대에 우리나라 건축가가 설계하고,

근대 초기 양식으로 건축한 민간학교 건물로서 의의가 있어서 사적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지금의 본관은 1934년에 불타서 다시 건축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매우 쉽게 말해서 이 곳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새싹이 돋아난 곳이라고 볼 수 있죠.
                      

실제(본관 뒤편 사적 제281호)

사적 281호 뒷편에서 뮤비찍기 위해 대형을 짜는 요찐 ㄷㄷ 
  

본관 바로 뒤에는 서관(사적 282호) 동관(사적 283호)가 있는데요. 지도를 다시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3 건물이 ㄷ 자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 풍경이 매우 예쁘거든요.
그리고 그 가운데 유주가 앉은 정자가 있습니다. 즉 우리의 유주는 사적 281~3호, 3개 사이에 앉아있는것이죠.

사적 282호와 283호 사이에서 자전거 끌고 지나가를 우리의 쏘리다...  유주가 앉은 정자 뒤쪽에 있는 길이죠.

버디 여러분은 지금 사적 283호에 기대고 있는 우리 청순가련의 대명사 오무지를 보고 계십니다. 

중앙고 본관 오른쪽에 있는 유적은 바로 중앙고등보통학교때의 숙직실인데요.
이게 뭐라고 유적지이냐구요?

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bk85219/220935151607?proxyReferer=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sm=tab_jum&query=중앙고보+숙직실

여기가 바로 3.1. 운동을 계획했던 곳이거든요.... ㄷㄷ

운동장 뒷편 옆에 신선원전은 바로 창덕궁의 부속건물인데요.
여긴 여러분이 들어갈수 음슴.

창덕궁에서도 비공개되는 곳이라 합니다.
그치만 우리 버디는 덕질하러 와서 중앙고 운동장에서 비공개된 구역을 단면이나마 볼수 있죠.
입장료도 안내고 말이죠 ㅋ 이곳은 조선시대 초기 왕들의 어진(초상화)를 보관하던 곳이라 합니다.

3. 삼청공원 유아숲 체험장 (여름비 뮤비 엄지 성지)

이제 중앙공원 뒤편의 언덕을  조금 올라가다가 보면 숲으로 이뤄진 공원이 보일겁니다.
자, 마음의 눈으로 보세요. 보여요. 버디여러분 오무지가 기다립니다. hurry up~
공원 들어가서 유아숲 체험장 쪽으로 보면 아가들 웃음소리가 들리는데요.
그 웃음소리를 네비게이션 따라가면 오무지가 촬영했던 곳이 나옵니다.
아가들이 매우 많이 있는 놀이터에요. 아가들과 오무지... 잘 어울리지 않나요?

실제사진 : http://cafe.naver.com/sjmoms/965638

이번에는 잘 찍을수 있는데 아가들이 너무 많아서 ㅠㅠㅠ 정신이 없었음 ㅠ 그나마 젤 비슷한 사진을 찾아서 올립니다.

자 여기까지 다왔는데 시간이 남은 버디들은 뭐하져? 라고 의문을 가지실수 있습니다.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티저사진 성지순례하는 방법과 인근 유적지, 명소등에서 노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죠.

1. 티저사진 성지순례 :  서촌 한옥마을과 광화문 인근에서 돌아다니시면 눈앞에 뮤비가 재현되는 곳이 있습니다.

2. 인근 유적지, 명소 :  광화문, 창덕궁. 국립민속박물관, 북촌 생활사 박물관, 북촌 동양문화 박물관, 북촌 전통공예 체험관, 북촌 박물관,  인문학 박물관(중앙고), 가회 민화 박물관, 서울 교육 박물관 등이 있구요....
그 외에 한옥카페, 기타 체험관과 외국 대사관 근처에 외국문물을 다루는 상점들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자, 어때요? 여러분?
진짜 성지라면 이정도는 되야하지 않겠습니까?
혼자하기 어렵다면 친구나 가족, 연인을 꼬셔서 놀러가기도 나쁘지 않은 코스입니다.

이번주말 특별한 약속이 없으시다면, 요찐 데뷔 3주년을 기념하여~
덕질, 역사, 문화여행 삼위일체가 이뤄지는 안국역 인근 성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