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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설) Neferata 리뷰 (1)

고래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2.25 10:00:03
조회 1172 추천 1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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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한 지는 좀 지났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드디어 리뷰를 쓸까 함.

순서는 1.총평, 2.행적 정리, 3.인물 리뷰, 4.잼난 썰 정도로 하려고.

행적 정리는 가능하면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이게 간결하게 정리하는 재주가 없다보니 미친듯이 불어나더라.


가격은 6.99유로다. 블랙 라이브러리에서 살수 있음.

물론 앞으로 나올 내용은 죄다 스포일러 투성이이니, 살 마음이 있는 사람은 읽지 마라


*Ushoran이랑 Wsoran 표기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전자는 유쇼란 후자는 위소란으로 하기로 했음. 테클 사절







1. 총평


처음에는 Neferata를 산 이유는 네페라타라는 인물의 전기를 알고 싶어서 였는데,

라미아 몰락 이후부터 대충 나가쉬의 첫부활까지의 시간대만 다루고 있음.

기존의 설정에서는 이때의 행적을 나가쉬 휘하로 들어갔다가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에 실망해서 전쟁이 끝난 후

혼자 히키코모리 짓을 하다가

유쇼란이 세운 스트리고스 제국에 질투를 느끼고 파멸시킨다! 정도로 소개하는데, 

보다 내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 이 소설의 내용임.


그래서 스토리라인 자체는 뻔한 결말 + 새롭고 흥미로운 디테일로 채워져 있음.

근데 이건 한계는 이미 알려진 세계관을 덧칠하는 소설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일 테고...


단점은 플롯 전개가 점점 진부해진다는 것임.

네페라타가 위기를 맞는다 → 으악 부상을 입는다 → 근데 뱀파이어네? 벌써 막 상처 아물기 시작한다 → 괴력을 발휘해 적을 죽인다

를 무한 반복함. 뒤로 갈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진다. 그래서 읽다보면 김이 빠지는 경우가 많음.


근데 이를 다 커버하는 장점이 있는데,

전투 묘사라던가 네페라타 내면 묘사가 나름 치밀함. 

특히 드워프들이 원한의 서를 작성하는 부분을 재미나게 읽었는데

여기는 읽다가 울뻔했다.


한가지 명실할 점은

이 소설이 시리즈의 일부분이라는 거다.

일단 전설적인 인물들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Time of Legend에서 

나가쉬의 일생을 다룬 Rise of Nagash가 있고

나가쉬의 후예들을 다룬 Blood of Nagash가 있는데 

이 소설은 Blood of Nagash에서 첫부분인 네페라타 스토리를 다루는 것임.

고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다른 것을 읽어야만 이해가 완벽해지는 부분들도 있어서 몹시 빡칠수 있다. 분명히 경고함. ㅋ






2. 행적 정리

원래 본편은 과거 현재가 마구 왔다갔다 함.

다 무시하고 시간순서대로 정리한다.




-1170(Lahmia, the City of Dawn) 


라미아는 불타고 네페라타는 홀로 달아남.





-1163(The Shark Straits) 

네페라타는 케세이에 머물렀으나 여기선 힘을 키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달아남. 아라비와 케세이를 다니는 무역선을 탐. 나이마는 조용히 피를 섭취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네페라타는 무언가 격렬한 욕망, 살육과 고통을 원했고 폭풍이 치던 날 선원을 몰살시킴. 그리고 칼리프들의 땅으로 감.





-1158(The Great Desert) 

한 무리의 기마 도적들이 카라반을 습격함. 그 마차 안에서 네페라타와 나이마가 등장함. 도적들은 라미아와 케세이 땅에서 가져온 금은보화를 들고 달아났고, 둘은 이를 추적하여 죄다 죽여버림. 허나 활을 든 여인 하나는 살려둠. 네페라타는 Rasha라는 이름의 이 여인에게 칼리다와 매우 닮았고 자신은 그녀를 몹시 사랑했었다며 뱀파이어로 만들어버림.





-1154(The Great Desert) 

네페라타는 과거에 알카디자르가 했던 것처럼 사막 부족들을 규합해 다시 네헤카라를 되찾을 계략을 세움. 그때 유쇼란과 위소란이 찾아와 나가쉬에 협력하라고 요구하고 그녀의 마음속에도 나가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짐. 그녀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규했고, 결국 자신의 야영지와 자신의 계획 모두에서 도망침.





-1152(The City of Bel Aliad) 

나가쉬를 거부한 후 네페라타는 아라비인들이 네헤카라의 선진 문명을 본 따 만든 도시인 벨 알리아드를 차지하기로 함. 네헤카라는 죽어가고 있었고 나가쉬는 고작 켐리의 왕좌 정도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었음. 그는 결국 세상을 파멸시킬 것이었고 그녀는 이를 막을 힘이 필요했음. 위소란에 의해 사막 부족들이 흩어졌으나, 남은 이들을 데리고도 충분히 도시를 접수할 수 있었음. 이곳을 바탕으로 다른 칼리프들을 제압하고 힘을 쌓을 생각이었음. Khaled al Muntasir라는 kontoi와 싸우게 되는데, 그는 케세이의 대장성 너머에서 돌아다니는 악마 무기들처럼 뭔가 기묘한 검을 쓰고 있었음. 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으나, 갑자기 날아든 랜스가 그녀를 꿰뚫고 아예 벽에 박아버림. 고통에 몸부림치며 흐릿해지는 시야로 그 랜스를 쥔 압호라쉬의 성난 얼굴이 들어옴.





-1151(The City of Bel Aliad) 

가슴에 박힌 랜스의 조각과 뭔가 기묘한 연고 덕분에 완전히 힘을 잃은 네페라타는 완전히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석관에 갇혔음. 이유는 모르겠지만 압호라쉬가 이 도시에 머무르며 kontoi를 훈련시켰던 것임. 그녀를 보관한 것은 칼레드였는데, 네페라타는 그의 눈 속에서 숨길 수 없는 탐욕을 읽음.





-1151(The City of Bel Aliad) 

네페라타는 그간 거미와 벌레들의 피로 연명함. 지금 상태로는 겨우 그런 미물들의 정신만 조종할 수 있었음. 그리고 칼레드 여동생이던 Anmar를 유혹함. 그녀도 오빠처럼 하렘 출신이었음. 호기심에 끌려 칼레드의 방에 안마르가 들어왔는데, 이를 칼레드가 발견함. 칼레드는 화를 내며 안마르에게 나가라고 하는데, 네페라타가 정신 속으로 칼레드에게 말을 걸음. 그리고 후궁의 자식이라 칼리프가 될 수 없었던 그의 욕망을 자극하여 자신을 해방시키도록 함. 그리고 둘 다 뱀파이어로 만들어 버림.





-1150(The City of Bel Aliad) 

네페라타는 칼레드와의 연줄을 통해 cult of mordig를 타락시킴. 교단의 인사들은 이미 구울이나 다름없었음. 네페라타는 교단으로 모든 아라비의 도시들을 휘어잡을 계획이었음. 네헤카라의 걸어 다니는 망자들에게서 인간들을 지켜줄 것은 이 시체-식육자들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었던 것임. 그런데 그녀와 안마르, 나이마, 라샤가 탄 가마로 화살 공격이 날아 들어옴. 도시 귀족의 지휘관이자 교단의 대적자인 Al-Khattab이 공격해 온 것임. 그자의 언급에 따르면 칼레드가 뭔가 실수를 저지른 것이 틀림없었음.


칼레드는 직접 칼리프를 차지하려 했고, 이에 알-카탑이 움직인 것이었음. 네페라타는 화를 내며 칼레드를 내동댕이쳤으나, 아직 쓸모가 있기에 죽이지는 않기로 함. 그녀는 교단의 신전 지하에서 양성한 구울 군대를 일으켰음. 나이마는 칼레드의 실책 때문에 그간 쌓은 계략을 다 버릴 필요는 없다 만류했으나, 네페라타는 격한 파괴욕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음. 문을 박차고 나서는데 갑자기 하늘이 새카맣게 변해버림.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오면서 그녀를 부르는 나가쉬의 목소리가 들림. 녹색 불빛이 하늘을 찢었고 망자들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네페라타는 오공에서 피를 쏟으며 비틀거리는데, 도시의 세력은 그녀가 이 사태의 원흉이라 생각하고 공격을 시작함 (이때가 바로 나가쉬가 Great Summoning했던 시점)


이제 도시는 처참히 내전을 벌이는 중이었음. 근데 칼레드가 멋대로 구울 군대 태반을 이끌고 칼리프의 궁전을 공격하러 감. 나이마는 그를 진작에 죽였어야 했다며 분개해 함. 안마르는 어찌됐냐는 네페라타의 물음에 나이마는 도시에 접근 중인 군대가 하나 있다며, 라샤와 함께 그 정체를 확인하러 보냈다고 함. 그때 신전 천장이 무너져 내림. 이는 단지 시작이었고 계속해서 공격이 쏟아져 들어옴. 스크리밍 스컬의 공격이었음. 나이마가 습격한 자의 이름을 외침. 흑암의 아칸이 도시를 접수하러 찾아온 것임.





-1149(The City of Bel Aliad) 

아칸이 이끄는 망자의 군대가 벨 알리아드를 침공하자, 이젠 인간과 네페라타, 아칸의 삼파전이 일어나며 개판이 됨. 네페라타는 무너진 자신의 신전 꼭대기에서 아칸과 조우함.



“네페라타,” 아칸은 공허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여전히 살아있었군.”


“마치 실망한 것 같네.”


“아니.” 아칸이 말했습니다. 그가 몸을 돌리자 뼈들이 바스락 거렸습니다. 그녀를 훑어보는 아칸의 빛나는 눈빛에서는 어떤 명확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도시가 네게 특별한 장소였던 것인가?”


“아니.” 네페라타가 말했습니다. 넝마가 된 그녀의 갑주가 신체에 덜렁덜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바로 여기까지 오며 죽인 아칸의 경호병들이 뜯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한때 그녀의 웅장한 신전이었던 곳은 파괴되어버렸고, 그 폐허에서 그녀를 따르는 자들은 아칸의 하수인들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적들도 거리 곳곳에서 망자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세 군대가 세 전선을 만들어 투쟁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이가 빠지고 날도 망가진 코페쉬를 들어 그에게로 뻗었습니다. “허나 그런 것에 상관없이 이 장소는 나의 것이야. 내게서 내 소유물을 빼앗아 갈 순 없어.”


“나에게 힘으로 겨뤄보겠다는 건가?” 아칸이 말했습니다. “넌 나가쉬에게서 달아났었지. 난 덜 무섭다 이건가?”


“두말하면 잔소리지.” 그녀가 말했습니다.


“나가쉬는 죽었어.” 아칸의 말은 급작스럽게 날아들었습니다.


네페라타는 움찔했습니다. “뭐?”


“그는 죽었다.”


“설마 네가-?”


아칸은 몹시 거슬리게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뱉었습니다. 그녀는 이것이 웃음소리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아니야. 그리고 물론 네 오랜 친구인 위소란 짓도 아니야.” 그의 눈빛이 약간 둔탁해졌습니다. “바로 알카디자르였어.”


네페라타는 잠시간 눈을 감았습니다. 고통은 이젠 희미했으나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를 삼켜야만 했습니다. “그도 죽은...?"


“나도 모른다. 아니 사실을 말하자면 관심도 없었다고 해야겠군.” 아칸이 말했습니다.


“나가쉬는 죽었고 나는 켐리에서 말려나고 말았다. 나는 새 요새가 필요하다. 내 적들이 나를 따라잡기 전에 내 힘을 재건할 장소가 말이야.”


“네 적이라고...? 누구를 말하는 거지? 바로 나가쉬가 모든 이들을 죽여버렸잖아!” 네페라타가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물으면서도 그 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늘이 녹색으로 변했던 그날 이후로 망자들이 무덤을 박차고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위대한 대지는 이제 죽은 자들의 땅이 되었지. 그들은 태양 아래를 거닐면서도 어둠 속에서 땅을 통치하고 있어.” 아칸은 손가락 두개를 들어 자신을 향한 칼날을 치웠습니다. “위대한 자들의 무덤들은 되돌릴 수 없이 개방되었고, 세트라의 전차들이 전장으로 질주하고 있지.”


“사실이 아니야.” 그녀가 말했습니다.


“사실이야. 그가 그들을 다시 일으켰다. 첫 번째 세대의 이들까지 빠짐없이.” 아칸이 읊조렸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 분노하고 있다, 네페라타. 그들은 나가쉬의 이름을 저주하는 것만큼이나 내 이름을 저주하고 있지....그리고 네 이름까지도.”


“뭐?” 네페라타는 동요하며 말했습니다.


아칸은 그녀의 검을 옆으로 찰싹 치우고 가까이 다가와, 그녀의 손목을 잡았습니다. 그는 그녀를 자신에게로 당기며 해골을 그녀의 얼굴에게로 가까이 댔습니다. “그들은 너를 증오해. 라미아의 망자들 모두가 너를 증오하고 있어. 그들은 너와 네 모든 신하들에게 죄를 묻길 원하고 있지. 그리고 가장 큰 목소리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자가 바로 그녀야.”


“그녀?”


“어린 매(the little hawk),” 아칸의 목소리는 속삭임이었습니다. 그의 말은 마치 단도처럼 그녀의 예민한 살을 찔렀습니다. “리바라스의 칼리다가 다시 사냥을 시작했지. 그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대 사막의 모래를 건너오는 중이야.” 그는 그녀의 턱을 쥐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바로 너 때문에 이곳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야...”



(이하는 단편 The Fans of the Asp에서 칼리다의 회상 부분 정리)
칼리다는 아칸을 추적해 아라비의 경계까지 쫓아감. 여기에는 세트라의 군단이 함께했음. 칼리다는 구울들의 뚝배기를 깨며 전진하다가 네페라타의 악취를 감지함. 이는 나가쉬의 피 냄새가 묻어나는 것이었음. 칼리다는 아칸과 마주하여 싸움을 벌이는데, 이 기묘한 우연에 네페라타가 아칸을 조력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의심함. 다시 아칸을 공격하려는데 누군가가 끼어들음. 바로 네페라타였음. 칼리다는 실로 몇백년만에 다시 조우한 자신의 사촌에게서 무언가 사악한 것이 씌여있는 것을 목격함. 칼리다는 자신의 사촌이자 사실상 어머니이며 언니였던 이를 공격함. 그러면서 필사적으로 자신이 알던 그 여왕이자 여인의 모습을 찾아보려고도 했음. 아칸이 끼어들어 궁지에 몰리고, 아칸은 네페라타에게 칼리다를 끝장내라고 종용하는데, 네페라타는 그러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버림.





-1147(The City of Lashiek) 

아칸에 의해 벨 알리아드는 완전히 몰락했고 다른 칼리프 국도 개패듯 쳐맞고 있었음. 자신의 모든 야망이 꺾인 칼레드는 넋이 나가 있었으나, 안마르는 자신을 가두던 새장이 깨진 듯 활발히 네페라타의 다음 음모를 위해 봉사함. 네페라타는 여전히 아라비에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고, Dowager Concubine을 통해 사르토사로 향하는 배를 하나 얻어냄.





-1146(The City of Sartosa) 

사르토사의 항구에 드루키가 쳐들어 옴. 네페라타는 드루키들을 죽였고 흰색 머리를 한 여자 엘프와 검술로 겨뤄 물리침. 그 엘프의 피를 삼키지 않으려 조심했는데, 이를 삼킨 시녀들이 악에 취한 듯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임. 네페라타는 배의 구울들을 풀어 남은 엘프들을 도살하게 함. 그때 저 멀리 동쪽의 산맥에서 뭔가가 나타나는 것을 목격함. 이는 마치 대자뷰 같았음. 검은 구름이 솟아올라 뭔가 끔찍한 형상을 이루었으나 금세 다시 사라져버림.





-1020(The City of Sartosa) 

네페라타는 피비린내 났던 그날 밤의 기항 이루, 아라비에서 챙겨온 재산을 이용해 케세이 출신의 귀부인으로 신분을 세탁함. 그녀의 시녀들은 상인 가문들, 도시 위원회에 잠입했고, 아라비에도 여전히 세력을 두어 정보를 꿰차고 있었음. 그녀는 이를 이용해 사르토사를 드루키의 약탈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며 도시의 지도자들 중 하나에 제안을 했고, 그 대가로 상원 의원직을 얻어 내려함.





-1020(The Tilean Coast) 

네페라타는 위원회에서의 영향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탈레아로 향함. 칼레드는 귀찮은 짓 하지 말고 그냥 권력을 휘어잡자 했으나, 그렇게 똑똑한 놈이 벨 알리아드에서 모든 걸 망쳤냐며 일침을 놓음. 그녀는 아칸처럼 죽일 수도 없는 자들과 싸우기 위해 저 바다 너머에서 헛짓을 할 생각이 없었음. 또한 내심 칼리다을 다시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음.(정확히는 볼 낯이 없...) 그녀는 자기 자신과 뱀파이어 그리고 망자가 멀쩡히 걸어 다니는 이 세상 모두가 미쳤다고 생각함. 배에 실어온 구울들이 기어 나왔고, 네페라타는 마을을 향해 손짓하며 모두 잡아오라 지시함.





-900(The Black Gulf) 

네페라타는 블랙 아크에서 Megara라는 이름의 그 흰머리 여자 엘프를 만나고 있었음. 처음 만났을 때 그녀를 제압하긴 했으나 변덕을 일으켜 죽이진 않았고 이는 훌륭한 선택이었음. 상대는 빚을 갚아야만 했음. 네페라타는 노예로 잡은 이들을 넘기며 다른 곳을 약탈하라고 지시함. 그때 드루키 슬레이브 마스터가 노예들을 검사하다, 넓은 어깨와 큰 엉덩이, 허니-블론드를 한 젊은 여인 하나에게 암습을 당해 살해당함. 네페라타가 Lupa Stregga라는 이름의 이 여인을 맘에 들어 하자, 메가라는 선물로 줌. 그리고 소식을 하나 전해 주는데, 잔드리에서 망자들의 군대가 항해를 준비한다는 소문이었음. 그리고 그들의 표적이 바로 네페라타라고 함.





-850(The City of Sartosa) 

메가라가 경고했으나, 진심으로 이를 믿지 않았으나 내심 줄곧 염려하던 일이 일어남. 불멸의 세트라의 이름으로 툼 킹들의 함대가 공격해 옴. 구울 군대는 썰려나갔고, 시녀들은 비명을 지르며 죽었으며, 도시는 불타고 있었음. 네페라타는 싸움을 벌이다 수로 위로 올라서서 상황을 지켜보려 했는데, 누군가 그녀를 공격해 무릎 꿇게 함. 칼리다였음. 칼리다는 나라가 멸망하고 백성들은 멸절 당했으며 모든 이가 저주를 받았는데도 어째서 너는 걷느냐며 기어 다니라고 명령함. 네페라타는 먼저 배신당한 것은 자신이라며, 나가쉬에게 당해도 싸다며 항변함. 그리고 이 말을 꺼내는 순간, 사르토사에 처음 온 날 밤 느낀 어두운 존재가 내면에서 깨어나는 것을 감지함. 멀리서 부르는 듯한 소리가 머리에 울림. 그녀는 결국 칼리다를 쓰러뜨렸고, 다시 칼리다가 쓰러진 모습을 내려다보게 됨. 허나 이번에 하나 다른 게 있다면, 칼리다는 이미 죽었고 또 죽을 수 없다는 것이었음. 칼리다는 이제 네 주인에게 도망가라고 조롱함. 네페라타는 다신 이런 일이 없으리라 다짐하며 달아나나, 스스로도 이 다짐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


여기까지가 소설 내에서는 나름 과거에 속하는 부분





출처: 워해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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