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메뉴표

그림자는 약간 머라하지 진격의거인 같은 느낌으루다가 생각해주면 될듯.


메인메뉴 하나를 시키면 사이드 중 하나를 선택해서 공짜로 받을 수 있음. 난 국수 시켰다. 비오는 날이라

매운맛을 시키면 기본 육수에 매운 고추를 풀어주는데, 처음 토핑 이후에 덜맵다고 더 달라하면 더 주신다.

(팔뚝이 전부 타투인 엄청 무서운 형아가)

육수와 양념장 모습.
와사비 맛은 뭐 썩 나쁘진 않았고, 칠리소스는 아무런 가미가안된 공산품 맛 그대로.

인덕션을 조작해서 육수가 끓으면, 받은 야채들을 기호대로 넣고 끓여 먹으면 된다.

육수맛 자체는 그렇게 튀는 것 없이 아, 그냥 무난한 육수구나 정도? 시원한 맛 그런건 좀 덜하고 그냥 진짜 우리가 아는 평범한 육수맛.

그렇게 깊거나 시원함이 위로 뜨진 않지만 그냥 저냥 샤브샤브용으론 적당하고, 그렇다고 기억이 나진않는 그 정도.

전체적으로 고기랑 야채들이 신선해서 좋다. 시내복판이다 보니 회전이 잘되나봄

암튼 맛나게 식사하는 와중, 야채를 고기보다 먼저 다 끓여먹고 추가 야채를 주문했다.


근데 웬걸

난 당연히 괄호안에 적힌 야채를 첫 세팅처럼 나눠주는줄 알았더니, 넷 중에 하나를 고르란다.

좀 충격. 블로거들 글 중에서 야채추가에 대해 서술한 사람이 없길래 모르고있다가 적잖게 충격받음...

그리하여 세팅받은 숙주.

정말 아니 샤브샤브 가게에서 추가주문 으로 야채를 받는데 모듬이 아닌건 너무 하지않은가 생각해봤다.

진짜 유일하게 좋지않다. 라고 서술 할 부분.

1500원이라는 가격에 그정도 모듬야채를 제공할 조건이 안된다면 2000~2500원 선에서 모듬야채를 만들어 두던가, 혹은 네개중에 한 토핑을 메인으로해서 나머지 청경채나 배추정도는 한두개만 얹어서 모양새만 냈어도 훨씬 나았을거라고 생각 해본다.



휴

아무튼 야채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고기육수를 품어낸 국물에 국수 넣고 식사를 마무리 할 준비.

국수 면은 직접 뽑을 리는 없고 공산품 일텐데, 뭐 그냥저냥. 식사 마무리용으론 적당하다.

꺼억.


1인 샤브샤브여서 위생적이고 육수를 자신이 원하는 농도로 먹을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지만

창렬스런 야채추가는 단점으로 다가온다.

숙주추가 포함 총 가격은 11400원.

성인남성에 비해 식사량이 조금 부족한 내가 딱 알맞게 채우고 나왔으니,식사량이 많거나 남정네 친구들끼리 식사하는 경우면 샤브샤브뷔페를 이용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허나 데이트하면서 샤브샤브 먹을거면 분위기 정갈하니 추천. 아오리라멘 정도의 인테리어와 분위기인데 칸막이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무리.

식사 중간 인저리타임인지 직원분들이 구석에 모여서 이야기하던데 그 동안 식당 입구쪽에 있는 손님들은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옆자리 여성분들 육수는 내가 구해다 줘야 할 판이었으니.

다만 그만큼 인저리 타임을 가지는 것이 가게 위생이나 운영때문인지 모르긴 몰라도 가게 내부는 굉장히 청결했다.

그래도 혼밥 하기 좋다는 점과 무난한 맛에 재방문할 이유는 충분 한 것같다. 사이드에 대해서만 조금 더 보강 하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