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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여자 꼬시기 좋다.TXT

흑자웨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6-07 11:36:01
조회 10777 추천 198 댓글 97

산까지 데려가기가 힘든데 일단 가면 내 여자라고 보면 된다


내 경우 트레이너라는 이점을 이용해

남성 회원들이 절대 알 수 없도록

여성 회원들만 모아서 등산을 갔다(4인 파티 추천)


물론 힘들었다

안 겪어 본 이들은 모르겠지만 다수의 여성들 사이에 남자가 혼자 있으면 힘들다

거기다 여자들과 산에 간다?

무거운 건 내가 다 들어야지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거 받아줘야지

집에 가고 싶다는 거 비위 맞춰주고 달래줘야지

사진 찍어 줘야지

사진 못 찍었다고 욕먹어야지

페이스 잘 맞춰줘야지 등등

솔직히 존나 힘들다


하지만 그 무리 중에 내가 관심 있는 그녀를 위해 참는다

시종일관 웃으며 긍정적인 사람임을 어필하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꼭 엉덩이가 부각되는 바지를 입어라


등산바지? 노노

어디 히말라야 가는 것도 아니고

손나은츄리닝처럼 다리 길어보이고 궁뎅이 근육을 자랑할 수 있는 바지가 최고다


올라가는 그 긴 시간 동안 그녀가 니 바로 뒤에 있는 순간이 올 거고

고중량 스쿼트와 고반복 런지로 단련된 너의 대둔근과 중둔근의 하모니를 안 볼 수 없다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니 궁뎅이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할 거고

그녀는 마치 메트로놈에 정신을 빼앗긴 것처럼 니 엉덩이만 보고 올라갈 거고

자신도 모르게 조금 부끄러운 상상까지 하게 된다


그러다 니가 뒤로 돌아보며

"힘들지 않아요?"

한 마디 건네면 그녀는 얼굴이 빨개지며

'괜찮아요'가 아닌 '괘..괜찮아요'라고 할 거야

'괘..괜찮아요' 라고 했다면 부끄러운 상상 한 거다 확신해도 된다


(실제로 나와 산에서 인연이 시작된 예전 여자친구는

나의 신체 중 허벅지와 엉덩이가 제일 좋다며 등산 갔을 때 보고 처음으로 남자 다리가 멋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그날은 깨끗하게 헤어져라

정상 찍고 사진 남기고 도시락 묵고 하산해서 집까지 딱 바래다줘라. 문자도 하지 마라

등산이 재미있다는 인식만 심어줘라


그리고 1~2주쯤 뒤에 문자를 보내라

'이번 일요일 ㅇㅇ산 등산합니다. 왕복 4시간 예상. 참석하실 분만 답장 주세요 ^^'

마치 단체 문자인 것처럼 그녀에게만 보내라


회신이 오면 엉덩이 운동하며 기다리다

일요일 아침에 문자를 보내라

'아.. 오시기로 한 ㅇㅇㅇ, ㅇㅇㅇ 회원님이 일이 생기셨다네요'

여자는 당황하겠지

태연하게 말해라 여기서 부담을 느끼면 게임 오버

'저는 일어난 김에 혼자라도 갈 건데 같이 가실래요?'


간다고 할 확률은 50% 정도다

간다고 하면 이제 9부 능선 넘었다




그녀와 만나면 절대로 전과 달라진 언행을 하지 마라

시작을 어색한 분위기로 하느냐 자연스럽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전에 갔던 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해라


등산이다

뭐 억지로 할 게 없다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좋을 거다

역시 궁뎅이 어필 하고

급경사에서 손도 잡아주고

중간에 먹을 것도 먹고(차가운 맥주 꼭 챙겨 가라 존나 좋아한다)


올라가다보면

등산모임 아저씨 아줌마들이 ㅆ인싸답게 말도 걸어주신다


"아이고 청년 몸이 좋네 아가씨는 좋겠네~"

"아이고 총각 옆에 여자친구 업고 올라가도 되겠네~"

등등

산에서 볼 수 없는 헬갤러의 몸에 관심과 칭찬을 들을 수 있고

그녀는 몸 좋은 남자와 다니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에 처음으로 알게 된다

그럼 간단하게


"업어드릴까요?"

"아 아뇨. 괜ㅊ"

"아 죄송해요 제가 안 되겠네요"

"ㅡ.ㅡ"

"제가 50킬로까지는 업을 수 있거든요 근데..(아래를 슬쩍 훑어보며) 안 되겠네요"

"저 50 안 넘거든요?"

"업어 달란 말인가요?"

"아 아니요!"

"갑자기 어필을 하시길래.."

"아 진짜 아니거든요"

"ㅋㅋㅋ"


뭐 이런 농담이라도 주고받으면서 가면 된다

나는 실제로 등산 중에 어떤 아저씨한테

'아이고 아가씨 이뻐서 나는 산에서 선녀가 내려오는 줄 알았네. 총각 좋겠네~'까지 들어봤다

나는 인싸개그에 당황했는데

당시 여자애는 갑자기 팔을 벌려서 날개짓 하듯 흔들어주더라

.... 역시 나에게 인싸개그는 어렵더라


정상 가면 맛있는 걸 먹여라

산에 이런 걸 가져오나 싶은 걸 줘라

나는 치맥을 주로 가져갔고 후식으로 발렌타인 데이 때나 줄 법한 비싼 초콜릿을 먹였다


하산하면서는 갑자기 니 얘기를 좀 해라

어렸을 때 아부지랑 등산 간 얘기

등산 갔다 목욕탕 가던 게 그립다

하면서 화목한 가정 얘기와 가족애가 강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법한 얘기..

(물론 나는 아버지와 등산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리고 밑에 내려오면 슬쩍 얘기해라

막걸리 한 잔 하겠냐고



여친 생긴 거 축하한다 ^^b



출처: 헬스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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