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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6 홍콩팬미팅+기자회+3박4일 여행기 (장문)

부산리너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6-20 10:00:02
조회 6200 추천 41 댓글 20


사실은 티켓팅 당일까지도 갈말갈 고민을 많이했다.. 


그러나 역시 오프는 지르고 보는 것이 아닌가.. 


수십번의 해외결제오류를 거치고 아이폰 유저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가며 겨우 6열정도의 좌석 확보완료


511일에 결제를 마치고 공연일 까지 시간이 여유있었기에 천천히 하나하나씩 준비해 나갔다.


다행히 홍콩익스프레스에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해서


왕복 13만원정도에 부산-홍콩 항공권을 구매하고 숙소도 나름 괜찮아 보이는 곳을 저렴하게 예약 했다.






출발-첫째날

 

1415시 출발 – 1713시 도착 일정을 잡고 당일 매우 여유있게 김해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해외에 나가는 것은 파병다녀올 때 이후로 처음이고 혼자 가는거라 긴장도 되고.. 


공항에 도착해서 항공권도 발급받고 시간도 좀 남아서 뚝배기불고기도 한그릇하고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3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홍콩국제공항에 도착


홍콩익스프레스는 저가항공이라 기내에서 물한모금 주지않았기에(기내에서 파는 생수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더라;)


매우 목이 말랐던 나는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바로 편의점으로 이동해서 생수도 하나사고 350미리 과일음료를 일단 하나 해치움.





부산은 이날 날씨가 그다지 덥지 않아서 긴팔을 입고 나왔는데 홍콩은 이미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 날씨더라..


그리고 환전소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고 폰가게에서 여행기간동안에도 갤질을 무리없이 할수있도록 5기가 짜리 여행용 유심을 구입,


마지막으로 홍콩의 티머니라고 할 수 있는 옥토퍼스카드(선불교통카드 기능, 편의점, 쇼핑몰, 식당 등등에서 사용가능)를 


구입 및 충전하고 공항철도를 이용 시내로 이동했다.


아무 계획도 세우지않고 지도 하나딸랑 들고온 여행이었기에 전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숙소에 가기전까지 갈만한곳을 살펴보다가..


공항철도의 종착점인 홍콩역 5분거리에 대판람차가 있는 것이 아닌가?








홍콩역에 하차(요금은 약 14000;; 매우비쌈… 30분정도의 거리인데..)후 육교를 이용해 판람차 쪽으로 이동~ 신기한 2층버스도 보이고..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관람차줄이 매우 길어서 탑승은 포기하고


서브웨이 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후 주위를 살펴보는데.. 배타는곳이 있네?


그곳에서 스타 페리를 타고 하버시티로 이동하는데 야경이 정말 멋졌다..


괜히 세계 3대 야경이 아니었던 것.. 이곳 사람들은 페리를 대중교통수단으로도 많이 이용하는 듯하다 


나중에 찾아보니 홍콩섬과 까오룽 반도를 잇는 도로가 몇 개 없다고 하네..


페리 운임이 매우 저렴한것도(500원정도) 한몫 하는듯 하다.


하버 시티에서 버스킹 공연과 길거리 서커스등을 구경하다 2층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해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잠들었다.



무계획 여정에도 불구하고 뭔가 술술 풀리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둘째날-기자회견

 

이날은 오후 6 30분에 Causeway Bay 역 부근 Windsor House에서 기자회견이 예정 되어있었기에


오후에 이쪽으로 이동하는 동선으로 일정을 잡았다.


숙소가 위치한 To Kwa Wan 지역에서 Yau Ma Tei 역으로 이동해서 재래시장을 구경하는데 고층건물들 중간에 시장이 있는 이색적인 풍경..


돼지고기를 썰어서 그대로 걸어놓기도 하고(더운날씨인데 상하지 않으려나?)


닭장채로 살아있는 닭을 팔기도 하고..


유명 관광지만 다니는 것 보다는 이런 일상적인 것을 구경하는 것이 더 좋아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Central역 하차후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러 갔다.


이 지역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횡단보도 신호 한번에 수백명이 건널정도로 인구밀도가 높았다;; 


인파를 헤치고 천천히 경치를 구경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산복도로 까지 올라가는데


역시 관광명소 인지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많더라고, 간간히 한국어도 들렸고..


중간중간 점검중인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곳도 있었다.


고온다습한 날씨 속 나는 슬슬 육수를 뿜기 시작했다.. 


잠깐 계단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중국 아주머니 께서 중국어로 길을 물어보는데 중알못인 나는 중국어를 못한다고 했다..


나는 대중적인 중국인상 이었던 것인가.. 


아무튼 홍콩의 집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는데 이곳에 올라오고 이유를 알 것 만 같았다.


건물지을 땅이 부족해서 산중턱까지 고층건물로 가득 한 것이 아닌가..


원래 목적지는 Victoria Peak 까지 이동해서 도시 전경을 보는것이었는데


막 비가 내릴 것 처럼 흐린 기상과 점점 떨어져가는 체력으로 인해 Robinson Road에서 2층버스를 탑승해서 Admiralty역으로 내려왔다.


역앞 쇼핑몰 입구에서 화장실이 급해서 직원분께 영어로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중국어로 대답해주는 것 무엇..(홍콩은 광둥어로 물어보면 광둥어, 북경어는 북경어, 영어는 영어로 대답해준다고함)


아무래도 난 대중적인 중국상이 맞나보다 ㅠㅠ


급한일을 해결하고 정부청사 건물을 구경한 뒤 근처 Hong Kong Records에 들어가서 음반들을 구경하는데.. 


홍콩 길거리에서 한국노래와 뮤비들이 제법 나오더니 이곳에서 K-pop 앨범들도 제법 있었다


러블리즈 앨범도 있었는데.. 바보 같이 사진을 찍지 않았다.. 


다시 길거리로 나와서 Wan Chai 역 방면으로 이동하는데 슬슬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 안올거 같아서 우산도 숙소에 냅두고 왔는데..


많이 걸어다니다 보니 고질병인 허리도 아파오기 시작해서 


스타벅스에 들어가 30분정도 휴식을 취하다가 비도 그치는듯 하여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Windsor House로 이동해서 러블리즈를 기다리기로 했다.


분명 기자회견 시작시간이 2시간은 남았는데 이미 기자회 장소 1층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어쩔수 없이 1층에서 간단한 인증사진만 찍고 그나마 자리가 있던 2층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았다.


물론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콘서트 등에서도 외국팬들은 종종 보았지만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가득 들어찬 사람들을 보니 해외팬들의 열정과 러블리즈의 인기를 체감할수 있었다.


530분정도가 되자 진행자 분이 나오셔서 뭐라뭐라 하기 시작하는데 중알못인 나는 아무것도 알아 들을수 없었다..


평소에 중국어 공부좀 해놓을걸 ㅠ 


홍콩 팬분들 몇 명이 무대로 나가더니 지금, 우리에 맞춰서 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


그 중에 안무를 잘추는 몇 분이 뽑혀서 1층 펜스안 기자석에서 기자회견 앉아서 보고 나중에 갤주랑 같이 사진 찍었다.


나도 나가볼걸.. 슬슬 기자회견 시간이 다가오고


몇몇 팬들은 거기서 틀어주는 러블리즈 음악에 맞춰서 응원법을 하기도하고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다.


그러다 순간 엄청난 함성과 함께 러블리즈 입갤


역시 이쪽은 여덕이 많은지 함성도 고주파였다


홍콩 진행자분이 질문-> 통역사분이 한국어로 통역-> 러블리즈가 답-> 통역사분이 광둥어로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후 630분에 시작된 기자회견은 약 20분 정도 진행 되었고 내용은 대부분 영상으로 봤을거라 생각한다


사실 몇일 안 지났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 


류수정은 먹는이야기, 미주는 홍콩영화에 공주역으로 출연하고 싶다, 지수는 귀신역할 하고 싶다.. 등등. 아무튼 짧은 기자회견을 뒤로하고 내일의 팬미팅을 기대하며 나왔다.

 


셋째날-그날의 팬미팅



원래 나의 계획은 팬미팅이 끝나고 공항이동 및 존버 후


오전8시 비행기로 귀국하는 것이라 마지막날은 숙소를 잡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하면 짐 놔둘장소도 없고 팬미팅 가기전 갔다와서 씻을 곳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됨.. 


그래서 호텔 리셉션 직원에게 하루 더묵으면 얼마 냐고 물어보니 무려 2076HKD(29만원)이나 달라는 것이 아닌가.. 


이틀 14만원으로 예약한 곳인데 ㅠ 어쩔수 없이 다른 곳에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하고 티켓 발권을 위해 출발



공연장소에도 티켓머신이 있긴했지만


번잡 할거 같기도 하고 티켓을 미리 받고 싶기도 해서 


근처의 Ko Shan 극장에서도 티켓을 발급 받을 수 있어서 그곳에 가서 티켓을 발급 받았다.


예매 주의사항에는 결제신용카드 실물을 들고와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결제확인메일의 Claim ID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카드없이도 티켓을 뽑을 수 있었다.


첫날만 해도 아무런 생각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었는데


3일차가 되니 체력도 떨어지고 갤주들 만날생각에 집중도 안되고..






오후 4시쯤 옮긴 숙소에 체크인해서 깨끗이 씻고 옷도 갈아입고


럽봉 상태도 체크하고 슬슬 팬미팅을 위한 준비를 했다.


여기 들어갈 때 삼합회같은 사람이 복도에서 담배 피고 있길래 무섭더라.. 


분명 씻고 나왔는데 더운 날씨 때문에 5분만에 옷이 축축해지는..


다행히 홍콩은 어디든 에어컨을 미친듯이 틀어줘서 지하철에 탑승해서 땀을 식힐수 있었다


그 때, 내 앞에 서계시던 홍콩여성분이 동그란데 팔찌와 가방에 달아놓은 럽봉스트랩과 내얼굴을 교차로 보더니 슥 웃고 가는 것이 아닌가..


먼 곳에 와서도 씹덕임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웠다. 아무튼 공연장인 Emax에 가기위해 Kowloon Bay역에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거리도 생각보다 멀고(1.7km) 날씨도 너무덥고 길도 못찾겠고 해서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타고 가니 3분만에 도착했다. Emax에 들어가서 6층으로 올라가니 각국의 럽덕들이 다 모여 있었다


내 생각 보다 한국팬들도 많이 온듯 했다


일단 들어가니 사람들이 줄서서 티켓을 보여주고 무언가 뽑기를 하던데 나도 뽑아봤지만 결과는 탈락


나중에 알고보니 당첨된 사람들은 단체사진 촬영을 같이 했다고 한다


아직 한시간 정도 시작시간이 남아서 화장실도 갔다오고 럽봉 상태도 다시 체크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여기도 나눔하시는 해외팬분들이 있어서 나눔도 받고 앉아있는데 나눔해주시고 가는 분들도 있었다. 정말 고마웠다.. 


대략 7시쯤 줄서고 입장을 시작했다. 올 좌석이라 티켓을 보여주고 내자리를 찾아갔다. 6열에 N번대라 센터 앞열을 예상했으나.. 


거의 앞쪽열은 맞았는데 좌측부터 1,2,3.. 순서로 자리배치 되는거라 완전 사이드였다… 


좌석마다 준비된 홍콩리너스들이 준비한 슬로건과 풍선을 챙기고 앉아서 공연개시를 기다렸다






한국처럼 뮤비를 틀어주는데 발매순서대로 틀어주지는 않는듯 했다. 여기는 뮤비응원을 안하는건가.. 싶어..


15분 정도 남았을 때 내가 소리지르고 응원을 개시했다 ㅋㅋㅋ 와 그랬더니 엄청난 함성과 함께 뮤비응원 시작


35분쯤 티져와 함께 갤주 입갤. 데뷔곡인 Candy Jelly Love을 시작으로 공연장은 환호성으로 빠져들었다


아카펠라, 종소리, 그날의 너, 수채화, 작별하나, 데스티니, 아츄, 지금우리, 안녕(순서대로아님)


그리고 나의소녀시대ost까지(근데 나의소녀시대는 대만영화 아니던가?


대략 10곡 정도 공연을 했고 중간중간 인터뷰를 상당히 길게 했음.. 실제 러닝타임은 거의 3시간 가량


갤주 나오니까 폰카든 디카든 머리위로 들고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시야 지장은 있었음 음향시설도 블루스퀘어에 비하면 영..


나는 눈덕에 음빠라 열심히 소리지르면서 무대감상만했다. 항상 그렇지만 3분 같은 3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다


작별하나 하기전에 홍콩리너스들이 준비한 영상틀어주는데 상당히 고퀄이었고 감동받고 우는 멤버들도 있었다.. 


앵콜곡 까지 마무리되고 아무도 안나가길래 뭐지?이리고 있었는데 


옆에 홍콩팬분이 한국어로 하이터치하고 나간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 이건 아마 980HKD 짜리 표구매 한 사람만 했던것 같음.. 


덕분에 종소리 팬싸 이후로 6개월만에 갤주 근접 실물 영접.. 거의 10초도 안되서 끝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오니 11시가 훌쩍 지났더라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아침 비행기를 타기위해 정리할틈도 없이 씻고 바로취침.


다행히 잠망안하고 5시에 칼같이 일어나서 한국으로 잘 돌아왔다


아 그리고 팬미팅 동안 콘서트에 대한 언급이 계속 있었는데 여름이던 겨울이던 중화권에서 콘서트 할 것 같은 느낌임.. ㅋㅋ



 

두서 없는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한국 오자마자 좀 바빠서 이제야 올리는 후기 양해해줘


홍콩까지 갔다온 러블이들, 해외리너스들 그리고 안방에서 열심히 응원한 갤러들 모두 수고많았다!



3줄요약



1. 홍콩 잘갔다옴

2. 러블리즈 파이팅

3. 류수정 동그람






출처: 러블리즈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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