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로얄럼블 결승전

바티스타와 존 시나가 동시에 떨어지는 

초유의 방송사고가 생김

일단 RAW 심판은 본래 각본 내용대로

바티스타의 승리를 선언함

그러나 갑분싸 된 분위기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그러자 존 시나가 갑자기

자신이 승자인것마냥 동작을 취하는데

갑작스런 존 시나의 애드리브에

스맥다운 심판들(당시 존 시나의 소속 브랜드)도

덩달아 존 시나의 승리를 선언하기 시작

이에 질세라 RAW 심판은 다시 한 번

바티스타의 손을 들어주는데

번갈아가면서 자신이 속해있는 브랜드 선수들의 승리를 선언하는 센스있는 심판들 덕분에 

급격하게 식었던 경기장 분위기는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

(바티스타의 진심으로 당황한 표정은 아직도 진행중)

이 때,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 사태를 보고

진짜 진심으로 빡친 빈스 맥맨 회장의 등장

하지만 급하게 뛰어나오다

에이프런에 다리를 부딪히면서

다리 근육이 손상되는 진짜 부상을 당함

어렵게 살려놓은 분위기가

다시 순식간에 갑분싸로 될 위기

이 때, 바티스타가 존 시나를 링 밖으로 던지며

다시 한 번 자신이 승리자임을 어필하고

그러자 이번엔 존 시나가 자신이 승리자임을 어필함

결국 많은 이들의 순간적인 기지 덕분에

'재경기 결정'까지의 과정이 매우 자연스럽게 진행

그렇게 바티스타의 우승으로 자연스러운 마무리

역대 최악의 방송사고로 남을뻔했던 돌발상황 덕분에

손에 꼽힐 로얄럼블 명장면으로 남은 2005년 로얄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