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글재주 없는 러블이글임...

공연장에 도착하니 많은 해외리너스들이 포스터를 한개씩사고 가는데 우리랑 다르게 여러개 사지않고 필요한것만 사는듯 보였어.( 막판에 러블링이 남을정도니..)
그리고 여기서도 봉투는 안주는데 이게 아쉽더라.
공연장 밑층이 대형 쇼핑몰인데 러블리즈 종이봉투에 담아주면 일요일이라 유동인구도 많아서 간접홍보도 되고 좋을텐데.

굿즈사고 나눔당하고? 현장 티켓수령하고 6시 40분에 입장하는데 가방검사하고 2차로 항공보안검사하고 물은 버리고 입장하니까 역대급으로 고화질 뮤비나오는데 심장이 두근두근하더라.거기다가 만석 ㄷㄷ

7시에 공연시작하고 국내랑 다르게 찾아가세요부터 애들 보임.
응원법 시동걸려고 준비하고 있다가 옆,뒤 해외리너스분이 프로공방러처럼 응원법 시작하던데 처음겪는거라 조금 놀람ㅋㅋㅋ.
이분들 덕분에 공방온것같이 진짜 재밌게 응원 했음.ㅋㅋ.그래도 이름응원법은 힘든듯.  하다가 안들리는데 종소리는 ㅋㅋㅋㅋ.
끝나고 뒷분들이 내가 못듣는줄 알았는지 나보고 저사람은 매니아일거야 라고 자기들끼리 얘기해서 흐뭇하더라ㅋㅋ

공연은 한국이랑 똑같이 진행하고 개인곡 빠진 대신 작별하나+폴린 함. 소울이 자작곡 기대했는데 아쉬었음.
(수정->허그미,미묘미묘해,vcr 5초인터뷰 빠짐 ㅠ ㅠ)


여기분들은 응원법보다는 같이부르는걸 좋아하는것 같은게 주로 같이부르고 응원법을 안하는건 아닌데 어려워서 그런지 2-3글자정도만 외치고 긴것들은 안해. 소중한 나의 지애는 너무아쉽더라 ㅠㅠ.
그래도 아츄때는 끝까지 부르는데 애들이 좋아하면서 감동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

어린 소녀팬분들 많아서 그런가 지우같이 빠른곡보다 폴린이나 꽃점같곡을 좋아하는것 같은게 아츄급으로 환호 ㄷㄷ

사계절송은 같이부르시는분도 있고 응원법하는분도 있었다가 리와인드때부터 관람분위기로 가다가 첫눈때 애들이  인이어 빼고 마이크 객석으로 돌리는데 하필 영상에 가사가 한글로 나와서 그런지 처음에당황했는지 조용했지만 마지막에 성공 ㅠㅠ

vcr은 그냥 빵터짐의 연속 ㅋㅋㅋ
특히 케이 라면봉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아쉬운게 자막이 정석대로 번역이라 국내콘에서 보여준 그 특유의 빵터지는 자막은 없었음.

멘트때는 일본과 다르게 거의 영어로 진행하는데 너무잘해서 놀랐고 특히 예인이 발음 원어민 같았음.
미주는 ㅋㅋㅋ 콩클리시라고 해야하나 처음에는 영어로 잘말하다가 중간부터는 통역분이 고생했을듯 ㅋㅋ
지애한테 지애야라고 반말하고 예인이 잡으로 돌아다니고 갑자기 일본어가 나오기도 하고 ㅋㅋㅋ
갓지영의 백일몽안무 볼수있다고하고.
마음+1cm때 스탠딩하라고 한거 말잘들으니까 강아지들 훈련사같이 ok 잘했어 말해서 당황하고 ㅋㅋㅋㅋ
생각할수록 웃기네 ㅋㅋㅋ
명은이가 통역분이 텔레토비 성우랑 목소리도 비슷하고 좋다니까 갑자기 목소리 배우톤으로 통역함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멘트때는 싱가폴리너스들이 계속 싱어송해줘서 고맙고 감동이라고 하고 특히 이름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고 함.
케이멘트 끝나고 자기닮은 생일케익 봐서 엄청좋아하는데 너무 귀여웠음


팬영상나오고 모두 우는데 미주는 어굿나 결국 못부름.ㅜㅜ
2시간 40분의 공연이 끝나고 하이터치-단체사진으로 진행했는데 홍콩처럼 오래걸리지 않고 40분정도 걸림.
하이터치때는 수고했고,고맙다고,다음주에 보자,잘했어요,생일축하해라고 말하면서 갔는데 지수는 마지막에 있어서 그런지 먼저 땡큐라고 말해서 멘트전달못함 ㅠㅠㅠㅠ
단체사진은 20명씩 진행했고 지애한테 안녕하니까 눈웃음+손인사 받음 ㅠㅠ
그리고 끝..

아쉬운점-
가방검사를 했는데도 폰으로 다찍는데 그래도 이건 해외니까 이해하는데 마음때 과자 주니까 무대앞까지 뛰어가는건 아닌것같음. 시큐도 가만히 있던데 국내콘처럼 돌출했으면 진짜 큰일날것 같은데 안내려와서 다행히라고 생각함..
그리고 말 안해도 되는 부분.. 갤러라면 알겠지..
여전하더라....

공연장-
콘장소는 관광지에서 조금 먼곳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공연장이 괜찮더라.
블퀘보다 높고 공연면적은 비슷하고 확장도 가능한시설.
음악은 블퀘 막공때처럼 깔끔하게 들려주다가 중간부터 오토바이 소리같이 울리더니 끝날때까지 문제가 생겨서 아쉬었음


개인소감-
아시아 투어에 싱가포르가 있어서 매우 당황했는데 한국 사람들 많이 안갈것 같아서 조금 무리해서 오게 됬는데 오길 잘한것 같아.

사실 지난 찾아가세요 활동부터 국내콘까지 가장 열심히 응원하러 다녔는데 이번 활동 오프가 안좋은걸 많이 겪어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이번 활동을 끝으로 예전처럼 오프활동은 안할려고 했어..

그런데 팬영상에서 데뷔때 애들이 연습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지금우리로 첫1위 순간이 나오는데 그동안 러블리즈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생각나서 내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고개 숙이고 계속 울었어..

내가 진짜 힘들때 러블리즈 덕분에 버틸수 있었는데, 그걸 잊고 있었던 같아.

이제는 러블리즈만 보고 갈려고해.
혹시 불편할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