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서 스탭 뛰는 것도 후기 쓰는 것도 처음이라 길고 정신없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쓴다

종방연 후기!!!!!!!!1

일단 어..

준비 과정에 대해선 총대가 올렸으니 나는 좀 건너뛸게

스터디룸에서 포장 작업하고나서 둘이 먼저 물건 차에 싣고, 나는 일이 있어서 따로 감

그 일이란 블딥 추진팀에서 만든 블딥 ㅅㅊ북을 수령하기 위해서!

양쪽 다 시간이 빠듯해서 블딥팀 총대가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넣어두고 내가 가서 찾는... 위험한 거래같은 방식으로 받음ㅋㅋㅋㅋㅋㅋ

급하게 만들었는데 정말 예쁘게 정성들여 잘 만들었어..

잘 모셔다가 감독님 선물과 함께 드렸다

시즌2도 되고!!!!!!!!!! 블딥도 가즈아!!!!!!!!!!1

그리고 드디어 식당에 입장!!!!

우리 너무 일손과 시간이 부족해서 세팅 정말 허겁지겁햇는데

(아마) 제작사쪽 스탭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압도적 감사...

일단 나는 사인지 담당이 되었어

작가/감독/제작사에 보내는 사인하는 데 옆에서 드갤이라고 소개하면서 같이 받았거든

이것도 그쪽 스탭분들이 진행 좀 도와주시고

대신이라고 하면 뭐하지만 나도 좀 도와드리고...

먼저 해대경부터

해일본체 진짜... 존잘생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진짜 얼굴 작고 키크고 개말랐어

그리고 사인하면서 밥 먹기 전에 뭔 일을 이렇게 시키냐고 투덜투덜...

대체 몇 장이나 해야되냐며, 나 안 해! 하면서도 손으로는 정성스럽게 사인해주는 갭에 치였다ㅋㅋㅋㅋㅋㅋ

우리 보고 "막방인데 안 봐?"라고 했다... 아니 ㅈㄴ 보고 싶은데 그거 포기하고 오늘 노동 온 거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

해일 본체는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되게 활발하게 말걸고 장난치고 그럼

"미친놈아!!!!!" <- 이거 해일이 말투랑 존똑 아니 그냥 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영본체는 되게 나긋하고 조용한 느낌이라 또 갭차이가 어마어마...

엄청 상냥하다....

근데 사인하는 와중에 테이블 위에 놓인 대영본체 폰이 울렸거든?

"고준"이라고 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받고 "아 지금 왔다고~"하는데 진짜 다들 서로서로 친해보이더라

경선본체 존예....

하필이면 여러 배우들이 몰려오는 타이밍이라 제대로 요청도 못했는데 제작사 스탭분이 받아주셨어

그래도 내가 딴 말은 못하고 "너무 예쁘세요!!" 이 말 한마디는 했다

나중에 파할 때 맨 나중에 나갔는데 우리 스탭들 보고 씩 웃고 고생했다 이런 표정 지어주는데 걍 반해버림

그리고 다른 주조연 배우분들은

사인한 후에 본체분들한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묻고 찍었어

거의 해대경만 못 찍음...ㅠㅠㅠㅠ

☆☆☆☆사진 잔뜩 있다☆☆☆☆☆☆

사실 한신부님이 먼저왔는데 너무 일찍 오셔가지고 사인은 나중에 받고 (밑에 있어!)

젤 처음 사인 받은 게 철범본체

개존멋&멀끔한 서울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데

킬포는 진짜진짜진짜 다정하다는 거

항상 웃고 있고 사인 다해주고 사진 다 찍어주고.... 사인하고 나서 잠시 생각하다가 저 하트 그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를 이어 그 의남매 구청장님

들어오시는데 포스가 막 넘쳐가지고 나 약간 쫄았음

근데 정말 호쾌하시고 사인도 시원하게 슥슥 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멋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롱드본체!!!!!!!!!

아니 진짜 롱드 본체에 대해서 말하자면 오늘밤 새도 모자랄 지경임

왤케 잘생기고 왤케 스윗해

사진 찍으니까 "어플로 찍어야 하는디~잘 나온 걸로 올려줘"하는데 보정하겠다 말은 했지만 보정 안해도 잘생겼는데요............

그리고 오히려 우리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말했음ㅠㅠㅠㅠ

롱드-요한-쏭삭-경찰즈가 한꺼번에 밀려서 정신없는 와중에 요한본체 사진 건짐

의외로 되게 말이 적은? 편이었음

사인에 모카빵 써준 거 너무 귀엽고....

승아본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예 존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굴 조막만한데 귀여워서 비명지를 뻔...

말투도 정말정말 귀엽다

"디씨가 뭐예요?"하는데 나는 잠깐 스턴걸렸지만 옆에서 팬페이지, 팬카페라고 도와주심ㅋㅋㅋㅋ큐ㅠ

옆에서 롱드본체가 사인 이쁘다고, 잘 만들었다고 계속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

쏭삭본체는 입 열면 목소리가 죽인다

"(사인) 뭐라고 쓰면 되요?"하는데 진짜 깜짝 놀라써

완전 무게감있는 동굴 목소리야

그리고 뚜렷뚜렷한 인상이고 잘생김ㅠㅠㅠㅠ 쏭삭 본체라는 걸 알아채긴 했는데 뭔가 분위기 엄청 다르고.. 너무 멋있다

그리고 우리 십미호 수녀님!!!!!!!!

너무 이쁘고 화사하셨다

사진 찍어도 될까요...? 했는데 딱 저렇게 웃으면서 들어주시는데 아.. 너무 이쁘고

마음에 평화가 오더라ㄹㅇ....

그리고 나 감독님한테도 사인 받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물다고 칭찬해죠

(작가님한텐 못 받았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씨가 보다시피 존멋이다

당연히? 드갤 알고 계셨는데 감사합니다, 라고 하셨음

"저희가 더 감사합니다ㅠㅠㅠ"라고 했지 당연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처음에 사인 못 받은 마르코본체!

기회보고 말씀드렸거든

근데 솔직히... 가만히 있을 때는 되게 날카로운? 서늘한 분위기의 냉미남이라 다가가면서 좀 콩닥콩닥했는데

말 거니까 이렇게 다정한 교회오빠...아니 성당오빠 따로 없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 찍어도 될까요? 했더니 사인지 샥 들어서 저렇게 웃어주는데

마지 아이도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충 이 정도 사인&사진 받았고,

해경대 본체가 다 도착하고 나서 케이크 들고 들어갔어

진짜 저세상 예쁜 케이크....

그리고 겁나 큰데 보통 저정도로 안 큰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 들어오니까 경선본체부터 시작해서 배우님들이 다 몰려서 인증샷찍고

측면 후면에 자기 사진 찾아보시는데 정말 진짜 뿌듯해서

예쁜 케이크 만들어준 형자, 투표해주고 디자인 정하는데 도움주고 또 총알쏴준 형자들 진짜 다들 너무 고맙다

마음에 들어하시니 뿌듯하다고 하니까 옆에 계시던 분이(아마 제작사쪽?) 드갤쪽이냐고 감사하다고 하셔서 좋았다

시간은 촉박하고 불안감은 넘치고 내내 아무것도 못먹고

힘들긴 했는데 고생한 보람이 넘쳤어

그래서 모두에게 그리고 이 드라마에 고맙다

오글거리게 끝내긴 싫으니 좀 깨알같은 tmi 적어볼게ㅋㅋㅋㅋ

커팅식 및 기타 tmi

> 롱드가 커팅식 사회봄

> 해일본체 소리 많이 지르는데(ex."미친 놈아!!!!") 진짜 목청 겁나 좋고 귀에 팍팍 꽂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커팅식 때 롱드가 "더티 섹시"라고 소개하니까 철범본체 일어나서 드럽게 보여서 죄송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강부장본체 앞머리 내리시고 돌아다니는데 와... 좋음... 강부장 생각 안나게 좋음... 지나가면서 정중하게 "뭐 좀 드세요"라고 친절하게 걱정도 해줌ㅠㅠㅠㅠ

> 내가 제일 계탄 건 복도에 서있는데

경선본체가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나 똑바로 보면서 "김해일 어디 갔어요?" 라고 물은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버버하면서 "저..저쪽으로 가시던데요" 겨우 대답함

경선본체는 해일본체 부를 때 "김해일!!! 김ㄴㄱ!!!! 어디야 이리오라고!!!!" 라고 부르는데 이둘 진짜로 남매케미 미쳤어...

전반적으로 모두들 정말 친절하고 다정했다

부탁드리면 귀찮아 하는 기색 하나도 없고, 선물 다 고맙다고 하고

케이크나 감사패 좋아하는 거 보니까 정말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긴 후기는 여기까지야!

다들 좋은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