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장료 일대기 읽어봤는진 모르겠지만

전쟁터에서는 영웅으로

집에서는 황제처럼 지내다 칼맞고 죽은게 아니라 그냥 자연사했다

조조에게 간택 당한 이후부터 장료는 조조의 신임을 엄청나게 얻음

그리고 중국에선 거의 신급으로 받들리는 관우와의 친분까지

조조의 중요한 전투에서 장료가 빠진적이 거의 없고 패한적도 거의 없음

특히 800명으로 10만명 조져버린 합비전투이후로

강동은 장료가 살아있으면 위나라를 칠 수 없다고 말 할 정도로 장료를 무서워했음

합비전투때 장료가 자기이름을 외치면서 장료가 왔다! 하면서 적군을 존나게 죽였는데

훗날 강동에서는 우는 아이가 있으면 "장료가 온다!울지마라!" 라고 말하게됨. 우리가 흔히 아는 (료라이 라이!)

병법과 무예도 뛰어난데 지략까지 뛰어나서 조조가 엄청나게 총애함

한번은 장료가 창희를 토벌할때 회유하기위해 홀홀단신으로 가서 담판을 짓고 회유한뒤 적진 한가운데서 창희의 가족들에게 예를 표함

나중에 이것을 듣게된 조조가 그것은 장군의 법도가 아니오 (그러다 뒤지면 어쩔려고 그랬냐) 라고 하니

장료가 말하길 "명공의 위엄과 신망이 사해(四海)에 떨치고 있고 저 장료가 임금의 뜻을 받드는데 창희가 감히 저를 해치지는 못하리라 여겼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라고 말함

후빨하는 실력도 대단했던것으로 보임

조조사후에 미치광이 조비조차도 장료한테는 아버지급으로 모시면서 엄청나게 대우해줌

한번은 조비가 손권한테 대패했는데 그떄 장료가 군사를 이끌고 구원감

손권은 장료가 왔다는 소식에 감히 싸울 생각도 못하고 그냥 빤스런함

조비는 장료를 크게 치하해서 저택을 내리고 벼슬을 내림

장료가 감사의 절을 올리려하자 "문원의 가족은 나의 가족이오, 그대는 나의 아버지와 같으니 어찌 절을 하려하시는가" 하며 극진이 대함

이후에도 황궁에 버금가는 거의 궁전같은 집을 내리고 백성들을 하사하고 사실상 한지역의 왕처럼 지냄

장료가 늙고 병들자 오나라는 "드디어 장료가 전장에 못나온다 쳐들어가자!" 하고 쳐들어옴 그것도 손권이 직접 옴

그 소식을 듣자 장료는 병환중에 조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군사를 끌고 나옴

손권이 존나 쫄자 여범이 "병환이 깊은 장료를 어찌 두려워하오리까?" 라고 해서

억지로 싸웠는데

장료한테 대패해서 손권은 빤스런함

이후 장료는 병이 깊어져 자연사함.

솔직히 삼국지 최고의 승리자 아니냐

전쟁터에서 영웅 처럼 살았고, 후대까지 이름도 널리 알렸고, 조조는 물론 미치광이 조비한테까지 극진한 대접을 받았고

자신의 현에 돌아가서는 황제처럼 살며, 칼맞고 죽은것도 아니고 자연사 했으니 진정한 승리자는 '장료 문원' 인듯하다.

긴글 읽느라 눈아팠을꺼같으니 눈정화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