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영상 올라왔지만, 그래도 영어로 되어 있기도 하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로 한번 써 봅니다.

혹시 나중에 따로 한국어판 올리시려나요? 뭐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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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은 원두 16g : 물 250ml. (1:15.625)

준비물은 V60, 종이필터, 저울 및 타이머, 주전자, 아무 스푼과 마지막으로 신선한 커피 원두.

1. 추출을 시작하기 전에 필터를 헹궈준다. 커피에서 종이 맛이 나는 것은 원하지 않으니까.

2. 물 온도는 약배전의 경우 96℃, 강배전의 경우 92℃.

3. 분쇄도는 일반적인 V60 추출용 분쇄보다 약간 굵게 간다.

4. 드리퍼를 툭툭 쳐서 분쇄두를 고르게 한다.

5. 타이머를 시작하고 물 32g를 투입한다. (분쇄두의 2배 양)

6. 스푼을 사용하여 분쇄두가 골고루 물과 닿을 수 있도록 잘 저어준다. 스푼이 없을 경우 드리퍼를 흔들어주는 것으로 대체 가능. 뜸은 30초.

7. 최대한 빠른 속도로 물줄기를 빙빙 돌려가며 분쇄두의 가장자리까지 90ml(=g)의 물을 투입한다.

8. 저울이 120ml을 가리키면(약배전 기준; 강배전의 경우 140ml) 드리퍼의 중앙부에 물을 투입하기 시작한다. 총량은 1분 40초 경까지 250ml를 목표.

드리퍼 내의 커피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이에 따라 투입되는 열량과 밑으로 빠져나가는 열량 역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요령.

커피 혼합물의 온도를 높게 유지시키는 것으로 균일한 고수율 추출을 가능케 하며, 온도가 출렁이는 것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렴성이나 불균일함을 피하기 위함.

강배전의 경우 중앙부 투입을 늦게 시작하는 이유는 약배전에 비해 커피 성분의 용해가 더 잘 일어나기 때문.

대강 이 정도의 수위를 유지.

9. 물을 다 부었으면 커피 베드를 시계방향으로 3회 저어준다. 너무 거칠게 젓지 않도록.

10. 최종적으로 물빠짐이 2분 30초경에 끝날 수 있도록 분쇄도를 조정한다.

정리. (약배전 기준. 강배전의 경우 물온도 92℃에 2번 항목을 140ml까지.)

0. 커피 16g : 물 250ml. 온도 96℃. 분쇄도 약간 굵게. 필터는 미리 적셔줌. 스푼 준비

1. 물 32ml을 투입하고 스푼으로 저어 30초간 뜸을 들임

2. 빠른 속도로 120ml까지 물줄기를 회전시키며 물 투입

3. 250ml가 되도록 남은 물을 1분 40초를 목표로 드리퍼 중앙에 투입

4. 스푼으로 커피 베드를 시계방향으로 3회 저어줌

5. 물빠짐이 2분 30초까지 끝날 수 있도록 한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면 분쇄도를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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