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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수 in MUTED HORN 2일차모바일에서 작성

Cri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08 17:00:03
조회 864 추천 10 댓글 14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녁 먹고 또 갔음. 아마 내일도 가지 않을까? 여길 알기 전까지 내 마음 속 독일 크맥펍 원탑은 탭하우스 뮌헨이었는데, 바로 순위 뒤집혀부림.

베를린에 왔으니 베를리너 바이세를 안 마실수가 없겠지? 그래서 첫 잔으로 선택한 Schneeeule의 Irmgard. 브렛과 생강이 들어갔고, 3%로 도수도 낮아서 물처럼 들어간다. 일식집 초생강 먹는 맛임.

두번째 잔으로는 Four winds의 Bosque. 이것도 은근 골때리는 스타일인데, 푸더 숙성 타르트 팜하우스 에일에 데낄라 배럴 에이지드 세종을 섞었다. 시큼한 사과식초에 씁쓸한 나무 냄새와 흙, 약간의 알콜 부즈도 미약하게나마 느껴진다. 뒷맛에 알로에 비스무리한 미끈하고 끈적한 식물의 단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한데 이게 내가 아는 데낄라 맛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셋째 잔은 더 레어 배럴의 Wise Guise 2018. 라즈베리를 때려박은 오크 에이지드 레드 사워... 라고 적혀있는데, 찾아보니 자기네들 사워를 쓰까쓰까 한 거라 하더라. 거품이 매우 풍성해서 좀 놀랐다. 시큼하고 쿰쿰한 그 냄새보다도 라즈베리 잼 냄새가 폭발한다. 고소한게 갓 구워낸 라즈베리 타르트같다. 근데 시큼하다. 떡갈나무의 떫떠름한 우디함과 함께 씁쓸한 허브와 정향의 냄새도 조금 느껴지는 것 같다. 마시면서 쉬라즈 와인이 연상되기도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산지오베제 같기도 하고. 뭐 와인 맛이라는건 아니고... 신맛, 쓴맛, 떫은맛이 어우러져서 그런 느낌이 조금 든다는거다. 오렌지 제스트, 라임즙 느낌이 탄탄하게 뒤따른다. 버클리 출장갈 일 없는지 일감 좀 찾아봐야겠네.

넷째 잔은 이블 트윈 NYC와 더 베일의 합작 Luxurious luxury vol. 1. 오늘은 이거 마시러 온거다. 마시멜로/자두/라즈베리 고제라는 설명이 아주아주아주 직관적이다. 소프트캔디, 마시멜로, 딸기우유, (할배들이 종종 잡숫던) 빠알간 사탕의 부드럽고 달콤한 냄새가 엄청나게 강하게 다가온다. 라즈베리, 크랜베리, 살짝 덜 익은 자두 과즙의 시큼상큼새큼하고 달콤한 맛이 뒤따른다. 딸바 스무디 같기도 하고, 추억의 불량식품 맛도 좀 나주고... 킹황짱이다. 이름은 럭셔리인데 내용물은 왜 고오급인진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다. 고제 경험치의 98퍼는 Leipziger Gose인 나에겐... 그냥 완전 다른 스타일의 술이긴 했는데... 고제도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는걸 알게 되었다. 아무렴 어때 맛있으면 그만인 것을.

막잔으로는 프레리 아르티장의 Birthday Bomb 2019. 13도나 되는 무식한 임페리얼 스타웃인데 알콜 부즈를 찾기 아주 어렵다! 약간의 발효취같은 냄새가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대부분의 임스들보단 훨씬 낫다. 말린 페페론치노 냄새 - 사실 시골에서 돗자리 깔고 태양초 말리는 냄새에 더 가까운 - 가 선명하게 느껴진다. 찐득한 초코 퍼지, 토피, 휘핑크림을 듬뿍 올린 핫초코를 지나 모카프라푸치노, 캬라멜 마끼아또로 변해간다. 커피향의 여운이 비교적 길게 남는다. 근데 고추의 킥이 좀 약하다. 한국인의 입맛엔 요 정도로 매워가지고는 자극도 안 온다. 여튼 칠리가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아주 높은 점수를 주었을 것.

내일도 일 끝나면 저기로 출근할 것 같은데 뭘 마실까... 깐띠용 푸푼을 마실까, 아니면 구하지도 못하는 Bokkereyder 좀 더 마실까, 그것도 아니면 사이드프로젝트를 마실까... 아무튼 과일 때려박은 식초를 마실거임.



출처: 주류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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