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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나의 존재를 알려주지. -Covetous- 시리어스 게임들 4편

폴리쉬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22 10:00:03
조회 9597 추천 77 댓글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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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편 : 여왕은 오늘 죽었다. -폴아웃3 난수방송- 게임속 비하인드 스토리 8편



*보는 사람에 따라 사진이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감상에 주의바람

















'배니싱 트윈'이라는 현상이 있다.


임신 초기 산모의 태내에서 쌍둥이가 수태되었지만, 자연유산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한 명의 아기만 태어나는 현상이다.


사라지는 쪽의 아기모체에 흡수되거나, 다른 아이에게 흡수된다.


일반적인 유산들과는 다르게 아무런 징후나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수도 있는 원인불명의 현상이다.


심리학적으로 '한쪽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쌍둥이의 원초적인 공포'를 의미하기도 하는 이 '배니싱 트윈'을 다룬 게임에 대해 알아보겠다.















게임의 제목은 'Covetous'(탐욕)


게임 자체는 단순하다. 세포를 움직여서 각종 세포들을 먹으면 되는 '세포 키우기'같은 장르라고 볼 수 있겠다.


먼저 방향키를 눌러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보자.














By some kind of miracle, I was given another chance at life.

어떤 기적으로 인해, 나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되었다.


게임을 시작하면 출력되는 텍스트. "배니싱 트윈 현상으로 사라진 아이의 세포가 되살아났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플레이어가 이 게임을 실행한 '기적'으로 인해... 사라졌던 아이가 또 다른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은거라고 말하고 싶은 걸지도.












웃고있는 아이와, 아이의 체내에서 깨어난 '빨간색 세포'가 중앙에 위치해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말했던 게임의 진행방식을 기억한다면. 이렇게 '빨간색 세포'를 움직여 다른 세포를 먹어치우는 행동을 하고있을것이다.






첫 단계의 '초록 세포'들을 모두 먹어치우면 출력되는 대사





I was the forgotten cell. Left to die in the flesh of my brother.

나는 '잊혀진 세포'였지. 내 형제의 몸 속에서 버려져 죽어가고 있었던.


그렇다. 이 메세지로 우리는 지금 조작하고 있는 세포가 '배니싱 트윈'으로 사라진 아이의 세포란것을 확신할 수 있게되었다.










이후 두번째 단계가 시작되는데, '빨간 세포'는 생명활동이 가속화된 듯, 이젠 하얀색과 빨간색 두 가지 색으로 빠르게 점멸한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몸집이 커진채로 말이다.






두 번째 단계를 클리어하면 출력되는 대사.






I felt myself become thick and lump. growing into the form that was robbed from me.

내가 점점 굵어지고 덩어리져 가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빼앗겼던 그 형체로 자라나고 있어.




점점 몸의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빼앗겼던 아이'.









이제는 아이의 '신체 기관'들이 적나라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무서운 속도로 '형제'의 몸을 먹어치우는 모습이 보이는가?











I'm so hungry.

배고파.






세번째 단계가 시작된 모습, 배경색이 바뀌었다.





아이의 표정이 변했다.


몸 속에서 무언가가 일어나는것을 알아차린 듯 하다. 허나 '빼앗겼던 아이'는 멈추지 않는다. 아니, 더 빨라지고있다.










To thrive is to eat. I must continue consuming my host, my ignorant kin.

성장하기 위해 먹는다. 나는 계속해서 어리석은 혈육, 내 숙주를 잡아먹어야만 해.



'빼앗겼던 아이'는 형제에 대한 엄청난 적개심을 품고있는 듯 하다.


그가 어쩔 수 없이 사라졌었던건지, 아니면 '한쪽이 사라지기를 바란' 형제에 의해 사라졌었던 건지는 신경쓰지않고.





이젠 완전히 '태아'의 형태를 갖춘것을 확인할 수 있다.





What kind of god gives entity just to let me DIE AGAIN tucked behind kidney and fat?

대체 어떤 신이 나를 신장과 지방 뒤에 깔린 채로 다시 죽어가도록 기회를 준 것이란 말인가?


어떻게 보면 잔인하지만, 어떻게 보면은 굉장히 안타까운 대사










신체 기관이 뜯기는 고통을 느낀 아이는, 표정이 일그러지고있다.


I love you my sweet brother, My forgiving host.

사랑한다 나의 형제, 자비로운 나의 숙주여.













FUCK AND EAT YOU CUNT SHITPIG

다 씹어먹어주마 염병할새끼야.


이제 마지막 단계라는걸 알리고 싶은 걸까?

배경화면은 '빨간색'으로 변했고 뱃속의 '빼앗겼던 아이'는 엄청나게 자란것을 볼 수 잇다.



이 밑으로는 '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화면이 엄청나게 요동치고 점멸하기 시작한다.


'빼앗겼던 아이'가 신체를 찢고 나오려고 하고있다.
















오, 존재.


나의 존재를 알려주지.

















이렇게, 하나의 '인간'이 죽고 새로운 '인간'이 태어났다.


아니면 '인간'이 죽고 '괴물'이 태어났다고 해야할까?


그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 할 수 있을 것이다.














축하한다. 당신이 게임을 실행한 '기적'으로 인해, 이 아이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었다.














이 탄생 과정에서 분기점이있다.






배를 찢고 나오는 과정에서 키보드 좌우키를 난타하지않고 가만히 기다릴 경우,

'빼앗겼던 아이'는 태어나는것을 포기한다










이후 이 말과 함께 게임이 종료된다.


In the end, I couldn't do it. I couldn't put myself to steal from another what was once stolen from me.

결국, 나는 할 수 없었어. 내게서 한번 빼앗겼던 것을 다른 이에게서 도로 빼앗아 버리는 것은 할 수 없었다고.



텍스트에 대한 해석은 한 유튜브 영상 댓글에 잘 정리되어있었다.




'빼앗겼던 아이'는 형제를 없애는 데에 죄책감을 느껴 스스로 태어나지 않기를 선택한다.

비록 이 세상에 존재하지는 못했더라도 가장 고등적이고 윤리적인 감정인 '죄의식'과 '자비'를 느낌으로서,

그는 '인간'이 되는것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게임은 이곳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다.

링크 <-




아무래도 괴담이 아니다보니 글을 그럴싸하게 만드는데 네덕감성이 많이들어갔음 그부분에 대해선 미안하다


응원하면서 댓글달아주는 갤럼들에게 답댓글을 하나하나 다 못달고있지만 전부다 감사하게 생각하고있다 ㄹㅇ

댓글로 여러가지 게임추천을 해주는것도 정말 고마움


이번 게임도 댓글추천을 받아서 작성한건데 추천해준 갤럼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함


이 글을 쓰는데 참조한 것 (거의 복붙한것에 가까움) : 나무위키 Covetous문서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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