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인테슨(Quintessons). G1 애니메이션 세계관 기준 트랜스포머를 창조한 매우 고등한 외계 종족이지. 그러나 그 외의 작품에서는 창조주 업적을 프라이머스에게 빼앗겨서, 트랜스포머를 창조한 존재로 나오는 일이 없다시피 하며 단순히 나쁜 외계인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모나 포지션이나 인기를 끌기는 어려웠고, 그래서인지 완구화와도 인연이 없었지...

쿠인테슨이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에 처음 등장한 건 1986년 말이였다. 그러나 2005년이 돼서야 쿠인테슨 종족이 완구로 나오게 된다.

트랜스포머 에너존(슈퍼링크)에 등장하는 알파 쿠인테슨(알파Q)이 바로 그것으로, 팔과 촉수를 움직여줄 수 있는 비변형 완구였어.

보통 완구역사 글에서는 해즈브로와 타카라 완구만 다루지만, 이번엔 3사도 다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다뤄볼게.

사진은 'Impossible Toys'의 제품인데 더 무비에 등장한 쿠인테슨과 졸개들을 만든 거야. 왼쪽부터 QUINT-02, 04, 01, 05, 03이야.

놀랍게도 쿠인테슨을 만든 삼사는 하나 더 있어! SRC라는 곳에서 만든 Legend Heroes 라인업의 'Q's Judge'

근데 SRC는 이거 만들고 망했는지 이름을 바꿨는지 이것 외의 제품을 찾을 수 없어. 이런 걸로 시작을 끊어서 그런가...

두 회사의 쿠인테슨 모두 정확한 출시년도는 못 찾겟는데 대략 2010년 전후로 생각하면 될 거야. 최소한 알파Q보다는 늦게들 나옴.

이번에 3사의 사례까지 다룬 이유는 3사에서도 워낙 안 다루는 주제가 쿠인테슨이기 때문이야. 알려진 사례는 이 둘 뿐이다!

세월은 흘러흘러 2017년,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세계관의 쿠인테사(Quintessa)가 합체로봇인 인페르노커스에 동봉된 미니피겨로 출시된다.

그런데 '생명의 프라임'이라는 이 여자가 쿠인테슨에 속하는지는 의문이야. 일단 묘하게 인간을 닮은 얼굴에 촉수가 있는 게 닮았고, 이름도 쿠인테슨들의 별에서 따온 게 맞지만 쿠인테슨이라는 말은 없던 것 같아. TF위키의 문서에도 쿠인테슨 카테고리는 안 달려있다. 하지만 일단은 쿠인테슨의 제품화가 드물다는 걸 강조하는 사례로 소개를 해봄.

그리고 쿠인테슨이 처음 애니메이션에 등장하고 3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고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어스라이즈 라인업으로 '쿠인테슨'과 '쿠인테사'가 각각 보이저, 디럭스 완구로 출시된다는 루머가 떴다. 쿠인테사의 경우 일단은 행성의 이미지로 되어있지만 TLK를 따라 여성형 쿠인테슨으로 나올 것 같은데... 과연 이들의 미래는?!

[같이 보기]

▶번개돌이 크림직!

▶최종보스 등장, 유니크론!

▶그림자를 벗어난 섀도 스트라이커

▶30년도 더 지났다구요, 아스트로트레인!

▶인생이 재탕인 무비 핫로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알시의 설움

▶스프링어도 굉장히 용된 케이스네

▶그렇다면 블리츠윙은?

▶알파 트라이온은 재대로 완구가 나온 게 없었지?

- 옛날 글들은 작성 시점을 감안해서 읽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