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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바인드 아미] 우르케릿

삼치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23 17:00:01
조회 1637 추천 12 댓글 3







평화롭고 신실하며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우르케릿족은 모든 기록으로부터 검열된 어느 행성에서 거주하고 있다. 어느 항성 주위를 도는지는 몰라도 이 행성은 여러 우르케릿 부족들이 대지에서 어떻게든 양식을 긁어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거친 세상이다. 이들은 먹고살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는 것을 거친 환경으로부터 배웠고, 아름다운 풍광이 수없이 가득한 세상 아래에서 경건한 삶을 배웠다. 이 행성은 위험한 포식자가 없지만 다른 방식으로 가혹하다. 살아남을 만큼 식량을 키우고, 재배하고, 사냥하다 보니 신체적으로 강건해졌지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만큼 식량을 얻기는 어렵다.



이처럼 우르케릿의 행성이 미묘한 균형을 지키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진화 지성은 여러 행성에 우르 합리주의자들의 진화상 여러 단계를 나누어 배치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다. 우르 합리주의자의 보다 발전한, 진화한 동족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각각 우르카라와 우르케쉬라 불리는 이 아종들은 고향 행성에서 떠나는 걸 허가받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생리와 심리​



우르케릿은 우르 합리주의자들의 본래 형태와 가장 가까운 종족이다. 덩치가 크고 몸에는 털이 수북하며, 외모는 험악하면서도 당당하다. 가시광선과 자외선 대역을 모두 볼 수 있고, 이빨은 날카로우면서 기다란 손톱이 달린 손은 놀라우리만치 정밀 조작에 능숙하다. 우르케릿의 다리는 역관절 구조로 그 덩치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우르케릿의 지성은 날카롭다. 진화생물학적으로 분석해보면 우르케릿이 현재 살아가는 행성과는 다른 곳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명백해진다. 이들의 신체는 사냥꾼에 걸맞다. 그들의 감각과 행동 양상을 보면 우르케릿은 본래 훨씬 더 위험한, 포식자로 가득 찬 곳에서 진화했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우르케릿이 지금 고향이라 부르는 곳은 그들의 형태와 맞지 않는다. 이 행성은 위험한 포식자라고는 그 흔적조차 없다. 



우르케릿은 대부분의 식량을 농경을 통해 확보하지만, 사냥은 여전히 우르케릿의 문화와 식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들이 고기를 구할 때 노리는 사냥감은 일종의 영양 같은 동물로, 꽤 큰 무리를 짓고 살아가는 날랜 짐승이다. 우르케릿은 사냥을 나가기 전 여러 의식을 치른 뒤, 동물들을 추적하고 창으로 거꾸러뜨린다. 우르케릿은 일단 동물을 쓰러뜨린 뒤에 동물에게 자신들을 위해 그 목숨을 바쳐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식을 치러준다.




우르케릿 문명



우르케릿이 어딘가 다른 곳에서 유래했음은 비밀이 아니다. 우르케릿 종교의 핵심 교리가 바로 이 사실에 기초하고 있고, 우르케릿 문명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르케릿족은 오랜 세월 동안 종교 규칙과 구전 설화를 통해 종족의 역사를 전해왔다. 더 이상 기억할 수 없을 만큼 오래전 우주 깊은 곳에서 우르케릿을 만들어낸 신들은 자신들이 창조해낸 작품에 기뻐했다. 그래서 신들은 우르케릿이 지금 집이라 부르는 행성을 찾아 그들이 쉴 곳을 내려주었다. 시대가 흐르고 우르케릿들은 계속 살아나갔다. 우르케릿의 고향 행성에 가득한 아름다운 언덕과 산맥, 계곡과 하늘은 수많은 노래와 이야기, 시를 낳았다. 신들께서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증거를 찬미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신들께서 돌아오셨다. 하늘로부터 찾아온 신들은 산봉우리에 내려앉아 우르케릿에게 제물을 요구했다. 바로 각 부족에서 가장 강하고 용맹한 젊은이들이었다. 이들 선택된 자들은 별들로 나아가 탐험가가 될 운명을 받을 것이다. 신들의 축복을 받아 그들은 위대한 비밀들을 밝혀내고 천상의 말을 머나먼 땅에 전할 것이다. 언젠가 그들이 영예로운 직무를 수행하다 피로해지면 천상에서 신들과 함께 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가장 나이 든 우르케릿 마저 기억하기 힘들 만큼 오랜 세월 동안 신들은 매 절기마다 돌아와 제물을 거두었다. 매해 젊은이들은 그 위대한 부름에 응했다. 고향에 남은 우르케릿들에게 이 신성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삶은 계속된다. 부족들은 농장을 가꾸고, 사냥하고, 식량을 거둔다. 영웅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이야기와 시, 노래로 칭송한다. 



EI 네트워크와 제한적으로나마 연결되어 있는 우르카라나 우르케쉬와 달리 우르케릿은 발달한 문명이 없다. 기술적으로 보면 우르케릿 문명은 기이하게 뒤죽박죽된 양상을 보인다. 비밀스럽고 그 수효가 매우 희귀한 장인 대장장이들은 컴바인드 아미 저격수들이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발달된 최첨단 맞춤형 엽총을 제작하는 가운데, 우르케릿 문명 전반은 계절 변화에 완전히 묶여있는 부족 수준으로 남아있다.



이들의 삶은 어항 속에서 살아가는 것과 같다. 우르 패권령은 우르케릿의 순수성을 유지하고 에너지 방출이나 통신 파동으로 외부에 노출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들의 기술 발전을 제한하고 있다. 대기의 자연 조성이 교란되거나 무작위 분광 분석으로 발달한 기술 문명이 노출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생산 수준은 가내 수공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르케릿은 산업 문명 이전 수준의 농경 생활과 사냥, 종교 의식, 그리고 구전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전쟁은 극도로 드물고 분쟁은 그 대신 영웅들의 싸움으로 귀결된다. 그 대표 투사들은 다양한 세력들을 대표한다. 스포츠는 우르케릿 문화의 핵심이다. 이들은 달리기, 던지기, 기어오르기, 레슬링, 무술과 같은 다양한 스포츠를 열심히 수련하곤 한다. 삶은 힘들더라도 신들께서는 베푸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들께서 거두어 간 이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각 부족에서 한 명씩, 48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제물들은 고향 행성을 떠나 가스 행성의 위성에 자리 잡은 훈련 시설로 향한다. 시설의 이름이나 위치는 진화 지성이 단단히 지키고 있는 보안 사항이다. 이들을 훈련하는 건 움브라의 정예 교관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무자비하고 잔혹하며 가학적인 스승이다. 이들은 선택받은 자들을 첨단 기술 사용과 무술, 무기 수련, 심리 조절을 망라하는 무자비한 교육 과정으로 이끈다. 훈련 절차는 너무나 가혹하여 우르케릿들이 죽어나가다 종국에는 선택된 자 모두가 사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훈련과정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모두 비범한 인재다. 수료자들은 분석과 유전자 서열 수집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얻은 모든 지식은 차후 초월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위해 따로 기록된다. 그러고 나서 이들은 오닉스 접촉군의 넥서스 요원으로서 배치된다. 이들과 마주치고 살아남은 인류계 목격자 모두는 넥서스 요원이 극도로 영리한 생물이라고 증언한다.



움브라 훈련 절차에서 살아남은 극히 희귀한 사례인 이들 요원들은 진화 지성의 직속 명령을 받아 움직인다. 이 선택받은 자들은 우르 패권령에서 최고 기밀 임무들을 수행한다. 가장 중대한 임무들만 수행하는 이들 요원들은 치명적인 사냥꾼이자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적수다.



출처: 미니어처게임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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