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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고 충분히 맛있는 초밥, 스시쿤 후기입니다.

악어새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01 17:00:03
조회 5431 추천 62 댓글 68

악어새입니다.



기음갤에 후기를 남기는 것이 아주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아주 바쁘기도 했고

딱히 후기를 쓰고싶을 만큼 맛있거나 맛없는 식당들을 찾지를 못했었다...라고 하겠습니다.


실은 귀찮은게 더 컸기도 하고...

잡지라던가 유투브쪽에서 뭔가 시작을 하려고 준비하기도 하다가 코로나 사태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엄청난 현자타임 덕분에도...ㅎㅎ;;


현재 코로나에 큰 타격을 입은 뉴욕을 탈출해, 한국에 피신온지 몇달이 되었습니다.

분당에 들리게 되어 후다닥 검색 후 예약한 스시 쿤입니다. 운이 좋게 마지막 남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작은 바에 10석 남짓 있는 작은 초밥집이었습니다. 쉐프가 두분, 홀에 한분.

Intimate한 분위기에서의 식사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쯔께모노입니다. 특별한건 없지만 여러 종류가 나와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알록달록한게 또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금과 와사비, 생강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생강이 단맛이 강해 직접 만드나 물어봤는데, 제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양이 젓가락 받침대 참 귀여워요.



시작은 차완무시입니다.

부드러운 계란 커스타드 위에 올려진 바삭바삭한 쌀튀기(?)가 좋은 식감의 대비를 이루었습니다.

먹을 때마다 전형적인 트러플 향이 약하게 올라와 여쭤봤는데, 역시 트러플 오일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시와 트러플 향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자주 보는 조합인 것 같아요.



와사비 문어입니다.

탱글탱글한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린 감은 없었지만 문어의 맛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와사비를 함께 먹어도 약간 달다 느꼈습니다.

문어를 준비할 때 오랜 시간 마사지를 많이 하던데, 부럽습니다.

나도 누가 좀 정성스레 쪼물딱(?) 해줬으면...



입이 심심하니... 에비스 생맥 한잔 부탁했습니다.



키조개...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구하기 힘들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마다이, 참돔입니다. 약간 그슬려놓아 불맛이 두드러집니다.




시마아지, 참치 뱃살과 잿방어입니다.

은행도 소금에 구워놨어요. 아기자기합니다.



청어와 표고버섯, 생강과 실파가 잔뜩인 롤입니다.

청어는 먹을 때 마다 눈이 즐겁습니다. 겉은 은색, 안으로 들어가면 흰색, 그리고 붉은색으로 변하는게 좋은 대조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봄에 먹는 청어만큼은 못하지만, 아삭아삭한 생강과 실파가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해 줍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요. 한입에 쏙.




전복과 내장소스입니다.

전복 참 좋아합니다. 익혀놨을 때 쫄깃쫄깃한게 너무 좋아요.



가리비에 크림 우니소스입니다.

가리비는 홋카이도산, 성게는 남해의 보라성게라고 합니다.

아주 풍부한 맛입니다.



바다장어 튀김입니다. 오이랑 같이 먹어요.



이번엔 금태와 성게입니다.

흰살생선이지만 기름져서 좋아요.



모시조개에요. 뜨끈뜨끈하니 좋네요. 초밥 시작 전 Palate cleanser역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마아지.

고등어보단 약간 더 기름지고 단단합니다.

시마아지 역시 등푸른 생선인지라 바다맛이 자칫하면 비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선하다면 버터처럼 부드러운 맛이면서도 약간의 단맛이 있어 아주 좋아합니다.



벤자리입니다. 이사키는 역시나 기름지기에 아부리해두면 참 맛있어요.

지금이 철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잿방어. 여름이 시작되면 역시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부들부들한게 괜찮네요.



된장국. 평범했습니다.



기름이 반짝거리는 참치 대뱃살. 항상 옳습니다.



즈케해둔 아카미입니다.



청어입니다.

기름기도 적당하고, 향도 훌륭합니다.

시소가 좋은 조화를 이룹니다.



시메사바입니다.

예전엔 고등어 초밥을 정말 좋아했어서 사바즈시라던가 시메사바만 한판씩 시켜먹기도 했었는데...

등푸른 생선이 역시 자극이 강합니다...



강원도 고성의 성게입니다.

몇일 전 목탄장에서는 아주 실망스러웠는데, 여기선 신선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식감이 조금만 더 부드러웠더라면 좋았겠지만, 국산이고 단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단새우입니다. 미국은 현재 FDA가 새우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리새우, 닭새우, 꽃새우 등 전부 구경도 못한지 몇년인지라... 도화새우만 아니라면... 감지덕지입니다.

속엔 명란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아나고 나왔습니다. 폭신폭신한게 맛있습니다.



두어시간에 걸친 식사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튀김용 흰다리새우에 오크라 템뿌라입니다.



주먹만한 후토마키입니다. 참치가 부위별로 잔뜩. 새우튀김... 오이... 등등 엄청나게 꽉꽉 들어가있는게 거대합니다.



먹는데는 에이스니까... 꼬다리를 받았습니다.

배 터지겠지만 먹는게 남는것이니... 감사하게 먹습니다.

아쉽게도 한입에 넣지 못했습니다.

병뚜껑 입이라 안들어가더라구요 ㅋㅋ;



계란입니다. 폭신폭신한게 조금만 더 달았더라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마고 맛있게 하는곳이 적은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마무리는 모찌리도후에 딸기입니다.

배가 터질 것 같지만 역시 잘들어갑니다.

후식이 여운을 남기는게, 또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초밥집은 후기를 쓰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원체 말재주도 없지만, 초밥이나 회라는게 보이는 그대로의 맛...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초코렛의 맛을 초코렛을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글로만 설명하기 어렵듯이,

무수한 뉘앙스가 존재하는 생선들을 설명하긴 참 어렵습니다.


시각을 자극해 미각과 후각을 전달하려는게 부질없는 노력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건 스시쿤은 추천할 만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서 이정도 퀄리티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성비가 많이 좋아서인지 전부 젊은 손님들로 가득했었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밀집된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게 썩 달갑지는 않습니다만, 예약에 조금은 여유가 있을지 않을까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P.S. 초밥을 먹으니 류세이가 그립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폐업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이거...


9럼 20000.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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