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영숙(이 때는 초연이)이 용주시장 첫 입성 후에 개업식을 하는 도중 영달(상인회회장)과의 마찰이 있은 직후의 일이었다.

"아 참내, 망할 놈의 회장 영감쟁이" 에필로그 첫 장면부터 분노하고 있는 영숙(초연)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이 뭔 죄니 영숙아 ㅋㅋㅋㅋㅋㅋㅋ

"아유, 첫 날부터 드럽게 그냥 깐깐하게 구네. 자기가 회장이면 다야? 진짜 인간이 쪼잔하게"

아니 잔뜩 화내고 있는데 손이 왜이리 바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손으로 팩을 던지고 그 직후 바로 머리카락 올리고 있고, 왼손으로 집었던 팩 오른손으로 토스해서 

다시 한 번 바닥에 던지려고 준비하는거 왜 이렇게 웃기냐ㅋㅋㅋ (영숙본체 코믹연기조차 세심한거 봐ㅋㅋㅋㅋㅋ)

"하여튼 안 맞어, 안 맞어 아주. 아휴 진짜. 하!"

오른손에 있던 팩은 왜 바닥에 안 던지고 내리치기만 하고 다시 손에 쥐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뒤로 눕는게 아니라 분노에 찬 이불보 앞으로 밀면서 눕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이불보 뒤로 밀고 눕는 영숙본체 세심한 연기2)

"안 맞아~! 안 맞아~! 도대체, 아니 어쩜 그렇게 경우가 없냐고"

그 와중에 우리 영달회장님은 '안 맞아' 라고 이야기 할 때마다 악센트주듯이 고개까지 내려가면서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하시네 ㅋㅋㅋㅋㅋ

"내 살다살다 그런 여자 처음 봐. 앞으로가 걱정이다 아이구 걱정이야 진짜"

방금 전 움짤처럼 '안 맞아' 강조할 때처럼 고개가 ↘방향으로 악센트 주듯이 이야기하는 영달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영달본체는 에필로그 코믹연기씬을 특정 타이밍마다 강조하는 걸로 힘을 주신듯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 흉 볼 것도 없구만 뭐, 들어보니까 둘이 성격이 똑같구만 뭘!"

그 와중에 할 거 다 하면서 퉁명스레 대답하는 옥분여사. 가희의 촉이 여기서 나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고집불통에 서로 불같이 화내고 싸워도 잠잘 때 잠버릇은 너무 귀여웠다는게 킬포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코믹연기조차 디테일이 있네 영달본체 영숙본체 둘 다.

상봉씬과 상봉 직후 버스정류장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씬도 좋았지만,

에필로그 52초의 영상 안에 깨알포인트가 많아서 써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