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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맨의 륜돈가배기행 - Arabica London %

유바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04 11:49:01
조회 1185 추천 12 댓글 23



긴 글을 읽을 땐 자고로 음악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어떤 음악이 좋을까 하다가 그냥 지금 내가 듣는 음악 링크 했으니 같이 듣자.


락다운도 풀렸고, 카페와 레스토랑이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돈 주고 사먹는 커피에 대한 열정이 다시 올라왔다.

물론 집에서 내려먹는 것도 원두를 내가 산 것이긴 하지만. 시작부터 서빙까지 온전히 대접 받는 그 훌륭한 경험.

오늘 아침에 커트 예약이 잡혀있기도 했기에, 마치고 근처 카페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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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bica London %의 전경. 내가 간 곳은 Covent Garden에 위치한 지점이다.

주소는 5 King St, Covent Garden, London WC2E 8SD(구글 복사함)

각 잡고 처음 쓰는 글이라 대중성이 높고, 흥미로웠던 가게들 위주로.

락다운 전에 친했던 친구가 가장 좋아했던 카페. 종종 만나면 이 근처에서 만나서 에쏘 한 잔 하고 놀러 가고 그랬다.


일단 하얗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나에겐 최고의 간판과 바닥이다.

청소가 약간 개같을 것 같지만 그건 내 소관이 아니니까 나는 온전히 즐기면 될 것이고,

실내로 들어가면 실제로 원두 외에는 전부 하얗다. 아 까만색의 바리스타 형님을 까먹을 뻔 했다.

맞은편에 위치한 마리아쥬 프레르도 인상적인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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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주문 받는 누나가 완전 큰 아이패드에 클릭하면서 주문을 받아준다.

10시 오픈, 내가 11시 조금 넘겨서 갔었는데, 정말 한산하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잠깐 여기저기 구경을 했었다.


락다운 이전에도 그랬지만, 싱글 오리진과 블렌드를 고를 수 있었다. 시즌별로 조금 상이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늘의 싱글오리진은 에티오피아였다. 나는 에티를 별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블렌드로, 로스팅 정도 물어보길래 그냥 미디움으로 달라고 했다.

가격은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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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기 전에 직원분들에게 간단하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았고, 응당. 인스타그램에 올려주면 더욱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슬레이어를 굉장히 비싸게 돈 주고 커스텀을 때린 것 같다. 올 화이트에 슬레이어도 화이트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화이트 인테리어의 장점은 역시 더러워진 곳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있을 때 흰색의 책상을 썼었는데

때가 타는 곳이나 무언가가 묻은 부분을 확실하게 캐치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그 경험을 살려서 영국에서 쓸 책상은 흑색으로 구입했다. 이케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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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형님이 에쏘를 한 번 내려서 자기가 마셔보고 나서 흡족한 표졍을 짓고, 내걸 내려서 주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스킨헤드에 콧수염과 턱수염이 지긋한 형님이였어서 더욱 믿음이 가는 그런 형님이었다.


손님이 없어서인지 바티스타 형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셨다. 어디서 왔냐, 사우스 코리아에서 왔다. 관광 온거냐, 아니 여기서 산지 한 10개월 됐고 나도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오 그러냐, 어디에서 일하냐. 최근에는 Clapham Common쪽에서 일하고 있다. 하면서 에스프레소를 받았고, 좋은 하루 보내라고 인사하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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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구성을 물어보진 않았었는데, 에티오피아 워시드 베이스에 네츄럴 약간 넣고 중남미쪽 하나 들어간 그런 느낌이었다.

굉장히 대중적이라고 느껴지는 뉘앙스. 컵은 확실히 귀엽고 이쁘다. 신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졌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도 제법 흥미로웠고.

라떼나 플화로 만들어 마셨을 때 조금 더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다른 인스타 후기들은 전반적으로 라떼나 플화 위주의 리뷰가 되어있는 가게 다웠다.

나는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라떼를 마시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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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갔을 때는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하던 때였는데, 머신과 그라인더가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었고, 사람들도 그러했다.

실제로도 구글 리뷰에서 점수를 까먹는 요인은 전반적인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들이었고.

나는 딱히 그런걸 느끼진 못했었지만, 쉬는 그라인더와 머신이 없었기에 결과물인 에쏘에 대한 불만이 조금 있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그 부분이 불만이어서 서비스에 대한 여지를 갖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친구를 만나는 시간이 주로 점심시간 위주였기에 이 카페는 항상 바빴던 시간이었고, 그 시간대에 마신 에쏘는 항상 날카로움과 쓴맛이 공존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확실히 달랐다. 블렌드가 가지고 있는 메세지를 제법 캐치했다고 생각했고, 바리스타 형님은 믿음을 주는 인상이었고, 주문을 받는 누나는 미소를 머금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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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기 위한 이동 중.

런던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라는데 전화부스... 닥터후에 나왔다던가 난 이런 매체에는 약해서

그런 전화부스를 없애지 않고 와이파이 부스로 만들어놓은 점이 제법 신선했다.

그럼 모하냐 지하철 안에서 와이파이가 안되는디.



전반적인 평

락다운 이후에 런던에 올 예정이 있고, 하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둘러봐도 나쁘지는 않은 가게.

서비스에 대한 평이 애매한데, 다시 바빠졌을 때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이후의 행보가 달라질 것 같다.

가격대는 평이한 편이고, 역에서 가깝기도 하고 상권의 중심지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굉장히 높다.


궁금한 내용이나 그외 다른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덧글로!



출처: 차, 음료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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