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숙소 앞 통닭싸롱에서 닭똥집을 사려했지만
얼마전 빈정상하는 일이 있어서
한솥의 메가스리라차소스 치킨마요덮밥에 달갈프라이2개추가 청양고추추가를 했다
여기서부터 엄청난 사치
그리고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살라미 꼬빠 프로슈토를 꺼내서 곁들여 먹어준다....
코스트코 아메리칸 보드카는 냉동실에서 갓 꺼내 걸쭉하게 마신다
근데 그냥 마실 수 있나
숙성카레에 마요네스 투척해준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좆나 맛있고 좆나 개뿌듯하다
솔직히 나는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서민 밑의 서민 생활만 했는데 목우촌김밥햄이 아닌 풀무원 비엔나만
먹어도 행복했던 내가 지금 염장된 생햄을 그것도 일반치킨마요가
아니라 메가스리라차치킨마요에 달걀프라이를 2개나 추가해서 먹는다
이게 상대적인게 아닐까?  
사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회나 족발만 시켜도 오늘 먹은 단가 넘어서겠지만
오늘 난 정말 기분이 좋고 큰 사치하는 느낌이다
화면속엔 최자가 라가불린16년을 나폴리인증받은 삐짜욜로가 만든 피자를 1인1판으로(원래 나폴리피자는 1인1판이 국룰) 먹으며 빨고 있는데!!!
또 발베니12년을 삿포로에서 먹었던 우니보다 더 좋은 우니를 먹으면서 빨고 있는데!!!!
일본식 양갈비에 사케를 시발!!!!
응 안부러워 지금 이 슨간 만큼은 ㅈㄴ 개사치하는 느낌이야
마치 이건 요플레 뚜껑을 안 핥고 버리는게 아니라
뚜껑을 핥고 나머지를 버리는 느낌이랄까????
비록 화면속의 최자는 우니에 참돔에 양갈비에 나폴리피자에 라가불린16년 발베니12년을 빨고 있지만
난 치킨마요 덮밥에 100ml에 500원대의 보드카를 빨고 있지만
ㅈㄴ 행복하다 오늘은 소소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