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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상자속 흡혈귀 오늘(14일) 낮공 캐릭터 중심 후기 - 스포

ㅇㅇ(218.52) 2015.11.15 10:00:09
조회 739 추천 37 댓글 10

한번쯤 보러가도 좋은 극이라고 말해주고 싶음


쓰다보니 강한 스포가 있음. 그리고 김 ㄷㄷ


스포보기 싫은 사람은 뒤로가기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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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눈팅만 하는데 후기 한번 써봄


불호가 가득한극이라 사실 걱정 반으로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좋았음.


취향의 영역이겠지만 쓰레기소리 들을정도의 이야기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음


불호 후기들 보면 연출이 별로다 설명이 너무 많다 지루하다 주연 캐릭터들에 정이 안가고 감정이입이 안된다 정도였던거 같은데


하나씩 짚어보자면



-연출-


솔직히 연출적인면에서 신박하다거나 조명, 무대가 특출난 느낌은 못받았음


후기들 처럼 암전이 많은것도 사실임


근데 장면 연결에 있어서 뒤죽박죽 정도는 없었음


하나 꼽자면 꽃사장 부분? 사실 그전씬에 일해볼생각없냐고 어떤 남자가 아냐에게 명함 주는 장면이있긴하지만


꽃송이 넘버동안 잉? 왜 꽃집이나오지? 했었음 아냐가 들어와서 신입 달맞이꽃으로 이름을 받고 나니까 아 여기가 새 알바자리구나 했음


이건 사실 내 개인적인 이해력 부분이니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봄. 일단 꽃사장 아재가 찰져서 ㅋㅋ



-설명이 너무 많다-


어느정도 공감함. 사장쪽이 심함. 특히 죽은 아들 얘기할때 미봉이랑 대화하다 미봉 퇴장 하자마자 독백처리로 아들죽은 얘길 쭉하는데


이게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이루어 지다보니 어색함이 있음.


연기나 대사를 들어보면 누군가한테 말하는거 같은데 방금전에 미봉이랑 말하다가 나가자마자 시작하니까 좀 이상함.


혼잣말인데 대사는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느낌이 있고


조명이라도 좀 다르게 줬으면 촌스러워 보일수는 있겠지만 자연스러울거 같다는 생각을 했음



-지루하다-


중반부쯤부터 약간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정도 지루함은 어떤 공연을 보든 느꼈던거 정도였음


갤에서 핫한극이던 아니던 중반부쯤의 지루함은 뮤지컬 계통의 특징인가 싶을정도로 항상 느껴온거라서


특별히 엄청 지루하네 수준은 아니었던거 같음 꽃사장아재가 툭툭 깨알 생활연기로 웃음도 주고


난 용인할수 있는 선이었음



-캐릭터-


이 부분이 내가 후기를 남겨봐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임


후기들보면 아냐빼고 정가는 캐릭터가 없다. 사장소냐 노답 미봉바냐 핵노답. 이런식이었는데,


그렇게 간단히만 정리할 수는 없는 거 같음


먼저 다들 좋아하는 아냐.


아냐는 흡혈귀가족 막내지만 생활력이 가장강하고 놀이공원에서 가족이 쫓겨날 위기를 가장 적극적으로 해결해 보려는 의지가 있음


그래서 불체자 신분으로 최저시급이라도 37년 받아서 엄마가 바라는 높데 캐슬을 사주겠다고 하는거지


그 과정에서 꽃가게라고만 알고 성매매업소에 취직하고


첫 손님아재(?)를 물게 되지


경찰에쫓기고 놀이공원 철거까지 겹치면서 소냐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임 (머리라고 굳이 얘기한 이유는 뒤에서 알 수 있을거임)


이극에서 흡혈귀 가족은 흙수저 아니 그이하임.


불체자에 마늘냄새만나도 기겁하고 햇빛이 무서워 낮에는 나갈수도 없음.


영생의 몸이라는 유일한 장점으로 37년 최저시급으로 위기를 해결하려 하는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지만


역설적으로 아냐는 가장 비현실적인 캐릭터 이기도 함.


우리 인간은 영생이 아니니까.


가사중에 37년이면 다 늙겠지 라는 가사도있고 그사이에 집값이 안오른다면 이라는 가사도 있음


사회생활 하는 갤러들은 알거임 대한민국에서 평범히 일해서 집을 산다는게 얼마나 비현실적인 생각인지


아냐에 자기 모습이 보이고 더 안쓰러워 보이는 이유도 이런데에 있지 않나 싶음


그다음 돈보단 사랑이라고 말하는 바냐


바냐는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님


가족이 다 내쫓기는 상황에도 바냐의 관심은 미봉임


사장부인 미봉에게 가족들 내좇지 말아달라고 말하러 가서도


사정을 해볼까 협박을 해볼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말하면 더 멋져보이나? 미봉씨가 더 좋아하는 모습은 뭘까임


바냐 아버지에대한 얘기를 해봐야 할 거 같음


바냐 아버지는 트란실바니아 통치자였음


규율을 어기거나 위협이 되는 인간들은 고문하고 죽이고 흡혈귀들에겐 믿을수 있는 지도자 이지만 인간들에겐 악마 그자체임


인간들이 일으킨 반란에 아버지는 재로 변하고 그때부터 바냐가족은 전세계로 도망다니다가 한국 드림월드까지 쫓겨온거임


아버지의 죽음에 소냐는 인간들의 습격이라고 말하고 바냐는 아버지가 인간들을 괴롭힌것 때문이라고 말하는걸 보면 바냐는 인간을 피지배자로 인식하지 않음


바냐는 인간들과의 공생을 택했음 최대한 비위건드리지 않고  마치 인간인것 처럼 행동하고 살아가는게 가족이 그리고 내가 살 길이라고 생각한거임


바냐가족의 현실은 세사람에게 같음


하지만 인식은 다르지


갤러들이라면 이런상황에 어떻게 살 수 있을거 같음?


아냐처럼 현실에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을수도 있겠지만


바냐처럼 현실을 회피하고 위기와는 상관없어보이는, 게다가 더 고귀해 보이기까지 하는 사랑에 모든정신을 쏟을수도 있지않을까?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 우리도 살기 팍팍할때 공연도보고 드라마도 보고 누굴 사랑하기도 하면서 현실을 잊으려고 하잖아.


왜 하필 남편도 있는 미봉이냐고 한다면 그냥 미봉이 거기 있어서 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을 듯 함.


해피머니 사장이든 사루비아 아가씨든 바냐에게는 사랑할 사람, 나를 외롭게 하지않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환상이 필요했던 거였으니까


그리고 엄마 소냐


소냐는 바냐처럼 TV드라마 보는걸로 현실을 회피하지만 옛 영광에 젖어 아직도 인간들을 피지배층 보듯 하등한 생물보듯 함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발아래에 모두들 경배할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있지.


난 소냐 보면서 취직준비할때 생각 많이 했음


발에 채일만큼 대학나온 사람많고 세상 잘난놈들도 취직 힘들다고 난리쳐도


난 이정도 대학나왔으니까 이렇게 저렇게 준비되어있으니까 최소 이정도 회사아니면 오라고 절을 해도 안간다 생각들 하지만


전혀 아니지


우리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래알 만큼 많은 사람들중에 하나일 뿐이고 세상은 아름답지 않다는걸 금새 깨닫게 됨.


혹은 그걸 인정하지 않고 소냐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미봉도 자식 호수에 빠져 잃고 죽은 아들 대신 드림월드에 집착하는 하늘에 붕 떠 있는 사람이고


사장도 죽을 날만 기다리면 자기 관짜고 못갚을 빛에 허덕여 못쓰는 자기 장기대신 미봉 장기 담보 잡히는것도 막지 못하는 사람임


다 비정상 같아 보이지만 각기 다른 형태로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임


우리 자신이기도 하고




중간에 바냐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다 바냐가 물아서 좀비가 되었다고 아냐가 말하는데 바냐는 그사람들이 다 원했다고 했음.


늙어서 죽어가고 싶지 않고 영원히 바냐와 함게하고 싶어했다고


알수가 없었음. 정말 그들이 원했는지 단지 바냐의 환상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었는지


마지막장면에서는 바냐의 욕심이었다고 생각되었지만.


바냐가 마지막에 미봉 물고 늘어진 미봉과 왈츠 추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미봉이 바냐의 가족을 지키지 않았다는 미움이 아님 가족을 지키지 못한건 자신에 대한 자책을 할 뿐이지.


단지 미봉이 자살하려해서 그걸 막고 영원히 함께 하려고 무는거지.


바냐에겐 환상이 필요하니까


바냐는 앞으로도 저렇게 환상을 쫓으며 살것 같음




창작물에는 지은 사람의 의도가 있음. 상흡은 아마도 있는 그대로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지 싶음.


현실은 팍팍하고 뭐같지만 받아들이는 방법은 모두 다르니까


투자가 넉넉히 이루어진 작품은 아닌것 같아 보기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군데군데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배우들의 연기 다 좋았음.


바냐 좋았음 특히 미봉씨랑 대화하는 부분에서 단순한 설레임이 아니라 무언가에 홀린듯한 붕 떠있는 느낌이 바냐 캐릭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었음.


사실 이 후기의 시발점도 그부분이고


그리고 꽃사장아재 깨알연기 찰지심 ㅋㅋㅋㅋ.


넘버도 좋았고 무엇보다 작품이 주는 힘이 있어서 좋았음.


불호후기 많지만 너무 지레 겁먹을 필욘 없다고 얘기해 주고 싶었음. 작품 좋음.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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