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팔이가 좋아서 쓰는 글...

배경은 택이집
선우랑 덕선이랑 정팔이랑 동룡이는 시험기간 다와가서 공부하려고 모이고 택이는 별다를거없이 바둑두는중임.
선우는 진짜 전교1등답게 무서운 집중력으로 옆에서 동룡이랑 덕선이가 노닥거려도 책만 보면서 공부중이고 정팔이는 원래 집에서 공부해야 집중이 잘되는데 그냥 조금이라도 더 덕선이 얼굴 보면서 같이 있고싶어서 핑계대면서 공부하러 온거였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동룡이랑 코미디 찍고있는게 괜히 질투나서 "공부나 해라 이 빙신들아"하면서 면박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덕선이가 한번 작게 "재수없어.."라고 중얼거리고 덮었던 책 괜히 다시 펼쳤다가 자기 머리 탓하면서 택이한테 "택아, 진짜 나한테 장가와라. 응? 나 먹여 살릴 수 있지?"
이런 말 내뱉고 택이는 그냥 안경 올리면서 미소만 살짝 짓는데 그 말 듣고 정팔이 혼자 질투하고 흥분해서 괜히 띠껍게 " 야, 아무리 택이라도 너 못먹여살려. 너같이 상등신을 어떻게 먹여살리냐? " 말했다가 덕선이한테 몇 대 쳐맞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집이 같으니까 밤 늦게 같이 집에가는데 덕선이는 아까 있었던 일 다 잊고 기분 좋아서 헤실헤실 집에 가는데 정환이는 괜히 아까 덕선이가 했던 말이랑 미소짓던 택이 얼굴이 생각나서 걸음을 멈췄으면 좋겠다. 덕선이 어리둥절해서 왜그러냐고 물어보고 정팔이가 괜히 혼자 긴장된 목소리로 덕선이한테 진짜 택이랑 결혼할거냐고 물어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덕선이가 "그게 무슨 질문이래? 택이는 내 새끼지.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할껀데?"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정팔이 괜히 기분 좋아져서 입꼬리 슬쩍 올리다가 다시 입꾹꾹이 해줬으면 좋겠다................

이게 무슨 글일까...... 늦은 밤에 실례했어요 미안합니다ㅠㅠㅠㅠㅠㅠ 그냥 눈팅만 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 의식의 흐름대로 써버렸어요ㅠㅜㅜ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