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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였던 얘기 써본다. 형은 마흔이야.

아그므아(173.180) 2015.11.27 17:00:08
조회 3692 추천 40 댓글 31

나이 많지?

흙수저 글들 보다가 내 옛날 생각 나고 해서 나도 마음 편하게 써볼께

비슷해 초딩들어가기 전까지 공동화장실 쓰는 단칸방 월세살다

우리집도 나를 낳으려고 위로 누나 둘이나 낳고 결국 셋을 다 못키우니까 나를 시골에 맡겼어

니네가 생각할 수 있는 완전시골이야 있는거라곤 산 논 밭 뭐 그런데

거기서 1년 살다가 초딩입학할때 돌아왔어

중고딩때도 그냥 방치속에 살다보니 문제아였고 사고치다 고딩때 학교 자퇴하고

집나와서 유흥가에서 일했는데 유흥가 뒷골목 생활이란게 희망이 없다는걸 느끼게 되니까 정말 견딜 수가 없더라 그때가 19살때쯤?

그래서 집에 다시 들어가서 고딩 재입학 하고 1년정도 다녔나? 또 자퇴했다.

방황하다 그냥 검정고시봤고 대학입학 하고 1년정도 다녔는데 등록금 없어서 그것도 자퇴했다.

왜 일 안했냐면 솔직히 난 대학에서 공부하는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기분이 들더라

군대갔다와서는 집안에서는 항상 꽥꽥 소리질러대는 부모때문에 사귀던 여자 자취하고 있었는데 걔네집에서 얹혀살았다.

어쩌다 사귀게 됐냐면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 알게됐는데 니네도 알겠지만 

흙수저 기본인성 때문에 여자만나면 내가 자존감이 없으니까 성격 꼬여가지고 오래 못사귀는 편인데

근데 이 여자는 내가 집에 들어가기가 정말 죽을만큼 싫으니까 무조건 참고 같이 살게 되더라.

그런데 얘가 갑자기 결혼하자길래 존나 떨리는 맘으로 거절했다가

무조건 기술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학원다니겠다니까 얘가 지 월급으로 나 학원비 6개월을 내주고

나 그 기술로 직장잡았다. 첫월급 받았을때 그 고마움이란..

우리 결혼하고 빚으로 시작했는데 

결혼생활 10년 하니까 돈 좀 모이더라. 일을 어떻게 했냐면 회사일 따로 내가 개인적으로 잡일 하고 기술공부는 꾸준히 했다.

꼭 무슨 미친놈처럼 일했던거 같다. 물론 부모는 완전 쌩까고 살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와이프가 울엄마한테 매달 3,40만원씩 보냈더라, 

애비는 뒤졌다. 알콜중독으로 죽을지 알았더니 다른 병으로 죽었더라.

와이프는 고아라서 내가 신경써야될 처가가 없다.

애를 둘을 낳아서 키웠는데 아무리 벌어도 돈이 딱 동수저 이상을 넘을 수가 없더라.

그런데 마흔되니까 회사에서 눈치주지, 사회란 곳은 갑들이 넘쳐나지

애들한테 돈은 계속 들어가는데 노후는 걱정되지.. 진짜 한 2년을 고민고민하다가..

내가 지금 생각해도 어쩌다가 그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캐나다로 떠나왔다.

걱정 존나 했는데 애들 적응 잘하고 와이프도 좋단다.

나도 여기서 다시 기술학교 다니는데 내년 졸업하면 한국에서 일했던 경력이랑 여기서 공부한거랑 어찌어찌 하면 다시 취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애들은 절대 한국에서 안키울거다.

그리고 흙수저니 동수저니 어쩌니 그런거 우리 애들 모르고 살았음 좋겠다.

니네도 왠만하면 결혼은 하지 마라

하게 되면 애들은 낳지 마라

낳게 되면 참 조까튼 얘기지만..

무조건 한국 떠나라

흙수저 동수저 어쩌구 떠나서 한국서 살면 멘탈이 병신이 된다.

그냥 니 한몸 거름이 된다 생각하고 후세대는 인생 바꿔준다 생각하고 그냥 나는 후대를 위해서 썩어문드러지겠다 생각하고 

마음 맞는 여자랑 한국 떠나라. 혼자 떠나면 외로움증때문에 고생하는거 같더라. 교회같은데는 다니지 말고

외국나와서도 갑질하고 꼰대질에 뒷다마 작렬하는데가 한국교회다.

뭐 어쩌다가 흙수저 얘기하다가 탈조선 얘기돼버렸는데

어쨋든 이렇게 산 흙수저 놈도 있다.

미안하다. 별로 도움되는 말 못해줘서

그냥 이런 놈도 있네 생각해주면 됐다.



출처: 흙수저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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