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내가 작은방 에서 옷 입고 꼼지락 거리자
주인님은 병원 가는 시간 이란 걸

직감 하시고 이불에 머리를 숨숨 하고 계시더라

옹희 어디갔어? 옹아야~~

조금 찾는척 연기를 해 주고
주인님을 캐리어에 넣고 병원갔어

밖을 보니 눈발이 휘날리길래

수면 잠옷으로 주인님을 칭칭 휘감고 갔다

오늘은 환부 사진을 남겨왔어
매일 주인님 윗 발 잡느라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수의사쌤이 찍어 주셨다
상태가 궁금했지?

육아종?(새살)이 많이 생겨
빨개지고 피도 나고있어
좋은 현상이라고 한다

분홍빛 으로 옆 쪽에 피부도 생성 되어 가고 있는걸
볼 수 있어  

사진상으로 환부가 엄청 커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냥 크다.. 정도야

허벅지랑 배 쪽 사강(빈공간)은
전부 차 올랐다고 하시더라

보세요 보세요 하시는데
내 눈엔 매일 똑같더라

수의사 쌤이 허니 테라피에서 연고 치료로
치료 요법이 바뀌었으니

혹시 열이 나거나 식욕 감퇴는 없는지
잘 지켜 보라고 하시더라

모든 치료엔 부작용이 있다면서


소독받고 연고 바르고 붕대 감고 왔어


브리브리랑 루시 건강검진 물어 봤더니
조금 이라도 이상이 있을때 오는게 좋대

미리 건강 검진 검사 하고 집사가  안심하고
냥님이 이상이 있는데도
건강 검진 했으니까.. 하며 넘기다가
병 키워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집에 돌아와 옹여사님 수고 했어냥 하며

캔 까서 드리니 냥냠 잘 드시고
깨끗히 입 주변을 그루밍 하시더니


옷 뜯 하시길래
두꺼운 옷 입혀 드렸어

조금 돌아 다니시다가
지금은 코코넨네 하고 계셔


막짤은 병원 크림 털복숭이 넘 이뻐서 찍어왔어

오늘도 주인님 치료 잘 받고 잘 계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