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년, 정보 포화시대, 

수백년간 음악, 영화, 소설, 미술, 스포츠, 드라마 등 

축적된 컨텐츠가 너무너무 많아서 데이터 속에 파묻혀버린 시대.

현대의 무언가를 검색해도 과거의 키워드들이 중복 검색되어 제대로 검색조차 하기 어려운 시대.

결국 세계 정부는 '가치있는 컨텐츠, 정보'들만 엄선하여 보관하고

그 목록에 포함되지 못한 각종 B급 문화들은 완전히 소거, 리셋해버리는

'신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한다.

고전으로 분류되는 컨텐츠들 중 '그다지 가치가 없다'고 선정된 작품들은 

남김없이 사라지고 그것과 관련된 논문, 감상, 인용문구 역시 철저하게 삭제되어 '소멸'된다.

소설가, 영화 감독, 가수, 화가 등 현직 예술가들은 모두 정부 기관에 불려가 '심사'를 받게 되고, 

국가 심사위로부터 가치있는 창작자로 인정받지 못한 예술가들은 '창작금지'를 선고받게 된다.

심사에서 탈락한 비주류 B급 예술인들은 지하로 음지로 모여들며 반 국가 집단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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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나름 인정받던 비주류계 아티스트지만 정부 심사에서 탈락해서 

창작금지 처분을 받은 인물로 할건데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