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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팬텀ㅃ) My mother bore me에 대한 잡썰

바발(119.149) 2015.12.13 17:00:23
조회 2805 추천 74 댓글 13

(쓸데없는 말 주의. 주저리 주의. 의식의 흐름도 주의)


저 넘버를 부르기 전에 에릭이 크리에게 '이 시를 읽으면 날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라고 하지. 폐막하고 블레이크 시 찾아보니까 저 대사가 크리에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하는 말 같더라고.

여하간, 그래서 찾아봤다. My mother bore me의 원 시, 윌리엄 블레이크의 검둥이 소년(The Little Black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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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이 좀 큰가... 블레이크는 시 말고도 그림도 엄청 그려서, 자신의 시집을 직접만든 판화로 인쇄했다더라고. 그래서 이건 그 삽화와 시.)


텍스트는 아래와 같아.

(한글 번역본. 출처: 블레이크 시선-지식을 만드는 지식, 서강목 번역)

우리 엄마 남쪽 벌판에서  낳으셨네.

나는 까맣지그러나  영혼은 하얗다네.

영국 아이들은 천사처럼 하이얗지.

나는 빛을 잃은 것처럼 새까맣지.


우리 엄마는 나무 아래에서  가르치셨네

하루의 열기가 시작되기 전에 땅에 앉아

나를 무릎에 앉히고  맞추셨지

동쪽을 가리키며 말씀하셨네.


떠오르는 태양을 보렴저기에 하느님이 계신단다

빛을 주시고열기를 베푸시지.

꽃들과 나무들동물들사람들이

아침에 안식을 얻고한낮에 기쁨을 얻지.


우리는 대지  작은 공간에서 살고 있지

사랑의 빛을 견딜  있게  때까지

 검은 육신 햇빛에 그을은 얼굴은

구름에 지나지 않고그림자 드리운 숲과 같단다.


우리 영혼이 열기를 견딜  있게 되었을 ,

구름은 사라지고그분의 다음과 같은 목소리를 들을 것이기에.

나의 사랑나의 근심숲으로부터 나오너라

 황금 장막 둘레의 양떼처럼 기뻐하라.


그렇게 엄마는 말씀하시고  맞추셨네.

그리하여 어린 영국아이에게 나는 말하지

나는 검은 구름그는 하얀 구름으로부터 해방되었을 

하느님의 장막 둘레 우리 양떼처럼 뛰놀 ,


그가 견디게  때까지 열기를 가려  거야

기쁨 속에서 우리 아버지 무릎에 기댈 때까지

그때면 나는 서서 그의 은빛 머리카락을 쓰다듬을 거야

나는 그와 같아지고 그땐 그가 나를 사랑할거야.


My mother bore me in the southern wild,

And I am black, but oh! my soul is white.

White as an angel is the English child,

But I am black as if bereaved of light.


My mother taught me underneath a tree,

And, sitting down before the heat of day,

She took me on her lap and kissed me,

And pointing to the east began to say:


"Look on the rising sun, - there God does live

And gives his light, and gives his heat away;

And flowers and trees and beasts and men receive

Comfort in morning, joy in the noonday.


And we are put on earth a little space

That we may learn to bear the beams of love;

And these black bodies and this sunburnt face

Is but a cloud, and like a shady grove.


For when our souls have learned the heat to bear

The cloud will vanish, we shall hear his voice

Saying: 'Come out from the grove, my love and care,

And round my golden tent like lambs rejoice!'


Thus did my mother say, and kissed me;

And thus I say to little English boy:

When I from black and he from white cloud free,

And round the tent of God like lambs we joy,


I'll shade him from the heat till he can bear

To lean in joy upon our father's knee;

And then I'll stand and stroke his silver hair,

And be like him, and he will then love me.


팬텀 브웨 버전에서는 우리나라의 마이마더보어미+비극맆을 합쳐 한 곡으로 하더라구. 트루럽은 아마도 마이마더보어미 앞으로 와 있는듯.(일단 오슷 상에서는)


그리고 저 영시 내용을 그대로 가사로 가져다 쓰고 있어. 그리고 저 시에 딸려온(같은 책에 나와있는) 해석을 허접하게 번역해보자면,


'그림에서 엄마의 무릎 위에 앉아있는 어린소년은 첫 문단에서 그의 순수한 영혼에 가려져 자신의 얼굴이 검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이를 깨닫고 비탄에 잠겼어. 게다가 비교대상인 영국소년은 겉과 속 모두 하얗지. 하지만 그의 엄마는, 동쪽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조물주가 태양빛을 통해 어떤식으로 모든 생명에게 온기와 편안함을 주는지 (소년에게) 설명해줘. 

소년의 얼굴은 잠깐동안 먹구름에 잠겨있어. 하지만, 이 어두운 구름이 조물주의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지독한 빛과 열기에서 소년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지.

끝에서 두번째 문단(그가 견디게 될 때까지~~)에서 흑인소년은 영국소년에게, 자신을 괴롭게도 하지만 보호도 해주고 있는 이 구름의 이미지를 통해 자신은 검고, 영국소년은 하얗지만 영혼만은 하얀, 구름에 갇힌 같은 영혼이며, 하느님의 장막 둘레에서 양떼처럼 뛰놀 수 있을 때까지 구름에 잠겨있는 것이라 다시 설명을 해줘. 거기다가 흑인 소년은 그 자신을 <아버지>와 <영국소년>보다 강인하다 여기면서, '아버지의 은빛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영국 소년을 지켜주겠다'라고도 말해. 소년과 자신이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사랑할 수 있을때까지.

그리고 두번째 그림에서는 두 소년이 선량한 목자인, 마치 예수처럼 보이는 사람 앞에 서 있어. 그 사람의 머리에선 후광이 비취고 휘어진 버드나무가지 아래 앉아있지. 그리고 옆에 물과 초목등등이 지상에도 낙원이 있을 수 있음을 표현해 준다고 하네.'



여기까지가 참고서적에 나왔던 시의 해석이고, 이걸 팬텀으로 풀어보면


소년을 괴롭게도 하지만 보호도 해주고 있는 구름: 에릭의 가면 쯤 되지 않을까.


흑인소년(에릭크리의 경우):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이용해서 다시 영국소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흑인 소년은 언뜻 보면 벨라도바와 에릭같기도 하지만(세 벨라 중 주원벨라였던가 예원벨라였던가, 에릭의 노래에 맞춰 그 시를 읽어줬던것 같은데) 어쩌면 저 '흑인 소년'은 크리스틴이 아닐까도 싶어. 자신(흑인소년, 크리스틴)이 보기에 이제 상대방(영국소년, 에릭)이 너무나 밝은 빛과 지나치게 뜨거운 열기를 견딜 수 있다 판단해서, 그를 구름 밖으로 끌어내려(가면을 벗겨내려) 한 사건이 우리나라 기준 트루럽 이후 비극맆 이전의 그 사건 아닐까 싶네. 크리스틴은 매우 강인하고, 굳세서(라고 자신은 믿고 있지) 에릭이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도 에릭을 사랑하고 있으며, 이제 구름이 없어도 자신이 그를 지켜줄 수 있다 선언하지.(지하에서 오래 산 에릭이 겉 모습도 매우 하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크리스틴의 첫번째 시도는 실패했어. 에릭도 크리스틴도 모두 세상의 시선 또는 자신이 모든 것을 견뎌낼 수 있다 믿었지만 아직은 모자랐던 거지.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다시 빛과, 열기를 견뎌내는 법을 각자 익혀서(크리의 경우엔 얼굴봤송, 에릭의 경우엔 파밍아웃부터 사망 전 까지) 구름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 장면이 피날레. 유아뮤직 맆. 에릭은 두려워하지만 크리는 천천히 그를 구름밖으로 이끌어내고, 결국 에릭은 구름없이 그녀와 마주하게 되고 크리가 불러주는 엄마의 노래속에서 '하느님의 장막' 근처로 향하게 되지. 그렇게 영혼만은 해방된 에릭이 죽고나자, 속박이자 보호를 상징하던 가면은 다시 그의 육체로 돌아가고, 빈 육체를 끌어안고 제라드가 오열하게 되는 듯.


흑인소년(에릭카리의 경우): 팬텀은 크리스틴을 통한 에릭의 구원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크리에게 구원받은 에릭을 통한 제라드의 구원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 에릭에게 가면과 함께 속박, 보호를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하고. 가면을 씌워서 '수월해졌다'라고 제라드가 말하기는 하지만 과연 그게 진짜로 수월해진걸까. 에릭에게 가면을 씌우면서 제라드 자신도 죄책감과 두려움이라는 구름에 덮힌건 아닐지. 이 경우에 카리에르의 '구름'은 지하묘지가 될 수도 있겠네. 그리고 에릭은 자신도 가면이, 그리고 그 아래 자신의 얼굴이 너무나도 싫지만, 세상의 따가운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장막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괴롭지만 순순히 가면을 썼겠지.  하지만 흑인소년-영국소년이 어느정도 구분되는 에릭과 크리스틴과는 달리, 에릭과 제라드는 서로가 서로의 영국소년이자 흑인소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먼저 에릭이 '엄마를 사랑한거야?'라는 질문으로 구름 밖으로 한발짝 내딛으며 제라드의 손을 잡아 이끌면, '내가 너의 아빠란다'라며 제라드가 구름 밖으로 나오면서 에릭의 손을 잡아 이끌지. 결국 가면은 벗지는 못했지만.

완전한 구원처럼 보이는 에릭-크리의 관계와는 달리, 에릭-카리 사이에는 아직 장벽이 있어. 카리에르는 가면 벗은 에릭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죽고 나서 다시 가면을 쓴 에릭의 육체를 안고 오열하니까. 아마 이건 궁예지만 완전히 구원을 받아 떠난 에릭과는 달리, 카리에르는 그 뒤에도 괴로워하다 결국 죽고 나서야 구원받지 않았을까 싶네.



......새벽감성+알콜의 힘으로 주저리 해봤어. 포도알은 없으니! 포도즙 마시면서 난 간다.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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