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날은 더럽게 추운날이지만 공기가 맑아서 사진은 잘나오는 날이지. 

동네 돌아다녀 보니까 고양이들 보여서 장비 챙겨나오니 30분만에 햇빛 방향이 달라지면서 고양이들 모이는 곳에 햇빛이 사라지니까 방금전까지만해도 바글거리던 놈들이 다 사라짐...ㅋㅋ

그래서 오늘 사진은 다른 골목 쩌리들 사진 뿐.

오늘 동네에 보니까 고양이 찾는다는 방이 붙었더라. 안타깝게도 이렇게 생긴 놈은 보지 못했는데 만약에 동네에 돌아다닌 다면 먹이가 많은 낙성대유지에 나타나지 않을지..

그리고 저번에 올렸던 길잃은 놈은 아직도 동네에서 돌아다니고 있음. 그놈은 찾는 사람이 없는가.

이녀석은 전에도 한 번 언급한 (구)숫놈대장이었는데 전에도 머리 부분에 상처가 생겼더니만 이번엔 아주 심하게 상처가 생겼음. 보니까 귀가 뜯겨져 나간 것 같던데. 사람보고 거리재면서 도망가지 않는 걸 보니 사람 잘못은 아닌 것 같고, 고양이들끼리 싸우면 피가 나고 찢어진 건 봤어도 저렇게 살이 튿어질 정도는 아닐텐데 개가 물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녀석은 다행히 아직 생존하고 있음. 보니까 여전히 캔 주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전에보다는 눈에 붓기가 빠지고는 있는데 여전히 진물은 계속 나고 있는 듯. 

캔은 간식밖에 안되고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좋으니 여전히 쓰레기는 뒤지는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