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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단상]인성에 대해서

들리나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14 17:00:02
조회 10860 추천 130 댓글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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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이 있지.


여자의 진가는 남자가 아무것도 없을 때 드러나고


남자의 진가는 모든 것을 다 가졌을 때 드러난다.


의사들 보면 직업의식과 윤리의식에 근거한 사람들도 있지만


분명히 그 안에서도 인성이 갈린다.


뭐, 어느 집단이나 마찬가지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다들 ‘자기방어차원’에서 ‘예의와 매너’를 가지고 행동하기 때문에


첫인상이나 표면적인 관계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분간이 안 된다.


“사기꾼이 얼굴에 사기꾼이라고 써 붙이고 다니고,”


“다단계 영업하는 사람이 다단계 하러 왔다고 말하고,”


“외국남자들이 한국여자에게 너의 몸만을 착취하러 왔다고 말하며 접근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이 우월적 권위와 돈이 생기면 특히, 남성의 경우


그 사람의 인격적 잣대를 판단 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일부 질 나쁜 의사는 자신의 우월적 지위와 돈을 이용해


특히, 가장 가까이서 장시간 함께하는 간호사의 성을 착취 한다.


물론 일방적인 ‘착취’라기 보다는 ‘거래’라는 관점에서 금전적 스폰이나 그 알량한 권위를 옆에서 함께 다니며 살짝 맛본다던가 하는 것도 있지만.


더 심각한 경우가 있는데


외모+능력+재력을 갖춘 젊은 의사는 가히...


이건 여자들이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지를 않는다.


그냥 오는 여자 골라먹는다... “나 잡수십시오”하고 온다.


착취적인 관계고 뭐고, 


여자들 욕망의 끝을 본다.


그냥 서로 아다리?가 맞는 거지.


딱 한번 이런 광경을 잠시나마 어깨너머로 본적이 있는데 이성관계나 섹스라이프가 기존의 그것을 엎어버리는 수준이다.


신세계라는 말이다. 그냥 저런 삶도 있구나... 하는 놀라움이 전해진다. 심지어 이런 사람들은 압도당해서 오히려 주변에서 도덕적 잣대를 미뤄두고 ‘뭐, 그럴 만도 하다...’라고 은연중에 인정해 버리기도 한다는 점이다.


뭐, 그만큼 오늘날 사람들이 욕망과 자극에 지ㅂ당한 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흔히들 오늘 직업윤리와 만연한 자본주의로 인한 도덕관의 상실로 인해서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타령을 하는데.


사람의 윤리와 도덕이라는 게 학교에서 책을 본다고 길러지는 것이 아니더라...


선천적인? 기질적인? 무언가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


그냥 주변에서 봐도 그렇다.


학대와 방임, 무능한 부모 밑에서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사는 아이라고 할지라도 정말 꿋꿋하게 흔들리지 않고, 나쁜 마음 안 먹고 주변사람들과 자신의 인생을 살아나가는 아이들도 있는 반면,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하여 탈선과 비행 그리고 범죄로 나아가는 아이들도 있고.


화려한 외적 삶과 거금의 유혹 앞에 몸을 팔지 않고, 최저시급 받으며 악착같이 사는 이들도 있고.


이걸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이라는 것이 고통과 고난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성이 드러나는데


그런 사람들 보면 참 진흙속의 진주랄까..?


“그 사람의 인격에 반해 미소 짓게 만드는 그런,,,” “보는 것만으로도 아련한 감동을 주는...”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는 하는데


그 사람들은 고통과 고난을 부정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인고의 세월 속에서 녹여 내어 성장의 기회로 승화 시킨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


사람이 ‘고생을 좀 해보아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무슨 쌍팔년도 맨땅에 헤딩하는 식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류의 꼰대 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는데


사람이라는 게 나를 비우지 못하고 자아의 욕망과 만족을 추구하면서 살다보면 남이 들어올 틈이 없다.(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은 지독한 에고이스트가 되라는 선동적인 구호 뿐.)


뿐만 아니라 항상 1등만 하고, 남위에 군림해서 휘두르는 사람은


뒤쳐진 자의 아픔을 모른다.


안다고 해도 그것은 지식의 차원이지 경험에 이르지 못한다.


그러나 가장 낮은 곳에서 고난을 친구 삼아 삶에 녹여내는 과정을 겪다 보면 사람이 참으로 ‘겸손’해 지더라... 


여기서 사람이 갈려지지.


그런데 쓰다 보니 너무 종교적인 이야기? 색채?가 드러나는 것 같은데


어찌 보면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영적-정신적 성숙과 성장이 아닐지 생각이 든다.


결론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과 그것을 넘어서는 사람.


이건 단군 설화(‘신화’아님 설화임.)의 마늘만 먹고 버티는 곰과 호랑이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


(사실 단군 설화의 이러한 스토리는 정확히 인고의 세월을 어떻게 이겨내고 승화시키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지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의외로 우리주변에 굉장히 많다?


(아직 철이 없고, 미성숙하고, 세속적 가치를 지닌 사람들은 그런 모습이 안보이거나 오히려 한심스럽게 볼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은 세속에 살더라도 물들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주어진 삶을 그저 살아 나갈 뿐이다.


그러나 이들은 드러내거나 떠벌리거나 교만하거나하는 성격들이 아닌지라


‘존재감’이 없을 뿐.


“어둠이 깊어질수록 불빛은 더 밝게 보인다.”


내 종교를 묻는 다면,


이것도 참 애매한데


천주교 세례 까지 받은 나지만


항상 이렇게 답하고는 한다.


기독교의 ‘윤리관과 도덕관’.


그리고 불교의 ‘철학’을 좋아한다고.


양다리 걸친다고 생각 할지도 모르는데


사실 종교에 크게 구애 받고 싶지도 않고,


또한 불교에 대해서는 나는 종교라기보다


알면 알수록 하나의 ‘철학’과 ‘과학’을 인문학적 측면에서 풀어낸 것이라고 본다.


양자역학 배울 때 문득 불교가 생각이 났으니...


-


쓰다 보니 주제가 막 휙휙 바뀌는데


제목에 썼듯이 주갤에 올라온 어느 글을 보고,


순간 떠오르는 상념과 단상들을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풀어 써내려 간 거임.



출처: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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