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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브루잉 방문 후기 - 2016/05/07

분명 전에 글을 올렸는데 아키투 + 광안 탭하우스 2차 방문기랑 같이 증발해버려서.

어쨋든 국내 브루어리중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와일드 웨이브 브루잉의 탭하우스입니다.

브루펍이라고 부르기엔 와일드 웨이브가 아키투에 위탁양조를 하기 때문에...

예전 식스팩이라는 바틀샵 위치에 있으며

광안리 바닷가 쪽에 있어서 접근성이 높습니다.

크래프트브루어 - 광안 탭하우스 - OPC - 갈매기 브루어리 쪽 라인에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펍과 연계하여 펍크롤을 합시다.

영업 시간 

(예전사진)

4개월 정도만에 들렀는데 새로 추가된 것이라곤 "브렛 세종" 이랑 기타 게스트 탭 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회전률이 안좋은건지, 최근 그냥 맥주를 안만들고 있는 건지 신작 소식이 뜸하면 아쉽습니다.

설레임 이어 라운드 - 브렛 세종 - 서 시트라.

앞 뒤 맥주는 유명하고, 브렛 세종의 경우 브렛 향이 팡팡 터지는 세종이었습니다.

굉장히 펑키하고, 동시에 시트러스-열대과일 계열같은 홉의 풍미가 좀 느껴졌습니다. 드라이호핑을 한 걸까요?

맛 역시 브렛-홉의 향이 입 안에 퍼지며 여러 맛들이 느껴지는데 모르겠습니다. 살짝 거슬리는 맛이 지나갔습니다.

브렛 세종은 Fantome Saison 같은게 대표적인데, 얘를 조금 더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느낌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와일드 웨이브 탭 룸의 장점이라면 샘플러 가격이 0.8~1.2로 저렴하다는 것.

저 같은 주량 쓰레기 맥덕에겐 샘플러 플라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흑....

오랜만에 오니 안주도 추가되었던데 밀면 먹으러 갈 예정이어서 못 먹은 것은 아쉽습니다.

어쨋든 믿고 마시는 와웨의 맥주가 있는 탭룸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