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뒷북인데 그냥 떠들고 싶어서 ㅠㅠ

난 솔직히 뮤지컬 넘버 몇 개 불러주고 아재들끼리 수다만 떨어줘도 되게 만족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간 거였는데

생각 그 이상으로 너무너무 준비도 많이 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아직도 여운이 안 가시네 ㅠ

어제 같이 간 지인은 오늘은 못가는 상황이라 어제는 짹 오늘은 삼을 부를 거라고 해서 공연 중간에 엄청 시무룩했는데(엄마가 놀려서 더 시무룩ㅋㅋㅋㅋㅋ)

마지막 앵콜때 칼까지 들고 올포원을 부르는데 진짜 감격해서 현실눈물났음 ㅠㅠ

넘버 부를 때도 그냥 부르는 게 아니고 동선도 다 짜고 연기도 곁들여서 불러주니 감동이 배가되고

넷이 목소리를 모아서 열창하니까 완전 지붕 뚫음 ㅠㅠㅠㅠ

진짜 지뢰도 엄청 밟고 개인적으로 프랑켄 덕후라 유옵 생창 부르는거에 넘어가고 마지막에 너꿈속을 퇴장음악으로 연주해주니까 더더욱 좋더라고 ㅠㅠ

덕후들 생각해서 엄유 러블리송에 ㅋㅋㅋ 앙드레김 포즈 마무리 ㅋㅋㅋ 그리고 픽미 ㅋㅋㅋㅋ 픽미는 진짜 ㅋㅋㅋ 근데 난 그것도 멋있더라 ㅋㅋㅋ

웃겨서 반쯤 넘어가긴 했는데 막 이상한 여장 같은 건 안하고 흰 슈트 쫙 빼입고 추니까 의외로 넘 멋있었음 ㅠㅠ ㅋㅋㅋ

캘리포니아에서 온 덕 무대에서 사진찍어주고 이제 댓가를 치루라며 요가매트에 눕히고 법래옹이 당스몽 부르는데 진짜 그게 좀 재미있는 상황이었는데

법래옹이 너무 또 진지하게 몰입하면서 넘버를 부르니까 또 그게 너무너무 좋았고

암튼 좋았던 점이 한두개가 아닌데 다 적기도 힘들다 오늘 하루가 더 있다는 게 너무 다행임 ㅠㅠㅠ

진짜 넷이 너무 친하니까 자연스런 모습도 나오고 유옵 제일 나이많은데 동생들한테 혼나고 놀림당하고 엄마는 어디 가면 선생님 소리 들을 나이에 막내 잔망미 뿜뿜대고 ㅋㅋㅋㅋㅋ

법옵 진짜 너무 멋있고 민옵 픽미 춤 너무 잘춰서 감탄하고 ㅋㅋㅋㅋ 진짜 너무 재미있었어 다음에도 또 공연 올려주면 좋겠다 ㅠㅠ

그리고 딥디 내줬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 벌써 기억이 휘발되고 있어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