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기 휴학하고 인생 최초의 유럽여행을 떠난다

일정이랑 호텔예약 버스예약 동생이 하고 난 짐꾼과 간단한 영어, 인포센터 등에 존나 들이대는 역할을 함

출발은 5월 17일날 했음 공항에서 유럽에서 쓸 유심개통받고 호치민 공항으로 갔다. 경유대기 10시간때문

비행시간이 5시간인가? 근데 출발전에 티켓 다 못써서 베트남 도착하자마자 멍청하게 화장실가서 로밍키고 크퀘켜고 결장돌음

그 결과가 이거다 ㅜㅜ 좀만 기다렸으면 와이파이 잡히는데 너무 서둘렀어

여튼 경유시간 10시간이라 잠깐 베트남 시내 돌아다녀서 맛집찾아 밥먹고 값싼 맛사지 받고 카페 있다 비행기 탐

베트남->런던까진 비행시간 11시간. 다행히 타기전에 마지막 티켓 다 쓰고가서 자연티켓시간 별로 안놓침

런던에선 게스트하우스 10인실에서 묵었는데 유럽 곳곳이 와이파이가 더럽게 터짐. 되다 안되다 그래

그냥 인터넷 하는거면 상관없는데 크퀘할려면 초록색 동그라미가 무한회전하는걸 많이 보이고 이게 암을 유발함

요령껏 와이파이 껐다 켰다 로밍 껐다 켰다 하면 어떻게 로딩이 이어지드라. 통신 문제로 전복은 1번밖에 안했다

어쨌든 런던에선 동생이 좋아하는 박물관, 갤러리, 공원, 맛집, 마켓 위주로 가서 돈도 신나게 깨지고 하루 평균 2만보씩 걸었음

교통수단은 언더그라운드 7일권 끊어서 무료로 마음껏 다녔다 근데 비쌈.. 귀국하니까 EU탈퇴때문에 환율 내렸던데..젠장..

야경은 괜찮았지만 좋은 촬영포인트가 마땅히 없어서 런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리젠트공원, 언덕이랑 여왕이 산다는 버킹엄 궁전에서 한컷씩.

극장에서 라이언킹 뮤지컬 봤는데 괜찮드라

다음 목적지는 체코인데 런던은 섬나라이기에 비행기 타고 이동함. 프라하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

체코의 프라하에서는 관광, 쇼핑, 스카이다이빙(꼮해라 다시태어나는기분) 하루 버스타고 이쁜 마을 체스키도 갔었어

프라하에서는 열명정도서 가이드투어 받고 다녀서 크퀘사진을 못찍었다 ㅜㅜ

체코는 전쟁 초기에 항복해서 도시들이 다 말짱하대. 아름다운 체스키에서 포포작

다음은 슬로바키아, 여긴 옛날에 체코랑 붙어있었는데 못사는 쪽이었어. 그래서 볼게 없음ㅋ

근데도 간 이유는 여기 친척이 살기 때문이지. 고1 사촌놈 데리고 밤에 몰컴으로 롤하는 재미가 쏠쏠했어. 4일만에 걔 친구아디 골드 승급시켜줌.

여기서는 진짜 볼게없어서 하루 시내구경하고 주로 버스타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가서 봤지. 근데 거기서도 비가와서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

그나마 친척어르신께서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3개 국경이 맞이한 포인트로 데려가줬을때 한장 찍음.. 신기하지 삼각형 기준으로 영토가 달라져

이때 오줌마려워서 국경 넘어서 오스트리아가서 소변보고왔다

친척이랑 같이 있어서 냉큼 키고 찍음. 이 사진에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영토가 다 찍혀있는거야

친척의 마중을 받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 '호텔이 게스트하우스값보다 싸대서 호텔에서 2박 묵었다.

여긴 야경이 정말 유명하고, 거위를 많이 기르는 나라라서 푸아그라를 많이 팔어. 나도 여기서 처음 먹어봄.

구이 먹었는데 난 디게 맛있었는데 동생은 별로라드라. 맛은 곱창 안에 있는 곱만 한데다 모아놓은 맛이랑 비슷해 조금 느끼할수도

부다페스트 야경포인트가 두개인데 하나는 어부의 요새고 하나는 언덕인데 이름 까먹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갈때는 기차타고 갔음. 놓칠뻔한거 겨우 타고 갔는데

여긴 비가 오더라고..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장 갔는데도 비때문에 감흥이 안살고 하여간 여행은 날씨가 좋아야됨

모차르트 생가랑 박물관도 가고 수도원가서 맥주도 마시고 실내 위주로 다녔어

여기서 버스타고 기차타고 배타면 할슈타트라는 작은 마을 갈 수 있는데 여기 전경이 멋지드라. 유네스코 유산인가 그래. 당일치기로 갔다옴.

유네스코 유산과 함께하는 크퀘

다음은 독일인데.. 맥주 신나게 마시고 돼지 발 통째로 요리하는 슈바인학센도 매일 먹음.

디즈니성의 배경이 된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있는 퓌센이란 마을 당일치기로 갔었는데

버스기사가 너무 늦게와서 올때 다같이 버스끊겨서 즉석에서 만난 한국인들끼리 머리싸매서 같이 뮌헨까지 가고

무사귀환파티로 맥주파티도 했다.. 재밌었음

디즈니성 촬영하는 명소가 있는데 거기 하필 공사중이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대충 보이는데서 찍음

아이날 월요일이라 크케 주급들어온거로 길티2차 10연차했는데

올똥마라서 빢쳐서 기프트카드 원격구매해서 11만원, 3만3천원 프로모션 질렀는데 죠니가 안나옴 크갤 누구처럼

저기 보이는게 디즈니성 모티브인 노이슈반슈타인성이야. 철던개꿀

그담 베를린 갔는데 여기선 뭐 한거 없어 비만 신나게 오고 베를린에서 한게 제일 없는듯 함

그담 뒤셀도르프 갔는데 여기 특산물 알트비어가 맛있더라. 신나게 취하고 근처에서 유학중인 친구도 하루 보러갔다 왔음

독일이 뮌헨 빼고 다 아시아물 먹어가지고 한식집 일식집도 많이 들어서고. 케밥이랑 카레소시지가 현지인한테 인기야

마지막으로 파리,  야간열차타고가서 아침에 체크인했는데 친절한 한인민박 아주머니가 아침밥도주고 피곤할까봐 잘자리도 마련해줌

파리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불리지, 에펠탑, 샹젤리제거리, 몽마르트 언덕 등 볼것도 많고 다니는게 재밌드라

근데 요즘 치안 나빠서 조심해야됨 항상 긴장하고 다녔다

여기서도 주급 한번 받아서 길티2차 또질렀는데 죄다 중복만 나와서 11만원짜리 하나 더샀음.

근데 죠니 못먹음... 총 26만원쓰고 원래있던보석에 주급까지 한 760보석인가 날린듯

잭오랑 신이랑 밀리아만 사이좋게 6마리씩 먹었다

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페북 가입까지 해서 댓글달고 공유했는데 당첨안됨

결론: 죠니주작

파리 개선문에서 보이는 에펠탑인데 분명 사진 더 찍은거같은데 동생이 안보내주네.. 이사진들 다 동생이 찍은거야

아오 죠니 생각하니까 지금도 빢치네 어쨌든 결장 5퍼 꾸준히 들었다 동생 눈치봐가며 포포작함 한국보다 더열심히였던거같아

진짜결론: 유럽에서 갓겜크퀘깃발 펄-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