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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O 변희석 음악감독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8.02.18 23:18:41
조회 38698 추천 1,011 댓글 613

안녕하세요. 저는 대형뮤지컬 오케스트라팀에서 활동하는 음악인의 친구입니다. 먼저 친구가 많이 두려워하고있고 이런 제보를 하는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있기에 제가 대신 이런 글을 쓰게됐지만 먼저 용기내어주신 분들처럼 소신있게 소속이나 실명을 밝히지 못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친구가 늘 말하는 \'이바닥(예술계통)\'에서 밥먹고 산다는것은 어쩌면 실권을 쥐고있는 그들 몇몇의 몫이기에 제 친구가 두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 한편으론 이해가 됩니다. 여러분들께도 양해를구합니다. 그렇지만 익명이라는 이유로 거짓된 내용을 적는다던지 단순히 누군가가 무너져내리기를 바라며 나쁜마음으로 글을 적는것이 아니니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바랍니다.

먼저 제 친구는 뮤지컬 오케스트라 팀으로 활동했고 최근 오케스트라팀의 총감독(?)은 변희석 감독이었습니다. 변희석음악감독은 공연계에서 배우들이나 음악인들 그리고 스텝들까지도 함께 일하기싫어하는 인물로 꼽힙니다. 그가 얼마나 더러운 말들과 입에 담기힘들 정도의 음담패설을 하는지 그리고 그가 매 공연때마다 뱉어내는 그런 말들을 어쩔수 없이 듣고있어야했던 팀원들의 몇몇사례들을 적어봅니다.

위의 \'어쩔수없었다\'는 뜻을 설명하자면 오케스트라팀은 공연중 음악감독의 지시를 수시로 들을 수 있도록 귀에 인이어(아비움)라는 장치를 꼽고있다고합니다. 그걸 통해서 대화를 나눌수있지는않고 일방적으로 감독의 지시만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걸 빼면 감독의 지시사항을 들을 수 없기때문에 공연중 계속되는 욕지거리와 무대위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에대한 험담을 어쩔수없이 들어야했기에 위와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사례1
친구가 말했던 사례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변희석감독이 오케스트라 여자팀원에게 \"내가 가끔 생리를 하는데(참고로 변희석 감독은 남자입니다) 그때마다 매우 예민해진다. 그러니까 너는 생리하지말아라\"라고 했다는것이었습니다. 그 팀원은 매우 불편해했지만 그냥 가만히 듣고있었다고 하더군요.

사례2
연습실에서 연습중인 나이 많으신 남자 배우를 거론하며 단원들에게 \"야 저사람은 실제로 정말 착한데 섹X할때 엄청 열정적으로 하지만 빨리 쌀것같지않냐?\"라고 하면서 웃었다고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배우였고 무대위에서나 밖에서나 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주는 분이셨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와 자식도 있으신 분께 그따위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다는것에 친구는 \"너무 화가났지만 참아야만 했던 자신이 미웠다\"라고 했습니다.

사례3
배우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변희석 감독은 지나다니는 남자배우들 상의로 손을 집어넣어서 젖꼭지를 만졌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농담으로 \"감독에게 젖꼭지를 내어주지 않으면 별로 좋아하지않는다. 젖꼭지를 내어주면 좋아한다\"라고도 했답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무대위에서 노래하고 연기에 집중해야하는 일로도 충분히 힘들텐데 가슴까지 내어주며 힘있는 감독에게 잘보여야한다는것이 참 불쌍했습니다. (변희석감독은 늘 공연하고있는 배우들을 \"개똥같은 배우들\" 이라고 했지만 옷 속에 손을 넣을때는 아니었나봅니다.)

사례4
짤린 단원중 한명은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사람들 다 보는 자리에서 종이로 얼굴을 맞았고 \"이 씨X새끼야!! 내가 개 X같아보이냐!?\"라는 소리리를 들어야만했습니다. 모두 가만히 고개숙이고있을수밖에 없었다고합니다.

사례5
단원중 한명(여자분)이 공연시작 전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중 웃으며 그들중 한명의 팔을 툭툭쳤다고합니다. (여자들 웃을때 많이 하는 행동) 그런데 공연 시작 후 모두가 다 듣고있는데 그 단원에게 무전으로 \"교태부리지마라\" 라고 했답니다. 만약 그것이 감독이 관리해야하는 부분이고 팀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부분이어서 반드시 충고해줘야하는 부분이었다면 개인적으로 해도 될 말이었는데 그 여자분께서 심각하게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일일이 다 적을수는 없지만 수없이 반복된 변희석감독의 험담과 수치심을 느끼게하는 발언들로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단원들은 공연중 위경련이나 심한 두통을 겪었고 이 일을 그만두고싶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공연이 하루에 두번인 날에는 체할까봐 밥을 먹지않는 사람들도 있었다고합니다.

위에 적은 몇가지 사례들은 제 친구에게만 들은 이야기지만 그동안 변희석감독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더 많은 일을 겪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글은 당사자가 직접 올리는 글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화예술계에서 일어나고있는, 어쩌면 \'아직도\' 일어나고있는 이런 말도안되는 일은 관련업계에 종사하고있는 누군가가 아니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용기내어 제보한것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붙여 이 글은 흔히 말하는 \'사회의 높으신 분들\'의 갑질과 횡포가 얼마나 심각한지 고발하는 글이며 특히 이바닥(문화예술)에서 그들의 말 한마디가 가지고있는 힘은 너무나도 거대해서 누군가가 오랜시간 간절히 바라며 키워온 꿈을 뿌리채 뽑아 내던지는 일이 얼마나 쉽고 간단했는지 알리는 글입니다. 제 친구가 얼마나 훌륭한 음악인인지 여러분들은 알지못하시겠지만 이런 더러운 일로 평생 너무 잘해온 음악을 그만두고싶다 말하는 친구의 모습은 제겐 결코 참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변희석감독과 함께 할 앞으로의 수많은 예술가들이 두번다시 제 친구와 같은 고민을 하지않기를 바랍니다. 형편없이 적은 글이지만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응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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