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채팅창: 요한오빠 1회부터 다 봤나요?) 네. 김유현씨가 나온다고 해서 어제 다 봤어요. 임없는 임플랜 그런거 할 수 있어요?

현) 아ㅋㅋㅋㅋ 자리바꾸기ㅋㅋㅋㅋ 그거 형 대박이었어요ㅋㅋㅋㅋ 제가 지니어스라는 프로 자체를 아예 모르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때 세부 대회에서 요환이형에게 물어봐서 그런 프로가 있는 걸 알게 됐어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보기 시작해서 2일 안에 시즌 2를 다봤어요.

임) 임없는 임플랜 설명드릴게요. 전 처음부터 적을 만들지 말자가 목표였어요. 처음부터 안들어간지는 알고 있었고 우리팀 쪽 번호가 저랑 떨어져 있었는데 이쪽을 우승시키면 우승시켜줘서 절 안찍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제가 내색을 안하면 제가 도와준걸 모르니까 혼선이 있을거니까 절 안찍겠죠. 데스매치만 가지 말자

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 그때 고맙게도 재경씨가 상대 쪽에서 트롤짓을 해줘서 제가 좀 살아남긴 했는데 대부분의 게임을 거의 살아남자, 밉보이지 말자는 컨셉을 짰던거죠

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 전 김유현씨 플레이를 보면서 불안불안 했던게, 강한 상대를 상대로 이기려고 했잖아요. 그런 마인드가 지니어스에서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어요.

현) 전 잘하는 사람이랑 붙고 싶은 욕구도 있었고 잘하는 사람이랑 팀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임) 지니어스 3에서 공통점이, 다들 뭔갈 보여주려고 해. 모두가 다 홍진호가 되고 싶어하는 거야. 잘하는 팀에 그냥 붙으려는 분들도 있지만 모두가 홍진호가 되고 싶어하는 그런 마인드가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현) 전 그런 것 보다는 오래 살아남고 싶었구요. 초반에는 중간만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회가 갈수록 뭔가 보여줘야겠다 하는 압박감이 생기더라구요. (채팅창:동민바라기) 아 이것도 제가 얘기를 해야 되는데, 동민이 형을 제가 좋아하기는 해요. 근데 현민이도 좋아하고 진짜 다 좋아해요. 근데 두달의 갭이 있는데 동민이 형이 저 떨어진 회에 저를 그렇게 불신을 했는지 몰랐고, 연승이 형도 저랑 전 회에 같이 했는데 그렇게 쉽게 저를 버리는 식으로 합의가 된 게 전 아쉽더라구요. 방송 편집상엔 짧게 나왔지만 한 30분 정도 이야기를 했어요. 섭섭하긴 했는데 삐지진 않았어요. 제가 잘못한 거니까요. (채팅창: 장동민이 1개 걸었을 때 삐졌었죠?) 아니요 1개 걸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걸 저한테 얘기를 안해준게. 제가 세운 전략이 있는데 3개 걸었다고 하다가 마지막에 1개 걸었다고 하니까.

임) 주사위 끝나고 로또 샀어요?

현) 안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