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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인천 유치 주관사 태화홀딩스는 뭐 하는 회사일까
인천시의 F1 그랑프리 유치 떡밥이 연일 엪갤을 뒤흔들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일본 그랑프리 일정에 맞춰 일본을 방문, F1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를 만나는 등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인천 그랑프리는 2026년 첫 개최를 목표로 시가지 레이스를 유치할 계획이다.관련 기사를 보면 인천시장 외에도 항상 언급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F1 국내 파트너로 소개되고 있는 태화홀딩스다.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가 F1 그랑프리라는 큰 이벤트 유치를 위해 나선다는 이야기에 태화홀딩스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봤다.🔼스즈카에서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하는 유정복 시장 #태화홀딩스라는 이름은 인천시의 F1 그랑프리 유치 추진 소식을 전한 첫 기사부터 등장한다. 일본 그랑프리 기간인 4월 7일, 인천시는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일본에 방문해 F1 유치 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에서 가장 왼쪽 여성이 태화홀딩스 회장 강나연, 가장 오른쪽에 서 있는 남성이 태화S&C 니콜라 셰노(Nicolas Chenot) 대표이다. 그리고 가운데 개최 의향서를 들고 있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모습도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시청에서 접견실에서 F1 인천유치와 관련해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니콜라 셰노 태화S&C 대표, 루이스 영 F1 디렉터, 유정복 인천시장,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야르노 자펠리 Dromo CEO) #🔼박덕수(왼쪽서 3번째)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 등과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를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인천시의 F1 유치 추진을 전하는 이후의 기사에서도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의 이름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특히, 4월 23일 인천시 보도자료에는 강나연 회장은 “그간 F1 대회 유치를 위해 국내 여러 도시에 도심 레이스를 제안했고 오랜 기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도 논의해 왔지만, 한국에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성사되지 못했다”라는 발언이 소개됐다. F1 그랑프리 유치를 위해 먼저 움직인 것은 인천시가 아니라 태화홀딩스 측이라는 것이다.🔼태화홀딩스 홈페이지#태화홀딩스 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 태화홀딩스는 2013년 설립된 원자재 무역 기업이다. 국내 제철, 발전 회사와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의 석탄 생산 업체 등과 거래하며 석탄 무역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기업이지만 실적은 건실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매출은 3376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에 달한다. 자산 326억에 부채비율도 30%로 재무구조 역시 문제없는 것으로 보인다.🔼태화홀딩스 홈페이지그렇다면 석탄 수입 업체인 태화홀딩스는 왜 갑자기 F1 개최에 뛰어드는 것일까. 태화홀딩스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에서는 국제 이벤트 프로모터로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홈페이지의 사업분야 소개를 살펴보면 F1 프로모터 등의 신사업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태화홀딩스는 2022년 이탈리안 레스토랑 '쿠촐로 서울' 등을 운영하는 줄리안스딜리버런스(현 태화에이치엔디) 지분 26.7%를 6억 4천만원에 인수해 현재는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자본금 5억원으로 지분 100%의 자회사 태화에스앤씨를 설립했다. 이 태화에스앤씨가 F1 등 모터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인 것으로 보인다.🔼태화홀딩스 영문 홈페이지영문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를 보면 강나연 대표는 디자인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런던예술대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영어 이름이 Nayeon Kang-Chenot인 것을 보면 태화홀딩스 CFO이자 위 기사들에서 태화에스앤씨 대표로 소개된 니콜라스 셰노와 부부 관계인 것으로 추측된다. 니콜라스 셰노 씨는 스파, 화장품, 식품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인 Chenot Group의 대주주라고 한다.태화홀딩스가 왜 갑자기 지금까지 사업 분야와 관련이 없는 모터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하려고 뛰어드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SNS까지 뒤져 보니 니콜라스 셰노 씨가 르망 출신이라고 하는데.. 모터스포츠 팬인 것일까?🔼 2022 서울 E-프리 포스터🔼 프로모터 문제로 취소된 로마, 울버햄튼, 셀틱 내한 시리즈 '코리아 투어 2023' 포스터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프로모터의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파행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열렸던 서울 E-프리는 터무니없는 티켓 가격과 부실한 운영 등으로 서울페스타와 함께 열려 연예인을 대거 동원했음에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채 다음 해부터는 열리지 못했다. 또, 작년에는 '코리아 투어 2023'이라는 이름으로 AS 로마, 울버햄튼 원더러스, 셀틱 등 유럽 축구 클럽들의 내한 경기가 추진되었으나 프로모터의 계약 불이행을 문제로 취소된 바 있다.서울 E-프리 프로모터였던 포뮬러이코리아 유한회사와 코리아 투어 2023의 프로모터 언터처블스포츠그룹은 대규모 이벤트를 주최해본 경험이 없었음은 물론이고 업력조차 알기 어려운 소규모 신생기업이었다. 그러나 이번 F1 유치를 추진하는 태화홀딩스의 사정은 이들보다는 나을 것으로 추측된다. 스포츠 이벤트 프로모터 경험이 없는 것은 비슷하지만 최소한 모기업의 자본력은 뒷받침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돈만 있고 노하우와 실력은 없었던 프로모터 전라남도의 뻘짓을 영암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이미 본 적이 있으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포스터🔼 MLB 서울 시리즈 2024 포스터최근 국제 스포츠 이벤트 프로모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단연 쿠팡플레이다. 쿠팡플레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2022년부터 토트넘, 세비야, 맨시티, ATM, PSG 등 유수 클럽들의 국내 투어 경기를 성공적으로 주최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국내에서 열린 최초의 메이저리그 정식 경기인 MLB 서울 시리즈의 프로모터를 맡았고, 여름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바이에른 뮌헨의 내한이 예정되어 있다.쿠팡플레이는 2022년부터 F1 국내 중계를 맡으며 최근에는 현장 중계와 현지 리포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만약 F1의 국내 유치가 현실화된다면, 쿠팡플레이가 메인 스폰서나 프로모터로 참여해 이벤트 운영 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다면 F1 그랑프리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회로를 돌려본다.세줄요약1. 태화홀딩스가 프로모터같은데 좆소스캠한탕페이퍼컴퍼니 아님?2. 찾아보니 돈은 있는 석탄수입회사라는데 F1을 왜 하려는지는 몰루?3. 쿠팡형님 도와줘요
작성자 : 페르난도.고정닉
공수처, '채 상병 사건' 피의자 첫 소환 통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주요 피의자 중 한 명에게 처음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소환 대상은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의 책임자. 즉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기록을 재검토해, 당초 8명이었던 범죄 혐의자를 2명으로 줄인 최종 결과를 내놓은 책임자입니다. 공수처 수사는 국방부가 재검토에 착수한 경위와, 처벌 대상이 줄어든 과정을 확인한 뒤, 더 윗선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방부 박경훈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에게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박 전 본부장 대리는 MBC와 통화에서, "공수처 통보를 받고 변호인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조사 일정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당초 출국금지했던 6명 중 한 명으로, 지난주 압수물 분석을 마친 공수처가, 핵심 피의자 조사에 본격 돌입한 겁니다. 작년 8월 국방부 검찰단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채 상병 사건' 기록을 찾아왔고, 박 전 본부장 대리는, 이 기록을 넘겨받아 재검토한 조사본부의 당시 책임자입니다. 조사 쟁점은 두 갈래로 예상됩니다. 먼저, 이미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수사기록을 조사본부가 재검토한 경위입니다. 조사본부 관계자들은 MBC와 통화에서 "처음엔 재검토 지시를 거부했지만, 이종섭 전 장관이 직접 '하명', 즉 명령을 내려,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조사본부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에서 "김관진 전 장관의 수사외압 사건처럼 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는 대화내역도 확보했습니다. 두 번째 쟁점은 당초 해병대 수사단이 8명으로 봤던 범죄 혐의자가 최종적으로 2명으로 줄어든 이유입니다. 앞서, MBC 취재 결과 이종섭 전 장관은 최종 결과 발표를 나흘 앞둔 작년 8월 17일, 중간회의를 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 전 본부장 대리는 당시 회의에 참석해, 재검토 상황을 보고한 핵심 당사자입니다. 박 전 본부장 대리는 해군 대령으로, 핵심 피의자 6명 중 계급이 가장 낮습니다. 공수처 수사는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점점 더 윗선으로 향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4392순직한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던 동료 해병대원들이 MBC에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강한 물살이 눈으로도 보였지만 안전 장비도, 사전 준비도 부족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들에게 내려진 지시는 '바둑판식으로 정성껏 탐색하라'는 것이었고, 결국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 7월,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이 모 씨. 작전에 투입됐던 당시 상황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류 쪽으로 내려가면서 실종자를 찾던 이 씨는 채 상병이 속한 수색조와 합류합니다. 잠시 후 옆에 가던 부대원이 빠지는걸 시작으로 채 상병도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이 씨는 구사일생으로 구조됐지만 떠내려가는 채 상병을 속수무책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험이 눈앞에 보이는 현장이었지만 사전 준비는 부족했습니다. 장화를 벗게 해달라는 건의는 묵살됐고, 실종자를 찾으란 압박만 커졌습니다. 당초 채 상병이 수색하던 곳은 깊이가 얕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둑판식으로 정성껏 탐색하라'는 사단장의 지시, 한마디에 상황은 급속히 나빠졌습니다. 동료들 간의 거리는 멀어졌고 수심이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채상병의 동료들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군 수뇌부에 분노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4393경찰에 넘겨진 수사 자료를 국방부가 되찾아가던 날, 이시원 대통령실 비서관이 국방부 참모와 통화한 기록을 공수처가 확인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야권이 일제히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 비서관의 사퇴와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압박 수위가 올라가는 가운데, 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실은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해 8월 2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채상병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곧장 되찾아 간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으로 사건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 비서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이 비서관이 지시한 내용이 국방부 검찰단의 행동으로 옮겨졌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소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이시원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입니다. 21대 국회 내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공언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을 사용하지 말 것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개혁신당도 "윤 대통령 스스로 채상병 문제 해결을 영수회담 의제로 올려서 협의하라"고 가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의원들의 찬성 의견에도 여전히 특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의힘 역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4394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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