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좀 선민의식이 있는 애긴한데 그걸 포함해서 좀 좋은애였음

진짜 좃같은 새끼였으면 "ㅋㅋㅋㅋ 좃같은 하층민 새끼들 진실은 좃도 모르면서 나대네 ㅉㅉㅉ 병신들 결국 내 따까리신세일텐데" 이러는데

신지는 "ㅋㅋㅋㅋㅋ 좃도 모르는 새끼들 저런 새끼들을 내가 이끌어야된다니 어휴 벌써부터 힘들어지겠넼ㅋㅋㅋㅋㅋ 븅신들 나만 믿어라" 뭐 이런 느낌?

실제 설정보면 주위 여자애들한테도 인기 좀 많음

그리고 에미야도 불쌍한 새끼ㅉㅉ 니가 그러니까 호구잡히는거야 하고 말은 해도 정작 에미야 잘챙겨줌

잇세랑은 방향이 좀 다른 보호라고 해야되나 약간 뒤쪽으로 챙겨주는 그런 느낌이지

근데 얘가 사쿠라를 만나고나서부터 바뀜

아 물론 사쿠라 만난건 좀 오래전이긴 한데 여튼 사쿠라도 첨 봤을때 와 잘해줘야지 나한테도 여동생 생겼네 이런 느낌이었는데

알고보니까 얘가 재능충에 할배가 사쿠라만 존나 챙기는거임

그러다보니 지가 가지고있던 선민의식이 역으로 작용해서 "뭐 시발 저놈이 사실 나보다 개쩌는 놈이고 나는 사실 개찐따...? 그런 애한테 내가 지금까지 나댄거임...?" 하다가 흑화한거

그래도 약간 열등감 겉으로 표출안하고 살고 있었는데 성배전쟁이 터진거임

심지어 명색이 시작의 세가문인데 자기한테 령주가 안뜸

근데 사쿠라가 뜸ㅋㅋㅋㅋㅋㅋ 자존감 존나 낮아지죠?

그러다보니 애가 점점 막나가게 되고 자존감 채우려고 별짓 다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사태가 안좋게 흘러감

게다가 그래도 내심 얘보단 내가 낫다 얜 내가 안보살펴주면 안돼 하고 생각하고 있던 에미야 시로가 사실은 마술사! 최강의 카드 세이버 소환! 마스터! 이러니까 멘붕 직전까지 감

결국 신지는 인생 좃망하게 됨




사실 이게 페이트가 아니고 마술이란게 없고 성배전쟁이 없었다면 신지는 진짜 주인공의 베스트 츤데레 프랜드 1로 이런저런 좋은역할은 다 맡았을거임

미연시 보면 "넌 정말 나 없으면 안되는구나?"로 시작해서 같은 여자애 노리다가(심지어 주인공보다 먼저 좋아했는데) 결국 주인공한테 여자애 공략되는거 보고도 쿨하게 응원해주는 캐릭터가 됐을것

신지 진짜 불쌍하고 아까운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