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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바이브에게 하고 싶은 말.txt모바일에서 작성

바이브에게(175.123) 2020.03.27 20:49:55
조회 661 추천 26 댓글 6

							
본문에 앞서, 예전에 바갤에다가 글 몇번 남겼었는데 그때 욕 많이 먹고 나처럼 떠났던 사람들 많았을 거임. 한 가수에 대한 관심은 여러가지 종류의 것들을 포함하는데 크게 비난+비판+찬양 정도가 될 거임. 그 당시 6집 나왔을 무렵 정도(?) 바이브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바갤러들이 꽤 있었음. 그때 무차별적으로 배척하고 'ㅂㅁㄱ, ㅇㄱㄹ' 등등 이딴 말로 진짜 팬들의 진심어린 비판을 무차별적인 비난으로 묶어버린 '그 바갤러들' 지금도 그러고 활동하는지, 양심의 가책도 없이 아직도 바이브 팬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지 모르겠네.

바이브가 3집, 4집의 초심의 감성으로 돌아와야 된다는 말은 많이 봤을거임. 그것에 대해서 누군가는 나이가 듦에 따라 성대가 안 좋아졌지만 대신 감성이 깊어지고 풍부해졌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물론 여러 경연에서 대중으로부터 인정받은 레전드 무대들도 많이 만들어냈고 나가수 이후 나가는 프로들마다 화제가 되고 실력파 뮤지션으로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음. 예전부터 지금까지 바이브 팬들이 3,4집을 외치는 건 바이브가 다시 그만한 감성을 낼 수 없는 상태라면 팬들이 계속 과거를 찾지도 않을거임. 충분히 가능하고 보컬적 능력이 '여전히' 뒷받침하는데 음악성이 방향을 못 잡고 헤매고 있단 느낌이 강하게 들 수 밖에 없음.

솔직하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중 가수는 둘이야. 윤민수랑 이수. 둘이 음악적 표현방식이 다른 듯 하지만 기승전결이 뚜렷한 노래 전개를 많이 사용하고 호흡 압력을 강하게 줘서 성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발성, 저음부에서의 툭툭 던지는 창법 등 비슷한 점이 많다고 봐. 그런데 내가 최근에 와서 가장 많이 차이를 느끼는 점은 '어떻게, 누구를 위해 노래를 만드느냐'임. 예전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콘서트에서였나 이수가 자기는 노래를 부를 때 '듣는 이들의 관점'에서 연습하고 노래한다고. 본인의 노래가 관객이 들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불안한 요소가 없고 다시 듣고 싶게라는 말이겠지. 그런데 6집 이후의 윤민수가 그걸 만족시키고 있는지는 의문임. 나도 정말 오래된 팬이지만 윤민수 라이브를 쭉 지켜보면 나도 조마조마한데 일반인들의 관점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는 라이브들이 꽤 있음. 거기에 과한 애드리브, 돼지 소리, 계속해서 소리를 꾹꾹 눌러서 굵게 내는 소리 등이 합쳐지면 일반인들은 어리둥절 한거지.. 물론 목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발성 및 창법이 변화했다고 할 수 있지만 과거의 창법보다는 현재의 창법을 쓰는 것을 윤민수가 좋아서 선택한 걸로 보임. 팬들이 3,4집으로 돌아오라는 말은 목상태가 리즈 때로 돌아오라는 것이 아님.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지금 선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로 '듣는 이'들을 위해 노래해달라는 것임.

마지막으로 '가사'. 바이브가 추구한 음악적 방향이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가사'인데 이건 양날의 검이 되는 거지. 한쪽으로 쏠리면 유치하게 되는 거고 또 한쪽으로 가면 공감을 일으키는 거고. 바이브의 '연습'은 장점이 극대화된 것이고, '해운대,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는 최소화된 것이라고 봐. 멜로디는 좋지만 가사가 망친 곡들이 더러 있다는 생각도 듦. 단순 가사의 반복, 너무나 직접적인 표현 등 청취자들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지. 대중들은 멜로디와 보컬만 듣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노래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가사를 곱씹게 돼 있기 때문에 가사의 중요성은 너무나도 크지.. 그래서 바이브가 시도를 해야 하는 건 엄청 큰 변화가 아냐. 대중들은 유치하지 않고 섬세한 판정단들임. 윤민수가 부른 '인형의 꿈',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 등등을 들어보면 윤민수가 추구해야 할 '진정성'이 보임.

윤민수는 정말 2000년대 이후 손꼽히는 보컬리스트가 맞고 감정 표현의 방식과 사용이 하나의 예술적 수준에 오른 것이 아닌가라고도 말하고 싶음. 오히려 나는 지금의 평가보다 고평가 받아야 되는 가수라고도 하고 싶고. 지금 사재기 논란이 터진 사태에서 바이브가 해야 할 길은 하나임. 후에 수사기관이 바이브의 손을 들어준다 해도 믿지 않을 사람은 믿지 않을 거고 가수 생활 내내 비난을 멈추지 않을 것임.
다음 정규 앨범에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함. 좋은 음악적 퀄리티로 대중을 설득시켜야 함. 힘들겠지만 음악만큼 강력한 힘은 없다고 봄. 바이브가 추구했던 음악적 진실성이 간절함을 만나면 다시 기적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나는 믿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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