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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나 수의대생들 보고 속물이라는 새끼들은 위선자지

ㅁㅇ(118.130) 2017.08.19 03:34:49
조회 308 추천 4 댓글 7

솔직히 말해보자

정말 어떤 특수한 사명감을 지니지 않는 이상

생계 해결되고 돈 충분하면 직업 가질 사람 얼마나 있냐?


물론 그게 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사회적 지위 때문에 혹은 집안에서 등떠밀려서 죽도록 공부하고 판검사 의사 하는 그런 경우도 있지


이런 경우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은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좀더 남보다 편하게 돈을 벌고

돈을 벌 때 남보다 권력상 (갑을관계 또는 사회적 지위라고 생각하자) 유리한 구도를 유지하기 쉬워서지

그 직업에 숭고한 이상이 있고 인간애 혹은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하는게 아니라는거 알지 않냐


직업 윤리 운운하면서 어떤 직업의 의미 혹은 이상 가져다 붙이는 것도

몇몇 자신의 이상에 함몰된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하는 직업적 행위에 대한 자기 변호 및 이를 통한 그 직업적 안정성을 도모가 최우선적인 이유고

자신이 해왔던 직업적 행위에 대한 정당화 또는 그 집단에 대한 편승 의식이 그 다음 이유임

생활인으로써 살아가야 하는 대부분의 직업인에게는 이에 대한 것들은 예외가 있기 힘들지


그래서 사람들이 특정 직업에 대해서 욕하는 것도 실제로는 

일부 특이한 케이스를 일반화해서 

앞의 직업적 행위에 대한 자기 변호 및 이를 통한 그 직업적 안정성을 도모에 대한 반박이자 이에 대한 열등감을 표출하는 행위이며

이를 통해서 자본주의 체계에서 비자본주의적인 이념을 매개로 해서 일시적으로 계층적인 역전 현상을 만끽하는 경우가 적지 않음


자신이 손해를 봤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실제로 손해를 보게 된 일을 맡겼던 상대가 악의적으로 손해를 보게 만들 수는 있지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 자체를 의뢰 받은 순간부터 이미 의뢰인이 갑이고 전문가가 을이 되며

전문가는 자신의 지속적인 직업적 안정성을 위해서 비교적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하며

이에 따라 자신이 얻게 되는 이윤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며 그 이상은 자신의 직업적 안정성을 해치기 때문에 더 욕심을 부리기 힘들지

이는 해당 직업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며 자신의 의뢰인을 고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릴수록 

해당 직업 나름의 생태계가 보다 고등화되고 해당 직업에 대한 기반이 되는 정보가 보다 다수에게 공개될수록 그 정도가 증가하게 되는 경향을 띌 수 밖에 없음


이걸 수의사에게 적용해보면

동물에 대한 사랑, 생명 존중 의식이 별로 없는 수의사라도

환자(축)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비교적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치료법 및 처치법을 그 환자에 적용할 수 밖에 없고

이를 통한 이윤 추구도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 적당히 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곧 폭리를 취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신에 대한 경쟁자들로부터의 견제에 대한 피해와 추구할 이윤 사이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후에 보호자가 얻은 수의학적 지식으로부터 자기 변호를 하기 위해서라도 일정이상 보호자를 등쳐먹는건 힘듬

이는 인터넷이 발달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지금 시점에서 그 정도가 더 심할 수 밖에 없음

간간히 들어 보면 참 창의적으로 보호자들 등쳐먹는 원장들 얘기도 들어보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앞서 말한 '어느 정도'를 유지하는 범위 내인 경우가 많음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전문 직업인의 이윤 자체 또한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최소한 다음 두 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1. 해당 전문 직업인이 해당 직업을 얻기 위해 투자한 자원의 양에 대한 이해

2. 의뢰인 자신의 일에 대한 노동 효율성과 해당 전문 직업인의 해당 직군 내 노동 효율성에 대한 상호 비교 및 이해


첫 번째의 경우 자본주의 체계 하에서는 자원은 시간과 돈으로 압축될 수 있고 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해가 어렵지 않을거라고 봄

두 번째의 경우는 내가 나의 일터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일정 이상의 효율을 낼 수 없는 물리적 혹은 그 외의 이유에 대한 이해를 상대에 대해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문제임

쉽게 말해서 나도 밥 벌어 먹고 살려면 미치도록 일해야 하는데 쟤들도 다를거 없다 이런 생각을 말하는 것임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직접 경험하거나 쉽게 접하는 정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타인에 대해서 그에 대한 고려가 적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오류를 범하는게 사실 비일비재함


어떤 직업이든 사실 자본주의 아래에서 착취당하는 구조인건 동일함

다만 해당 직업적 특성, 환경적 차이, 국소적인 구조적 문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고 이는 계층적 불평등을 야기하기도 함

그리고 이러한 차이를 줄이려는게 사람들의 심리이며 (이는 각 개인이 인식하는 계층적인 불평등도 포함됨) 이건 넓게 보면 고통분담의 문제고

이 과정에서 앞에서 말한 의뢰인과 전문 직업인, 전문 직업인과 그 경쟁자들 간의 분쟁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어차피 이 구조 자체는 변할 수는 없으며 적절한 사회합의와 건전한 사회건설(?)을 위해서는 지속될 수 밖에 없음


다만 이런 분쟁 사이에 비본질적이며 엉뚱한 윤리적 문제를 가져와서 왈가왈부하는건 정말로 꼴불견임

쉽게 말해서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 아래에서 속물인건 똑같은데

상대 직업이 직업 윤리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나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의 매개체에 대한 의식 및 관점에 대한 불일치를 해당 직업을 비난하는데 쓰는 것은 저속하고 위선적인 행위라는 의식을 지울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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