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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빵 vs 인생도박 뭘선택할까요 진짜고민이많네요

진로고민(1.230) 2017.08.19 11:16:41
조회 670 추천 1 댓글 16

요즘 복학시즌을앞두고 ㄹㅇ고민이많습니다..  정말로요.


8월에 육군 병장 만기전역했구요. 현재나이 24살이고 남자입니다.

입대전에는 삼수를하고 망해서 수도권 인문계대학에 입학을했으나 불만족 및 부적응으로 1학기는 학고맞고 2학기는 그냥 학점포기하고 군대갓었습니다.

칼복학을한다면 1학년2학기로 복학을 해야하는상황..


제가 복학하기 싫은건 일단 학교 자체 네임드도 성에차지않고 둘쨰로 학과도 딲히 관심이없습니다 무역,국제통상학과인데 솔직히 저기나와서 영업직하고싶은생각도없고

저는 일단 직장이딱히가고싶지않고 전문직하고싶습니다. 사람들을 좋아하긴하는데 사람들이랑 같이일한다거나 얽힌다거나 그런게싫습니다.

특히군대갓다와서 좀더느낀건데 진짜 어느집단을 가던 저랑안맞는사람은 꼮있는거같고 저는 그런스트레스가 너무싫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삼수해서 대학갈떄 아무생각없이 대학간거같습니다. 차라리 교차지원해서 이과쪽을갈걸 지방으로가더라도 ,,


좀 중구난방하게 잡소리가많았는데


제가 수의대를 가고싶은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삼수해서 망한것, 공부잘하고싶은것에대한 열등감이 많습니다. 좋은대학도 가고싶고 원하는학과에서 공부하고싶고..

2. 동물을정말 좋아합니다 집에 댕댕이를 한마리 기르는데 정말 제새끼라는생각으로 기르고있습니다. 제가약간 여성스러운면이있어서 모성애같은것이있습니다.

3. 위에서말했듯 일반직장가기싫고 전문직 연구직을하고싶습니다. 그이유는 뭔가 나만의 특별한 분야를 가질수 있고, 끝없이 연구할수있는분야 발전할수있는길이 열려있기때문임다.

  진짜 수의사 되더라도 솔직히 옆방에 연구실하나 차려놓고 인수공통감염병 연구해도 좋을거같고 또 동물도 암에걸리니까 종양에대한연구해도 재밋을거같습니다

4. 현재 소속대학으로 복학해도 1학년때 개판으로 다녔기때매 아싸이고, 거기에 저 학문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졸업하고 평범한 월급쟁이가 되기싫습니다.

 

제가 도박을하는걸 망설이는 이유도 몇가지가있습니다..

1. 삼수까지하면서 나라는 놈에 대해서 좀 알게됬는데 공부, 시험이라는것에 소질이 있는가 하는 면에서 의구심이 많이듭니다. 결과적으로 돌아다보면 발전이 아예 없던것은 아니지만

   2년이라는 시간을 봤을떄 미미한 발전이고 공부하기에 맨탈도약하고 방식도 틀렸다는걸 알게됬습니다. 무엇보다 3수하면서 알게된것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것. 

    객관적으로 제가 다시입시를하더라도 옛날습관이 나올 가능성이많고 확률적으로 결과가안좋을 확률이 더 높다는것도 알고있습니다.

2. 20대초반을 입시, 군대,, 를거치면서 너무 재미없고 피폐하게 살아왔씁니다.. 거기다가 이제 친구도 얼마 없게되었습니다.. 가끔 술한잔하면서 잘지내는지 안부물어볼친구는있지만

   볼을차러간다던지 여행같이갈만한친구가 거의없습니다.. 20살넘어서 수영장이나 바다도 한번도 안가고 살았습니다.. 수능공부하고 군대가고 하다보니.. 제인생 너무 안타깝고

   여자친구도 1번밖에 그것도 3개월정도밖에 안사귀어봐서 진실한 사랑도 해보고싶고. 그런 욕구들이 너무많아서 만약 수의대다시도전한다면 적어도 1~2년은 공부할텐데

    제가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솔직히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널리고널렸는데 단순히 이런 이유로 늦은나이에 도박을걸어도될지 모르겠습니다..

4. 제가 장남인데 만약수의대 다시간다면 32~33살정도에 첫월급을 받게되서.. 그것도좀 고민입니다. 물론 집이 막 못사는건아니고 그냥 서울에 5~10억정도하는 집에서 가족들과 살고있지만 최근에 안좋은일이생겨서 아버지가 실직하시고 빚도 몇억생긴상황이어서 내년에이사가야될거같고,, 근데집팔면은 빚은다갚고 좀남는다고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상가및 오피스텔

3채 있구요  여튼 집이 막 그렇게 알거지는아닌데 또 부자도아니고 그런 집안입니다.



솔직히 이런데올릴게아니라 실제로 인생선배들 이야기들어보고싶은데 인생선배가 없습니다..ㅎㅎ..위에말했듯  인생좁게만살아와서 인생선배란 1도없습니다.

그렇다고 친척어른들한테 얘기하면 당연히 안정적인삶을살라고 복학하라고할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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