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근 수인 건강에 너무 짠 음식은 안좋아서 간디가 매카님 식사는 따로 염분 제거하고 주는데 당연히 맛이 없겠지.
자기 밥은 안먹고 간디 밥상 옆에만 붙어앉아서 부러워하는 냥수인 매카님 보고싶다. 간디가 딴데 볼때마다 생선 노리고 솜방망이가 밥상으로 살그머니 올라오는데 안보는것 같아도 매냥이 일거수일투족 다 파악하고 있는 간디한테 앞발 잡혀서 블락당함. 이거 탐내지 말고 제임스 밥 먹어야 된다고 간디가 잔소리하는데 맛없는 저염식단 싫은 매카님은 마징가귀하고 딴곳만 보면서 딴청피울것 같다.

그래도 포기 못하고 맴돌던 매카님이 간디가 고개 돌리자마자 양손으로 냉큼 생선 챙기려다가 금방 잡히겠지. 이번에는 매냥이 건강도 건강이고 식사예절 좀 잡아야겠다 싶은 간디가 큰 손으로 솜방망이 두쪽 다 휘어잡고 식탁에 바로 매카님 엎어서 통통한 엉덩이 팡팡 때리면서 무섭게 혼냄.
버둥대고 패악부리던 매냥이가 엎드려서 꼬리 떨며 냐앙냐앙 소리만 내게 될때쯤 엉덩이 때리던거 그치고 발라당 뒤집어서 또 생선 훔칠거냐고 추궁하는데 매카님 얼굴에 눈물 줄줄 범벅이라서 간디도 좀 덜컥해라.
생선은 먹지도 못했고 맞은 엉덩이는 아프고 엉엉 울던 매카님이 나는, 흐윽, 맨날 맛없는것만 주고!! 데이빗은 나 시러하면서 왜 데리고 살아!! 하고 서러워서 빼애액하면 더 놀란 간디가 얼른 매카님 안아주면서 짜게 간한 생선 먹으면 먹을때는 맛있어도 제임스 아플까봐 못먹게 하는거라고 차근차근 설명해줌. 그래도오, 데이빗이 나 때렸어...흑 하고 옷장 꼭대기에 폴짝 올라앉아서 등돌리고 훌쩍훌쩍 우는 매카님한테 수제간식 붕어빵 만들어주며 다시 신뢰도 쌓느라 하루종일 붕어빵탄광에서 노역하는 간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