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너서클끼리 사이 안 좋음.

-각 중대 캡틴부터 아스모다이나 마스터 오브 생티티까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 물론 그만큼 중요한 문제를 일으킨 거긴 한데 서로 니 책임이야 이 개년아(아주 고상한 말로)이러는거 봐선 진짜 비밀엄수주의만 아니었어도 서로 간에 대놓고 엎었을 듯.

벨리알 : 씹 꼰대 개 싸가지. 데스윙 중대장답게 아즈라엘한테도 틱틱거리며 조금만 하찮아 보인다 싶은 애들은 가차없이 깜.

사마엘 : 소설에서 대 놓고 얘는 이너서클 내에서 친구가 없어요 하는 놈. 성격이 독고다이라 딱 봐도 친해지기 어려움.

아스모다이 : 그나마 정상처럼 보이는 인물 1. 남 고문하는 거 즐기는 변태처럼 비춰지긴 한데 어쨌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양반.

에제키엘 : 정상인 2. 아즈라엘이 가장 상담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듣는 측. 때론 과감한 결단도 내릴 줄 아는 인물.

세이폰(마스터 오브 생티티) : 아즈라엘 시발년아 이렇게 왕따시킬거면 왜 날 이너서클에 넣었냐. 

2. 폴른 낚으려고 아스텔란 미끼로 던졌다가 아스텔란이 도주함. 물론 사이퍼랑 Anovel을 비롯해 폴른 몇몇 잡긴 했는데 아스텔란 튄 게 훨씬 큰 타격. 이너서클끼리 회의열어서 말로 치고받고 하던 게 이것 때문. 심지어 사이퍼는 지 스스로 기어들어온거라 잡았다고 떠벌리기도 뭣 한 수준임.

사이퍼의 증언에 따르면 폴른 엔젤들은 여전히 기사단 시절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데스가드의 도움을 받아서 데스 엔젤이라는 이름으로 리젼을 재건하려고 활동중임. 폴른 엔젤 대다수는 여전히 리젼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다만 개 중엔 사이퍼처럼 순수하게 군단 시절의 다크 엔젤을 그리워 하는 쪽과 아스텔란처럼 카오스의 힘을 빌어서라도 군단을 재건하려는 급진파로 나뉨.

사이퍼는 아스텔란과 그 일당들이 벌이려는 일을 눈치채고 막기 위해 다크엔젤에 항복했으며, 잡힌건 이 번이 18번째. 그는 부서진 칼리반에 아주 위험한 일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어서 막아야 한다고 아즈라엘을 열심히 설득하며, 아스모다이와 에제키엘 모두 사이퍼에게서 어떠한 거짓도 읽어낼 수 없었기에 찬성하고, 사마엘과 벨리알은 틱틱대지만 일단 찬성함.

3. 아스텔란과 타이퍼스가 꾸미던 계획은 헤러시 시리즈부터 이어지는 엄청나게 놀라운 것. 아즈라엘이 칼리반으로 가는 길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투출차"로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어떤 존재임. 헤러시 시리즈에서는 라이온의 수중에 있던 물건이자, 언포기븐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결국은 라이온이 투출차를 이용해 홀리테라를 구원했다고 나옴. 울트라마린의 군세가 워드 베어러와 다른 반역파 군단에게 발목 잡혀있던 걸 투출차를 사용해서 홀리테라 근처로 재빨리 이동시켰고, 이 때문에 호루스가 다급한 판단을 내렸다고 함.

문제는 이 투출차가 단순히 공간을 지 멋대로 휘어잡는 것 외에도, 워프 근처에 있는 칼리반의 시간에도 간섭이 가능했고 아스텔란의 목적은 바로 루서와 라이온이 대결하던 바로 그 시점의 칼리반으로 돌아가서 리젼 다크엔젤을 온전히 다시 부활시키는 거임. 아즈라엘과 사이퍼는 이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결국 타이퍼스와 아스텔란을 격퇴하는데 성공함. 아즈라엘은 마지막 순간에 라이온을 살릴 수 있다는 투출차의 유혹으로 인해 라이온을 살리려고 결심함. 그러나 에제키엘이 개수작 집어치워라고 말한 다음 투출차를 베어버리고, 아즈라엘이 에제키엘의 멱살을 잡지만 에제키엘은 아즈라엘에게 과거를 바꿔선 안된다고 일갈하고 아즈라엘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림.

타이퍼스와 싸우는 동안 사이퍼는 이미 튀었고, 에제키엘과 아즈라엘은 투출차에 대한 비밀을 이너서클의 나머지 멤버에게도 함구한 채 비밀로 간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