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1800작정도로 알고 있는데

시장흐름이

지금 유료플랫폼들은 밤토끼때매 모두 엿을 먹었다.

그래서 아마 작품수를 줄일거다.

그런데 해외진출이 실적을 점점 내고 있다. 이건 플러스 요인인데,

카카오 수입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시 제작 작품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카카페가 엄청난 이득을 봤다. 매출이 두배 늘었나.

근데 카카페매출의 원동력은 개인작품들이 아니라, 웹소설-웹툰 연계체제로 돈번거라

자기작품으로 올해 연재시작해서 돈만지는거 쉽지 않을거 같다.

웹소설원작받아서 하면 거의다 매절이고, 매절 아니어도 그림작가로써 그림만 뽑거나 각색작가로 콘티나 뽑는게 고작이라서.

근데 그런거 하면 지금 당장은 돈되도 시장 흐름이 바뀌면 한순간에 밥줄 끊긴다. 신인들은 왠만하면 자기작품 하나 해보고 하는거 추천한다.

일단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저것부터 시작하면 거기 최적화가 되어버려서 언젠가 자기 작품 해야할때가 오면 무쓸모해진다.

레진은.

매출을 분석해보니 적자는 둘째치고, 미국매출을 제외하면 매출은 재작년이랑 비슷한데, 문제는 이 매출이 일본매출+국내 매출이라 국내 매출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는거다.

그리고 작가에게 돌려준 돈이 매출의 60퍼가 되는데, 누적제 mg를 채택하는 플랫폼에서는 절대 매출대비 50퍼 이상 나올수가 없다.

이건 레진이 소멸제+코인되돌려주기 이벤트+작품 300개 굴린탓으로 보이는데. 코인되돌려주기 이벤트는 판촉성격도 있고, 작품 300개 돌린건 레진이 자산규모를 늘리기 위한 전략이었기 때문에 레진이 경영을 무리하게 한 탓이다.

일단 레진에서 작가들에게 돌려준 돈은 매출 500억에 300억이다. 작가에게 되돌려주는돈은 무조건 매출에 기반을 하는데, 레진은 코인되돌려주기 이벤트가 작품 판촉을 하면서 작가에게 수입보전을 하는 이벤트라 사실상 회사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을 작가에게 주는 방식이다. 연말에 코인되돌려주기 이벤트 방식을 바꿨는데 부담이 너무 컸던거 같다.

레진적자는 항상 투자받은해에 투자받은 만큼만 내왔는데,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다른거 같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플랫폼들 재무가 플랫폼들이 예상못하게 적자 흑자가 난다고 생각하기 십상인데, 탑툰처럼 매절비율 늘렸는데 매출자체가 내려앉는 경우 아니면 대부분의 경우 예측이 가능하다. mg제도도 그걸 쉽게 만들어주고, 작품을 중간에 자르는게 회사 마음대로라서 가능한 일인데, 탑툰은 중간에 작품을 대 량 정리했는데도 적자가 났다. 아마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난거 같다.

탑툰은 230억 매출중에 90억을 작가한테 줬다.

탑툰이 매절이 많은건 유명한 이야기인데, 특기할만한 상황이 작년에 40억 흑자였다가 올해 그정도 적자가 난거다. 이건 매출대비 규모로 보면 레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아마 탑툰은 올해는 매절을 줄이고 mg방식 작품을 늘릴텐데 탑툰에서 mg작하는건 바닥에 깔아주는 작품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잘될지 모르겠다.

투믹스는. 170억 매출인데.. 사실 자세히 안봤다. 얘네는 계속 적자흑자폭을 적당선으로 유지하는것처럼 보인다. 

왜 자세히 안봤냐면... 내가보기에는 플랫폼 매출은 200억을 넘어야 의미가 있다. 

일단 플랫폼에서 매출규모가 안나온다는건 작가한테 돌아가는 전체 풀이 작다는거라, 작가가 벌수 있는 최대금액이 낮다는 소리다. 물론 작가한테 돌아가는 금액의 풀이 높으면 상관없다. 투믹스는 일단 mg를 타 플랫폼에 몇십 퍼센트는 더 챙겨준다. 최고매출을 노릴게 아니라면 투믹스도 좋은 선택이다.

카카페..카카페는 일단 레진 매출의 세배에 기다무가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페에서 대박 터지면 레진과 비교가 안되게 터진다.

대신 프로모션빨을 많이 받는데, 레진에 비해 그렇게 모든 작품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는 편이 아니다. 그리고 기다무 들어가는건 보통 노력으로 안된다.

에이전시랑 계약한다음 카카페에서 나온 수입을 에이전시랑 나누면 레진배분비랑 비슷하거나 낮다. 근데 전체 매출 풀이 세배저도 커서 한번 터지면 비교가 안된다.

다만 로맨스 위주고, 요즘은 소설+웹툰 같이 가는 경우가 많다.

요즘 네이버엔스토어도 규모를 키우고 있긴한데.. 솔직히 잘될지는 모르겠다. 듣기로는 엔스토어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소문에 비해 눈에 띄는게 별로 없다.

일본시장은 내가보기에 웹툰 시장 자체의 성장률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일본만화들과 경쟁해야하고, 일본만화들이 전자서적으로 옮겨가면서 매출을 내고 있는 추세라 이 컨덴츠들이랑 경쟁해야하는데, 좀 많이 부족하다. 결국 컨덴츠가 문제가 되는데, 한국 시스템으로 일본만화시스템이랑 경쟁할만한 작품들이 그리 안나오고 있다. 물론 몇몇 작품은 일본에서 의미있는 매출을 내고 있지만, 기존만화시장 의미있게 대체할 수 있는 점유율 수준은 아닌걸로 안다.

요즘 중국시장및 동남아 시장이 주목 받고 있는데, 예전에는 핸드폰이 보급된 인구때문에 주복받았다면. 지금은 수익이 나기 시작해서 주목 받고 있다. 몇몇 작품은 중국에서 꽤 의미있는 유료수익을 내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대만시장도 쏠쏠하지만, 우리나라의 1/4정도의 매출이 나오는걸로 안다. 대만인구수랑 국민소득을 고려할때 우리나라 1/3정도의 시장이라 그게 한계인것 같다

투믹스 이하 플랫폼들은 지금 사실상 카카오페이지에 작품을 공급하는 에이전시에 가깝고 지금 의미있는 매출을 내고 있는 유료포탈은 카카오페이지와 레진정도다.(코미코는 일본 코미코랑 연결되어 있어서 예외다) 탑툰은 이제 성인작만 받고 있고, 투믹스는 매출이 많이 모자라다. 투믹스는 부족한 매출을 mg자체를 높게 주는 방식으로 때우고 있고, 마케팅에 힘을 많이 쓰고 있는 편이다. 투믹스가 탑툰을 내년에 앞지를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수준이지만, 레진은 확실하게 앞서기 어렵다. 레진 이미지가 지금보다 더 땅에 쳐박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레진은 카카오페이지를 절대로 앞설수가 없다. 이건 시장이 어느정도 안정화 수준이라서 그렇다. 어지간한 돈을 투입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큰 변동이 오기 굉장히 어렵다.

지금은 레진위주의 독점 작품을 작가랑 직접 계약해서 공급하는 체제보다는 에이전시가 작품을 육성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프로모션권을 받아서 될만한 작품을 밀어주는 체제가 더 성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델은 에이전시가 소설원작을 갖고 와서, 작품에 돈을 다량 투자해서 신인들을 분업시켜 작품퀄리티를 올린후 프로모션으로 일정이상 수익을 예측할수  시스템이다. 5작품을 런칭시켜서 1작품이 반응이 있으면 집중적으로 그작품을 띄우면 카카오페이지의 큰 유저플로 5작품분 이득이 뽑힌다. 작품당 한화에 200씩 때려박아도 말이다. 업체입장에서는 뭐가 뜨든 돈을 벌고, 작가들은 에이전시가 퀄리티를 업시키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작업비는 뽑힌다. (물론 실적을 못내면 어정쩡하게 되겠지만_)
기존 레진식 시스템은 1작품당 50-100정도 주고 다량의 작품을 갖고 와서 한작품 뜨면 그거에 대한 분배를 그 작품 작가에게 하는 식이었는데, 이걸 카카오식 시스템이 제끼고 있다.
매출로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 레진, 탑툰 투믹스등이 여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작품 수를 줄이고 작품당 mg를 높게 주고 작품 인기를 바로바로 반영해 연재길이를 조절하는 빡빡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네다케에 대한 말은 내가 별로 할게 없다. 일단 네이버는 독보적이고, 다음 케이툰도 나름 장점이 있긴한데, 생각보다 시장에 정보가 잘안돈다. 일단 네이버랑 다음은 뭘 어떻게 하면 연재가 되는지 아예 감이 안잡힌다. 그냥 운으로 보이고, 케이툰은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작가에게 돌아가는 돈이 레진수준으로 느껴진다. 다만 고료제라는 장점이 있다. 고료제는 작품에 대한 반응이 바로 돈과 연결되는 정도가 mg제보다는 높다. (mg제는 반응이 일정이상 넘기전에는 mg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런 느낌이 안온다

다만 피디들 능력은 레진과 케이툰과 다음이 상당히 높은걸로 알고 있다. 네이버는..잘 모르겠다. 작품들만 보면 누가 봐도 좋은 작품이 알아서 오고 아래플랫폼들이 수익을 만들기 위해 작가들을 매우 굴리고 조교하는 편인데, 네이버는 작가들을 굳이 조교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배짱장사를 하고 있는걸로 밖에 생각이 안든다. 최상위작품 빼고는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다음보다는 케이툰이, 케이툰 보다는 레진과 카카오페이지 기다무가 작품들 평균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