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최고의 두뇌가 외계인 상대로 머리싸움 하는 이야기다. 액션물+개그물

 초반에는 묘하게 원피스 초반부같은 느낌이 많이 났다. 인물들 태클거는 개그씬이나, 입 커다랗게 벌리는 그런 연출이나

스토리 구조가 하여튼 좀.. 표절이라고 하면 절대 아닌데 여튼 ..

작화가 막 화려한 것 까지는 아닌데 연출 덕에 액션물로서는 충분하다. 채색 밀도가 높았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걸핏하면 지각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적당히 퀄을 낮춰서 연재하는듯..

스토리는 좋을 땐 좋은데, 좀 원패턴스러운 경향이 심하다. 특히 고질적인 부분이 외계인들과 전투만 했다 하면

 이후 꼭 외계인 회상 집어넣어서 질질 끄는 부분.... 외계인을 마냥 '악역'으로만 만들지 않으려는 생각 같긴 한데, 그 전달방식이 틀렸다. 

매번 회상으로 외전격 스토리를 중간에 집어넣으면서 본 스토리 흐름이 심각하게 끊기기 때문이다.. 

이 단점이 스토리 진행 내내 고쳐지질 않는다. 회상패턴만 몇 번짼지 모르겠음.

레오트랑전에서는 한술 더 떠서 작가가 나름대로 '왕따'문제도 다뤄보려고 하는 바람에 스토리 엄청 늘어지고 꼬인 적이 있다. 

거기다 전투씬에서 '여캐 옷찢어지는 거 그려달라'는 독자 댓글에 휘둘리는 모습까지... 이 때 ㄹㅇ 하차할 뻔함...

개그는 유치할땐 심하게 유치한데, 전반적으론 먹히긴 함. 네웹 개그수준 생각하면 평타이상. 개그보는 맛에 본다는 사람도 있더라

뭐. 무난~한 액션물로서 나름 추천작이다. 정주행 하는 입장에서는 지각 속터지는 거나, 회상 ㅈ같은거 그냥 적당히 넘기면 되니 더 편할듯.

 요 근래는 질질 끌리는 느낌이 거의 없고 작가도 물올라서리.. 마침 정주행하기 좋을 타이밍이다. 

지각도 안하더라 요새는(또 언제 다시할진 모르겠다만) 진짜 앞으로 전개하면서 회상씬만 안 넣으면 딱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