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다음/그 외의 플랫폼 포함


순서 뒤죽박죽임
미방은 내가 요즘 좋아하는 형사언니


다음
1. 지옥사원
유일하게 다음에서 결제하는 웹툰 캐러멜/네온비 작품중에서 대작이라고 생각함....진짜 작중 설정을 이렇게까지 자유자재로 잘 다룬 건 지옥사원이 처음인 거 같아. 보는 내내 소름돋음.
개인적으로 누구나 한번 쯤 추구할법한 이상적인 작품의 정석적인 표본을 잘 보여주는 웹툰이라고 생각해, 강추함!!

2. 껍데기
진짜 한국 드라마 막장요소 다 들이부은 웹툰인데 은근 재밌음ㅋㅋㅋ  솔직히 작품으로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은 안 함

3. 바퀴벌레
추격자 느낌이 좀 나는 한국영화를 웹툰화 시킨 거 같음 처음부터 끝까지 불쾌함..그래도 괜찮게 봄


케이툰
1. 명예소녀의 추락
이거 초반~중반 까진 개꿀잼 이었음  유일하게 아끼던 반려견이랑 주인공의 자아가 뒤바뀐 설정도 신선했고 캐릭터들의 심리묘사랑 그로 인한 상황들의 변화도 몰입감 있게 잘 풀어냄. 개인적으로 캐릭터 대부분 다 피카레스크 식인 점도 좋았음..ㅋㅋㅋ캐릭터는 홍제리가 젤 좋았고 작중내에서 제일 활용도 있게 매력적으로 잘 풀어낸 캐릭터라고 생각함...그 외의 초록머리 양아치랑 갈색톤의 양아치 캐도 괜찮았음
허나 아쉬운 점은 후반 부분에 뜬금없는 반전이 망친 거 같음
이게 작중에서 의미있는 요소도 아니고 주제랑 동 떨어진 느낌이라서 아 어쩌라고 이 생각만 함...ㅋㅋ 그리고 서로의 몸이 뒤바뀐 설정에 대한 개연성과 설명도 부족한 것도 아쉬웠음...
엄청난 고구마전개+작품 특유의 피폐한 분위기+후반부 때문에 선뜻 추천해주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지만 난 재밌게 보긴 했음..

2. 김왕짱
진짜....닥치고 강추함
지금까지 본 스토리 있는 개그툰 중에서 최고로 재밌음
이거 문래빗 작가님 전작이면서 데뷔작인데
지금 네이버에서 연재하는 문래빗보다 일억만배 재밌음...
그림체도 호감형이 아닐뿐더러 캐릭터의 생김새도 주로 웹툰시장에서 먹일법한 미남/미녀 캐릭터도 아닌데 다들 너무 매력적이고 활용도 골고루 잘 배분하심...젤 웃긴 캐릭터는 종두랑 최애는 보건쌤이었음...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개그가...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음...난 김왕짱 보기전에 문래빗(초반부분) 보면서 아 이 작가는 캐릭터랑 상황설정을 센스있게 제대로 잘 다루시구나 이 생각했는데 김왕짱이 이런점에서는 정말 일류임...물론 김왕짱도 패러디개그 인용이 있지만 거의 90퍼센트 작가 개그센스로만 풀어내심.
요즘 문래빗은 솔직히 전작에 비해 개그센스도 점점 갈수록 ㅆㅎㅌㅊ인데 특히 패러디 인용개그가 난무해서 넘 실망했고
스토리도 개그/시리어스 비율도 못 맞추어서 점점 중구난방에 이상해짐.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꺼냈냐면 김왕짱은 시리어스 전개로 넘어갈 때
조폭이랑 연관되면서 갈등도 고조되고 스토리가 아주 약간 어둡게 흘러가긴 했는데 그걸 만화적으로 센스있게 잘 풀어냈단 말임
차라리 문래빗도 개그 시리어스의 수위를 김왕짱 정도만 했으면 어땠을까...이 생각이 들음...

어쩌다가 문래빗을 욕하는 걸로 귀결되긴 했는데
결론은 김왕짱은 결제해도 전혀 아깝지 않다 나 이거 정주행 10번 넘게 함ㅋㅋㅋ강추함 최고...그럴 일 없겠지만 네이버에서 재연재 해줬음 좋겠다...ㅠ


3. 라면대통령
라면 너무 좋아하고 땡겨서 본 웹툰인데...ㅋㅋㅋ은근 몰입도가 뛰어남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사연도 라면에 빗대어 풀어내는 것도 잘하고 스토리 흐름이 예상이 가긴해도 거기에 즐기게 되는 것도 이 웹툰의 장점이라고 생각해! 누구나 편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휴먼드라마 웹툰인 거 같아. 여기 나오는 라면 너무 먹고싶음...



레진
1. 오후의 색몽
성인떡툰인데 작가가 오질나게 잘그림...여작가인데 남성향도 잘 그리시더라...떡툰치곤 스토리도 준수한 편이고 주인공 빼고 캐릭터들 하나하나 다 입체적이라서 좋았음..개인적으로 주미를 내심 안타깝게 생각했구 수아x가영 컾링 루트 지지했다ㅋㅋㅋ

2. 리벤지쑈
한 때 재밌게 보긴 했는데 지금보면 설정이나 스토리를 하나하나 따지기엔 무리수가 많은 거 같다...여담으론 네이버 웹툰 교환일기 보면서 주인공이랑 가해자 소녀가 이 웹툰에 나오는 주인공x얀데레 싸이코 가해자 관계도랑 비주얼이 우연이라 치곤 너무 흡사해서 놀람..

3. 나나의 영상
도국작가 특유의 크로키식 그림체도 분위기 있어서 좋고 AV배우여주랑 색맹 남주의 관계형성이 신선해서 좋았다.

4. 킬링 스토킹
그림 잘 그려서 봤는데 스토리는 흔히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삼류 BL피폐물인데도 불구하고 연출을 오질나게 잘해서 몰입도가 엄청 뛰어났음. 특히 후반의 유골씬은 후유증 생길 정도로 연출을 너무 잘함..
스토리가 부족해도 연출로 씹압살 가능하다고 보여주는 웹툰

5. 와해된 시선
개막장의 끝의 정도가 어디까지인지 보여주는 웹툰
몰입도는 높지만 대책없는 자극만 노린 티가 보여서 좀 웃겼음...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이것 때문에 희석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아쉬웠음...
여담으로 이 작가 블로그에서 콘티식으로 그리는 만화는 잘 그리시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 정식연재하면 노잼됨...시리어스만 그렇고 개그는 나름 괜찮음ㅋㅋ

6. 더블캐스팅
신영우 작가의 리메이크작
액션씬은 역시 준수하지만 이 작가 결말만 보면 결제한 거 다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개똥같아서 혈압올라 뒤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도망자는 제발 잘 마무리 해줘요.....


레진은 이것외에 정말 많이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 여기까지만 할게ㅠㅠ


1편은 여기로
https://m.dcinside.com/board/webtoon/1726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