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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사의 유루탐방기.txt앱에서 작성

슨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1.24 12:28:45
조회 2669 추천 23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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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라도 망하고 갈 곳이 없어 도망치듯이
처음 유루유리에 왔을때 막막하더라..

그 당시 유루유리라 하면
모두가 안좋은 클랜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공방에서 모병을 해도 버러지들밖에 없어서 안간다는
대화가 대부분이였고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여서
반박을 할 수 없었다. "그냥 유루가 그렇지 뭐.."
이런 생각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다른 클랜에 눈 돌리게 되더라.

당시에 아군이가 칩플레이와 오더를 겸행하고있었는데
항상 칩플에 대해서 물어보고 외교도 어떻게하냐 식으로
말을 하는데..정말 이렇게까지 유루에 남아야하는 생각이
뇌리에 스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음..

그러다보니 유루를 탈주하고 기갑에서 생활을 시작했었음.
근데 기갑도 유루랑 별반 다를바가 없더라고...
오더 안하고 전투만 뛰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기갑 들어가니 나는 클랜전 노예가 되어있었다.

10티어 전이다보니 칩 3-4개만 박아놔도
하루에 빠져나가는 영향력이 최소 150 가까이 됐었고
클랜전이 없을때는 주구창 요새전만 돌렸었다.
깡소주는 매일마다 영향력 벌어놓으라고 닥달하고
나는 그 최소 영향력을 맞추기위해
하루에 최소 12번 이상씩 요새전 오더를 했었다..

두달동안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몸이 피폐해질무렵 어느새 조금만 실수해도
쌍욕이 나가는 개새끼가 되어있더라.

고생한만큼 골드를 받았지만 솔직히 열정페이였다.
다른 클랜은 5판 뛰고 이벤트로 2-3천골드 벌어갈때에
나는 한주에 60판씩 요새전을 돌리면서
2천골드 가량을 받았었으니..

그 생활을 두달간 해왔는데, 주모로 클명 변경 후
이후에 쟁쟁클한테 털리고 모에클랜한테 2연패 당했을때

그동안 쌓인 분노가 한꺼번에 터진걸로 기억함.
클랜탈퇴를 눌렀는데 솔직히 속이 시원하더라.

근데 탈퇴 누르고 난후에 막상 또 갈데가 없더라고.
인벤하고 디시 눈팅하면서 나를 찾는 곳을 돌아다녀봐도
너는 분탕종자 아니냐?,클랜 폭파범 아니냐?
등등 수많은 이유로 거절당하고..
디시에서 가입요청이 왔던 글로리마저도
호시이 미키 클랜장이 직접 거부하더라.

다른 애들이라면 모르겠는데 너는 좀 특별케이스라서
받아줄 수 없다 미안하다 식으로 거절하는데
진짜 치욕스럽더라. 내 업적이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면서
디시에선 환영한단 식으로 응대하더니 통수맞고..

그냥 접을까 생각하고있는 찰나
나를 다시한번 받아준 클랜이 유루유리였다.

나는 유루에게 통수치고 나간 개새끼일텐데

다시 오니까 갈곳은 유루밖에 없다면서 깔깔대는 애들을 보니
이 애들 버리고 나간 개새끼인 내가 정말 후회스럽더라.
미안하다 다시 왔다 말하니까 잘왔다 말해주고..

그때부터 내 다짐이 바뀌더라.
다른 클랜은 터졌어도 이 클랜만큼은 꼭 살려내겠다고.
살려내서 나에게 통수친 글로리만큼은 조지겠다 다짐했다.

그 이후로 하루 최대동접 7명 안팍인 유루유리를
전부 다 개편시키고 현재 인원을 제외하고
2주동안 접속없는 애들은 모두 짤랐다.

내가 속한 클랜이 버러지 클랜,수용소 클랜이라고
그런 소리 듣지않게 하기위해서
모병은 굿맨이상부터로 확정지었고

내 친추창에 있는 시체들을 전부 유루로 소집시켰다.(띵털빼고)
공방에서 잘하는 애들 보이면 친추걸고 1:1로 수십번 도끼찍고
유루 좆망클이라고 안가겠다 하는 애들한테도
캠페인때 프큼,E3 무조건 먹여줄테니 꼭 와라 러브콜 날리고
끊임없이 모병했다. 유루에 속한 43일동안
거의 대부분 모병하고 오더에 시간 다 투자했던 것 같음.

정말 시간이 이렇게 빠르나 싶을정도로
한달 하고도 절반이 흘렀는데
어느새 유루는 평균동접 18명, 클랜전 동접 30명..
1중대 엑셀 중대, 2중대 굿맨 중대,
3중대 굿맨+노랭이 중대, 민병대로 4중대가 구성되더라.

8티어 전에서 손발 맞추는 점검 끝나고
1중대 슨사 /2중대 세드 /3중대 핑픽 /4중대 아군
민병대 루이스.. 오더도 다 맞춰질 무렵

글로리가 6티어 통일이 눈앞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때가 아니면 글로리를 못친다는 생각으로
아군한테 철수명령 후 바로 6티어 전 땅에 칩플레이를 했고
내 예상대로 글로리는 상륙지에만 칩을 박는 실수를 했더라.

첫날에 들어가서 경합+전투로 먹은 땅만 8개였고
둘쨋날부터 대판 싸웠는데 땅이 11개로 늘어남
그리고 어제 땈국지가 열리자마자
6승 1패를 달성하면서 대유루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유루 탐방기는 이전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월탱을 접지않는 한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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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도 구한다. 오더수당 1.5배다. 신청해라.

기슨전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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