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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의 인턴합격 문자를 받고 난 뒤 이야기 입니다.
그리하여 인턴 교육을 받아야할 처지에 놓이는데 교육은 9~18시(점심시간1시간)
교육장이 서울 역삼역 부근, 집에서 편도 2시간 왕복 3~4시간 거리의 마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강행군이었읍니다.
이걸 하면서 칩플레이까지는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 다음날 바로 안창살님께 DM을 걸어 다시 예비병력으로 편성되었읍니다.
여차저차 해서 대망의 7월 4일, 클랜전 시작, 저는 인턴 교육을 마치고 집 주변 PC방에 7시 반쯤 도착하여 월탱에 접속했읍니다.
초반에는 순조로웠습니다. 초반이여서 져도 질수도 있지 + 합을 맞춘다 라는 기분으로 진행을 했음에도 승률이 쏠쏠하게 나와
'충분히 가능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안창살님의 오더는 훌륭했읍니다. 다만 저를 포함한 클랜원들의 피지컬이 그 오더의 100%는 고사하고
5~60%조차 이행하지 못한 일이 허다하여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읍니다. (특히 죽음을 두려워하는 277)
예시로 가젤과의 절벽 일반전투중 남은 전차 9대 6비율로 유리한 상황(심지어 한대는 자주) 에서 헤비 돌격 오더를 내렸는데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헤비라인에서 무너져 내려 패배한 경우도 있었읍니다.
이런 개인적인 피지컬 보완과 클랜전을 처음하는 클랜원도 많았기에 보통 12시 1시에 끝나는데 그 이후로도 방송을 켜서 리플레이로 피드백을 진행한것입니다.
여기에 강제성은 없었읍니다.
그리고 클랜원의 말도안돼는 전술안을 제안해 이거 어떠겠냐 라고 했을때도 조금 현실적으로 수정하여 그대로 전투에 진행한 경우도 있었읍니다.
저 또한 이 피드백으로 많은 공부를 했읍니다. 솔직히 1시에 클랜전 끝나면 오더고 뭐고 지쳐 쓰러질텐데 이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만합니다.
또 지금 갤에서 불타고 있는 핫보이의 경우 아마 두번째날 (7월5일 금요일) 에 일어난 사단을 말하는거 같은데
이분같은경우 일단 오더를 무시하고 개인행동을 하였읍니다.(두어번 정도)
물론 그 행동이 결과적으로 맞았을수도 있읍니다. 하지만 여러 오더들 밑에서 클랜전을 해본결과 결과론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또한 일단 틀린거 같아도, 지고나서 오더 욕을 하더라도 전투중엔 오더 말에 따르는 것이 클랜전의 철칙이기에
제 입장에선 핫보이의 오더 무시 행동은 확실히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더와 의견이 상이하여 클탈을 한 그의 입장에 대해서는 틀린것이 아닌
핫보이님의 개인적인 선택으로 존중합니다. (실제로도 그 선택으로 이득을 봤으니까)
(핫보이는 아마 800등 언저리로 탱크를 먹었다)
여튼 핫보이와 그의 친구 야기부노조타 가 동시에 메인중대원에서 나가고 두명이 비는 상황에서 대망의 주말 클랜전, 점수 범핑에 아주 중요한 시기에
몇몇 메인 중대원들이 인생을 살기위해 접속을 하지 않습니다.
(가족사라고는 하는데 대충 이런듯)
(그 시간에 클랜전 대기중인 탱붕이, 집에서는 눈치가 보여 피시방을 자주갔다.)
여기서 안창살님 글에서도 나온 문제점인 인원부족, 10대10에서 15대15로 변경된 상급전선 참가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예비인원과 클전불참의사를 비친 클랜원들에게 사정사정해서 겨우 모집해 총동령을 내려도 13명 14명 언저리인 상황
그로인해 상급 참여 시간은 갈수록 뒤로 넘어가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급 참여 요구 점수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6시나 7시엔 참여 경합점수 1200~1500점이었던 상급점수 땅이 9시엔 3000~4000점을 상회할 정도로 높아져 상급전투 참여 자체가 무산되는
상위클랜을 찌를 죽창 가격조차 올라가 살수가없는 죽창없는 동학농민 아포칼립스 상태에 이르며 이 상황이
클랜전의 핵심 기간인 7월8일 ~ 12일 까지 쭉 이어집니다.
누군가를 데려오면 누군가 인생을 살러 나가고 마치 매워지지않는 독에 물을붓는 모습....
그 결과로 이번 클랜전 총 112판 참가에 상급전투(정예는 핧아보지도 못함) 판수는 채 10판이 되질 않습니다.
'인원관리 및 부족', 이것이 제 이번 캠페인, 아니 BEEF 클랜의 실패의 가장 큰 원흉이자 고치고 수정해야할 점입니다.
'갤에서 혼자 잘하면 뭐하냐 칩플을 못해서 클랜전 말았는데' 라는 안창살님에 대한 글을 봤었는데
인원이 없어서 그 칩플 자체를 진행을 못했읍니다. ㅠㅠ
'그 탱크' 도 언급했지만 이제는 정말로 1중대 소수정예로 클랜전 비비기 같은건 택도 없는 소리가 되었읍니다.
만약 그랬다가는 저처럼 일반전선 100점 따리 진흙쿠키만 스트레스성 위염에 걸릴때까지 처먹게 될것입니다.
실제로 인턴교육과 이번 캠페인을 병행하니 말년에 중사한명 자살한 사건 뒤처리를 하느라 지오피 다시 올라갔을때의 그 위염이 도져 병원에 갔읍니다.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쓴거같아 시간낭비 하지않고 빠르게 결론을 내겠읍니다.
* 탱붕이가 꼽은 BEEF 클랜의 이번 캠페인 문제점
1. 심각한 인원부족
상급전투를 던질 칩이 있어도 인원이 없어 못 뛴다 + 탱크에 목마르지 않은 욜로 즐탱러(탈주함)
2. 전문적인 칩플레이 간부의 부재
하루만에 근본도 없는 탱창한테 칩플레이 감투를 덥썩 줌, 이번같이 규칙 변동으로 칩플레이 경력이 빵빵한 유저도
대가리가 깨질 하드코어 모드에서 캠패인 이틀 전 모집은 이미 시작부터 잘못됨
3. 인원들의 피지컬 문제
솔직히 이건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줄 문제라 같이 진흙쿠키 꾸준히 먹던 인원들이 으쌰으쌰하면 충분히 해결가능(분위기는 괜찮았음)
* 그리고 뉴비들에게 추천하는 클랜전 준비
1. 안정적으로 2 ~ 3중대가 나오는 클랜을 찾아라
위에서 말했듯 인원부족으로 인해 상급전투를 못뛰는건 정말 비참하다. 상급전투는 탱크 보상 휙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상급전투에서 패배할 전투는 지고 이길 전투도 진다면 그건 패배를 경험
즉 클랜전을 겪은 하나의 경험이 되어 후에 있을 클랜전에 도움이 되지만 패배조차 못하는 무지랭이는 아무런 의미도, 결과물도 없다.
대가리가 깨지면서 배울 기회조차 없는것이다.
2. 헤비위주의 10티어 (277 5A 슈컨 113 260) 를 뽑아라
어차피 미듐이나 구축, 자주포, 경전은 평타 이상의 레이팅에서 한 병과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를 뽑아간다.
그럴경우에 필요한것은 나아가라면 나아가고 죽으라면 죽고 쏘라면 쏘는 모루, 즉 헤비가 필요하다.
이 모루역할을 할 헤비가 뉴비들이 그나마 비벼볼 포지션이니 이쪽으로 특화를 하는게 자리도 많고 좋다. 일단 참여는 해야지
(오더가 특출난 자주포 유저를 선별하는 모습이다)
3. 풀참해라
어딜 편하게 날먹하려고 대가리 깨지면서 배워 시바꺼
이상으로 이번 파이어 트레일 캠페인 참가 과정과 후기, 징징, 원인분석 및 뉴비들에게 주는 추천글을 마치도록 하겠읍니다.
글재주가 없어 더럽게 두서없이 쓴 글을 읽어준 갤럼, 그리고 캠패인에 참가한 갤럼들도 수고 많았읍니다.
(우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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