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쓴 글에 살을 입혀서 후기 쓰겠음
길을 헤맬 게 틀림 없어서 1시간 여유 두고 출발함
역시나 길 잃고 헤매서 백화점 직원분들이랑 YB 갤러들한테 길 물어봐서 1시 40분쯤 겨우 도착함
나 처음 왔을 땐 사인회 온 분들은 안 계셔서 약국에서 사온 청심환 먹으면서 기다렸음
그러고 있으니 한 두명씩 모이기 시작함
2시 넘었는데 직원분들이 아무런 말씀도 없으셔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가 "입장권 어디서 받아요?" 라고 어떤 분이 여쭤보심
그제서야 "음반 판매하는 가게에서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고 사람들 따라가서 입장권 받았음
뒷번호라 처음에는 디게 실망했는데
가오나시 입고 자리에 앉으니 계단 쪽이라 단차도 있어서 잘 보였음
차가 밀려 10분 정도 늦게 온다는 안내가 있었고 조금 더 있으니 YB 맴버분들이 오심
순서대로 사인을 받아갔고 드디어 나도 받았는데, 지금 당장 죽더라도 한이 없을 것 같아
일단 YB 멤버분들 모두가 나 보시고 많이 웃으심 ㅠㅠㅠㅠㅠㅠ
맴버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거 싹 다 적어왔는데 직원분께서 시간이 없어서 안 된다 제재하셔서 질문은 몇 개 못 했음
순서는 박태희 > 허준 > 윤도현 > 김진원 > 스캇
내 순서 되니까 뒤에 앉아 계시는 팬들 다 웃음ㅋㅋㅋㅋㅋ
[박태희]
저 멀리서 계단 올라오는 날 보시더니 일어나셔서 웃으면서 반겨주시더라
내 이름을 물어보시는데 내가 원래 목소리가 작고, 가면 때문에 울려서.. 결국 귀 가까이 대주시고 이름 들어주셨음 ㅠ.ㅜ
"아, 모모씨. 오늘 너무 멋있으시다." 하고 칭찬도 받음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었겠다 하시고 토닥여주시고
내가 준비해온 질문지를 진행하시는 직원분께서 막으셔서 "답변은 못 해드리지만~" 하고 디게 자상하게 웃어주심ㅠㅠ
[허준]
그리 밝게 웃어주실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ㅠ.ㅜ)/
"많이 준비하셨겠다" 하시면서 마찬가지로 나 다독여주셨어
내 목소리가 작아서 안 들릴까봐 가져온 질문지 보여드리며 "인스타는 언제 여실 건가요?" 여쭤보니 "조만간?" 대답해주심
[윤도현님]
나 보시고 첫 마디가 "와 이 분 복장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러고 오셨어요?"라고 여쭤보셨는데 (차마 "맴버분들이랑 팬들 깜짝 놀래키려고요" 대답하기 좀 그래서) 머뭇거리니 "말 안 하세요?" 이러시고 당황해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
"국/카/스/텐이랑 합동 공연 안 하세요?" 라는 내 질문에 "아 지금 서로 다 하고 싶어해요.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아직 결정은 못 했어요." 대답해주셨음
윤 : 근데 이렇게.. 컨셉이예요? 싸인할 때 원래 이런 복장으로?
나 : (사인회) 처음이예요.
윤 : 아..
서로 어색하게 웃고 마무리
[김진원]
진짜 제일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보여주면 사인해드릴게요"를 3번 반복하셔서 내가 안 된다고 거부했는데 억지로 가면 벗기셨엌ㅋㅋㅋㅋㅋㅋ
가면 안에 마스크 쓰고 있으니 "이야" 하고 감탄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몰랐는데 하트 그려주시는 일 잘 없으시다며?
그 보기 힘들다던 하트를 내가 받았다!!!!!!!!!
그리고 나 가면 다시 쓰니까 본인 휴대폰으로 나 찍으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좋아하는 밴드 맴버분이 되려 날 찍으시니 디게 낯선 경험이었엌ㅋㅋㅋㅋㅋㅋ
[스캇]
나 보시고 "퍼펙트" 칭찬해주시고 "유어 자킷 좋아요?" 이러셔서 끄덕끄덕끄덕
그러시고 옆에 매니저분께 영어로 뭐라 하시더니 매니저분이 "가오나시" 라고 대답하심
아마 이 캐릭터 뭐냐고 물어보셨겠지
그리고 사인회가 끝나고 아주 잠깐 노래도 불러주셨는데
박태희 [나는 상수역이 좋다], 윤도현 [생일]도 불러주셨어
나는 상수역이 좋다 :
생일 :
내가 찍은 건데 한 번씩 봐주면 고마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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