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좀 어려울순 있는데 표현이 이렇게밖에 안된다.

배우들 보면, 평소 가지고 있는 모습들이
작품마다 캐릭터들 안에 스며들어서 배우 본체가 가진 전부가 얼추 보이는 느낌이 들거든
그 캐릭터를 보다보면 실제로 그 배우가 어떤 사람일지 전체그림이 좀 그려진다 해야하나?


근데 윤배우의 드라마 보고있으면 본체의 모습이 전부 그려지지가 않아(작품마다 약간씩 농도차는 있지만)
대충 예를 들면 실제로 윤배우는 탄탄한 가수경력이 있어서 노래존잘 춤존잘러인데
극중 캐릭터들은 그런 씬이 안나와서가 아니라, 원래 전혀 그럴거같지 않아서 못출거 같고.
본체는 재능도 끼도 많아서 그림도 잘그리고 예술적인데,
캐릭터도 설령 그렇게 재능많은 캐릭터라 해도 그냥 그 캐릭터가 잘하는 재능으로 보이고 그밖에 본체가 가진것들로 드러나는 것들은 필요한 것만 남겨두고 적절히 감춰진다고 해야하나ㅋㅋ
보다보니까 자꾸 그런느낌이 들어서 너무 신기했음.

은찬이도 쥐방울같지만 힘쎈녀석인데
과거 윤배우가 갖고있는 소녀ㅈㅅ 이미지랑 겹친다는 생각은 안해봤음. 나중에 말해줘야 아..그런가보다 억지로 생각나지

지현이도 디자이너지만 그냥 지현이가 그런 애인거 뿐이지 연기하는 윤배우 자체가 그런걸 잘해서란 연결고리가 크게 안느껴져 뭔가 자기만의 캐릭터들이 명확히 만들어지는 느낌

이걸 그냥 쉽게 말하면 작품마다 카멜레온처럼 잘 몰입한다고 말할수도 있는데
그러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생각한 결론이 이거임ㅋ

연기력이 좋다는 평 안에 넣을수 있는 소감이라면 배우로써 참 연기력이 좋다고 말할수 있는 부분같아. 순간순간 씬마다 잘하는 것 이상으로, 그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사전에 막강한 노력을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하기때문에 작은 씬들이 모여모여서 드라마 전체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하고, 캐릭터의 큰그림도 좀 보이는거 같고. 그 노력이 그냥 결과물로 보이는거 같아. 노력한 100%가 다보이는건 물론 아니겠지만.

결론은 그렇게 심도있게 고민하는 윤배우의 또 새로운 캐릭터를 어서 보고싶다 이말임ㅇㅇ좋은 작품 제의 들어와서 윤배우 눈에 혹!하고 들어와서 진행 착착 잘되어가는거 보고싶다. 누구나 바라고 있는거겠지